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마흔도 안됐는데 새치가 부쩍 늘어서
새치염색을 일찍 시작한 편인데요..
미용실에서 하다보니 허리가 휘어서 집에서 셀프로 하고 있어요..
(무슨 뿌염이 십만원.. 그것도 할인 받아서..)
이거저거 많이 써보다
사이오스가 좋다길래 써봤는데
색감은 새치염색약 같지 않게 참 이쁜데
물이 금방 빠지더라구요..(새치염색 전용이 아니라 그런지..
방치시간을 엄청 더 길게 잡으면 덜빠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비겐크림폼(새치전용)이 이름도 많이 들어본거라 바꿨다가
머릿결만 왕창 상하고 염색은 제대로 안되서 망해서
중간에 다시 미용실가서 염색하다가
로레알엑셀랑스크림인가?
새치전용으로 나온것중에 붉은 구릿빛 나는게
제 얼굴색이랑 너무 잘 맞는다고 해서(첨엔 미용실에서 이런 색으로 염색했는데
잘 어울려서 찾은거였어요..)
이걸로 한 열통은 염색을 했던거 같아요.
근데 이게 물이 빠지면서 붉은끼가 빠지고 뭔가 머리가 양아치 스러워져 가길래
염색약을 바꿔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바꾼게
마지막으로 로레알 마지브라운(마지렐이 유명한데 마지브라운이 새치전용)인데요.
이거 새치염색약으로 많이 추천들 하셨는데
색상표가 너무 복잡하고 뭔가 전문가 스러워서 선뜻 내키지가 않았던건데
어차피 좀 어두운갈색으로 바꾸고 싶었던 거니깐
색상 선택 실패해도 크게 망한건 아니겠다 싶어서 제일 밝다는 7.5랑 좀 어두운갈색이라는 5.5
(7.0이랑 5.0이였나?? 헷깔리네요;;) 두개사서 섞어서 사용했는데요.
염색약 헹굴때 검정물이 거의 안나오는것도 신기했구요.
염색은 물론 잘 됐구요.
가장 마음에 드는건 요즘 여름철되니 얼굴도 까칠하고 머리도 너무 푸석거려서
확 자르고 싶은거 꾹꾹 참고 질끈 묶고만 다녔는데..
오히려 염색하고 머릿결이 이렇게 좋아진게 너무 신기한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몇달만에 머리 푸르고 출근한거 처음이라 추천하려고 글까지 썼어요ㅋ
하도 좋다좋다 해서 광고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ㅋ
뭐 그렇다고 해도 별수 없지만
마지렐(마지브라운) 좋다는글 새치염색 추천에 항상 있었으니
아시는분들은 아실꺼에요.. 근데 저처럼 색상표가 복잡해서 선뜻 시도 못하셨던분들은
그냥 자연갈색(밀크초콜렛색깔) 원하시면 7.X이랑 5.X 섞어서 사용해 보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