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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중딩 됐을 때랑 고딩 됐을 때랑 정말 많이 다르지 않나요?

자식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6-07-14 09:14:17

유치원, 초등 거쳐 중학교 입학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맨날 청바지에 티셔츠 입다각

각 잡힌 교복자켓, 와이셔츠 입고 학교 가는데

정말 아기가 돈 벌러 회사 출근하는 느낌이라 너무 짠하고 안타까웠어요.

그러다 중2쯤 되니 사춘기 본격 시작하고 뭔가 아기티는 완전히 벗은 느낌이더군요.

그러다 고딩이 되니 정말 성인이 되기 일보 직전인 느낌이예요.

엄마의 알뜰 보살핌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아갈 거 같은...

이렇게 엄마의 손을 떠나게 되나봐요.

막상 정말 어른이 되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하면 너무 허전하고 아쉽네요.

아이하고 부대끼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던 초딩 시절이 제 인생의 황금기였던 거 같아요.

IP : 175.209.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4 9:15 AM (58.230.xxx.110)

    20살 넘어봐요...
    내자식이지만 뭔가 타인같은...
    이제 점점 제 품을 떠날때가 가까워져 그런가봐요...

  • 2. 난가끔
    '16.7.14 9:25 AM (49.164.xxx.133)

    중3아들도 멀어지는 느낌이 아쉬워요
    놀이동산이나 외출도 이제 가족이랑 가는거 아니라고 엄마를 멀리하네요
    고민도 아빠랑 얘기하는것 같고 ..
    섭섭합니다

  • 3. ....
    '16.7.14 9:44 AM (112.169.xxx.161)

    저도 아이들 유.초딩때 셋이서 엄청 돌아다녔어요. 특히 아들이 저를 닮아 ,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어디가자~라고 하면 쫄래쫄래 따라왔거든요.
    실컷 구경 잘하고 셋이서 김밥에 돈가스 먹으면서 호호하하하
    근데 이제는 중학생이라고 안가는걸 보면서 너무 아쉽고 허전하더라구요.

  • 4. 그렇죠
    '16.7.14 9:48 AM (59.8.xxx.200) - 삭제된댓글

    고등아들내미 벌써 독립적입니다,
    아직은 부모하고 같이 놀아는 주는데^^
    어제0 시험 끝나고 포켓볼 치고 왔다네요
    그래서 놀래서 포켓볼 치러들어가도돼??? 했더니
    안돼??? 하고 되려 묻네요
    울 남편은 피시방보다 낫다고
    그래도 울아들하고 아직은 놀러 다닙니다,

  • 5. ...
    '16.7.14 9:58 AM (220.89.xxx.13) - 삭제된댓글

    초등까지는 쟤는 평생 내가 거둬야 된다 햇다가...
    중학교때는 이제 나없어도 살겠네 싶다가...
    고 1인 요즘은 다시 내가 열심히 거둬줄께...해요.
    아침일찍 갔다가 밤 늦게 오는 거 아쓰럽고 잘하지도 않는 공부 해보겠다고 버둥거리는거도 고맙고 이제 멋도 내고 뭐 사달라는거도 많아지는게 낯설기도 하고 핸폰 들고 늘어져있는거 보면 울지도 웃지도 못 하겟어요.
    저런 애가 몇년후에 나라를 지킨다니...

    어머니들 힘내세요.

  • 6. 갑자기
    '16.7.14 11:54 AM (175.118.xxx.178)

    슬퍼지네요. 초등 둘 키우는데 지금도 유아기랑 유치원 때가 좋았다고 생각되는데 중등 때는 지금이 또 그리운거네요. 급 슬퍼집니다

  • 7. ..
    '16.7.14 2:05 PM (220.85.xxx.254)

    아이가 대학 들어가고 화분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는 금방 크니까 또 부담스러워요.
    가끔 같이 안고 잠들던 때가 그리워요.
    인생은 결국 혼자네요.

  • 8.
    '16.7.14 2:08 PM (210.221.xxx.239) - 삭제된댓글

    아들이 일본에서 알바하면서 학교 다니거든요.
    방세랑 생활비랑 자기가 해결해요.
    8월에 신검 받으러 한국에 오는데 여동생 용돈 주려고 모아놨대요. 네 생활비도 빠듯할텐데 무슨 용돈이야. 하고
    밥 먹다가 고3딸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딸이 엄마 아빠한테도 드린다고 돈 모아놨대. 하는데
    순간 밥 먹다가 목이 메어서 한참 멍하니 있었어요.
    다음 달에 아들 봅니다. 좋네요. 이렇게 좋을지 몰랐어요.
    물론 며칠 안 지나서 너 언제 가냐.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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