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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라 싸웠어요..제가 너무 기대가 많은건가요?

ㅠ.ㅠ 조회수 : 7,684
작성일 : 2016-07-12 17:35:57
제가 요즘 막내 모유수유 끊을려고 단유중이라 가슴이 많이 아프고 힘들어서

남편에게 가슴 아프다고 하니 말로만 성의없이 대꾸해주는것같아서 섭섭했어요

당신이 날 잘도와주지도 않고 나에게 관심도 없는것같다 예전에 산후조리와 밤중 한시간마다 깨서 아이 모유수유 하면서난 당신 배려한다고 다음날 운전하고 힘들까봐한번도 안깨우며 육아했다 당신은날위해 내가 아프고힘들때 뭘해주냐하며 섭섭했던 이야기 했더니 이야기하니..자길무시했다며..

자기가 집안일도하고 우리가족을위해 헌신하는데 하며 싸우고 말았어요..

제가 아플때마다 투정아닌 투정하면 늘 이런식으로 싸우게 되네요.,.

지난번엔 둘째 돌쯤 한국서 시부모님이 오셨는데 저희집에 아버님 지인내외분을 초대하셨어요..

애들육아에 사실 시부모님 식사 챙기기도 버거운데 지인까지 초대라 쫌 힘들었지만..

꾹 참고 식사 대접을 했어요..

식사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선 남편이 내눈치 보랴 부모님,손님 눈치 보랴 힘들었던건 아는데

불판 딱아주기로 약속한 남편이 손님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바람에 제가 뒷정리를 다 하고 만 상황이였어요..

손님 돌아가실때쯤 둘이 있을 시간이 있어 장난반으로 "아까 불판 닦아준다며~~" 이 말한마디 했다가

내가 언제 안딱아 주려했냐? 니가 다 닦아놓곤 먼소리냐.

결국 본전도 못찾고 몸만 힘들고 섭섭해 죽을뻔 했어요..

저는 하루종일 고생한 아내에게 수고했어..아까 못도와줘서 미안해 이런말 듣고싶어 이야기 한건데..

자기가 그전부터 너 도와주려고 전전긍긍한거 못봤냐 어떻게 그런소릴 하냐. 내가한 행동 다무시했다 이러니...ㅠ.ㅠ

또 몇달전 충농증이 심해서 열도 오르고 얼굴전체 통증으로 밤에잠도 못 잔적 있어요...

그때 감기때문에 힘들어서 차하나만 끓여달라고..몇번이나 부탁.했는데 결국 한번 못 얻어 먹었어요...

차 하나가 중요한게 아니고 섭섭한거예요...ㅠ.ㅠ

세아이들 챙기고 남편 챙기고... 난 늘 누군갈 챙겨주는데 날 챙겨주는사람은 없는것같고 섭섭해서...


왜 날 안도와주느냐 섭섭하다당신은 매번 날 안도와주는것같다하고 이야기 하니

왜 자꾸 자기진심은 몰라주고 자길 무시하느냐 난 한다고 했다.. 내가 이것도하고 저것도 하지 않았느냐...

늘 이런식이예요...


저는 몸도 아프고 아프니 서글퍼져서 평소에 착하고 훌륭한 남편이라도 아플때 날 안챙겨주고 늘 의무적 관계로만 대하는것같아 한마디 하면. 늘 괜히말했다...싶으네요...

이럴땐 암만 억울하고 그래도 아내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아픔을 서로 나눠야 하는것 아닌가요??
제 욕심이 너무 큰건지 정말 남편한테 섭섭해서...
IP : 72.211.xxx.18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6.7.12 5:41 PM (118.219.xxx.152)

    두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 2. 저기
    '16.7.12 5:41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댁에 남편은 은근히 부탁하고 바라는 정도로 해서는 안통하는 사람이예요.
    가사분담도 정확하게 하시고 시킬일 있으면 바로바로 시키세요.
    물론 어조는 부드럽게요...꼴통같으니...

  • 3. ......
    '16.7.12 5:43 PM (121.150.xxx.86)

    남자들은 공감 잘 안됩니다.
    외국에서 아이낳고 힘드셨을텐데 어찌 3명이나...
    당연히 원글님 몸이 힘들고 여유가 늘 없으실겁니다.
    남편이 주는 돈으로 좀 쓰고 사세요.
    메이드도 쓰고 영양제도 사드시고요.
    먼저 원글님이 몸이 편하고 마음이 편해야 남편에게 좋은 이야기할 수 있을거예요.
    그래야 남편도 서서히 풀릴겁니다.

    네이버에서 단유하는 법 찾아보세요.
    덜 힘들게 살려고 노력해도
    살아보면 힘들어요.

  • 4. 에잇
    '16.7.12 5:45 PM (115.136.xxx.93)

    아픈데 몇번이나 부탁해도 차 한잔 안 타다주는
    남편 진짜 못됐네요

    이제 남편이 뭐해준다하면 그냥 놔두세요
    왜 괜히 해가지구 ㅜㅜ

    솔직히 갑자기 저러지 않았을텐데
    애도 왜 셋씩이나 낳으셨는지
    너무 이기적이고 못 됐어요

  • 5.
    '16.7.12 5:45 PM (112.223.xxx.61) - 삭제된댓글

    평소에 남편분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등등의 표현은 많이 하시나요?
    나아픈거 나바라는거 나에게 해주길 원하는것 등등만 말씀하시는건 아니신지요..
    원글님 위주로 쓴글인데도 뭔가 남편분도 지쳐계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 6.
    '16.7.12 5:48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에 셋째는 왜 낳으셨는지 묻고 싶네요
    남편도 문제지만 원글님도 너무 징징대는 스타일..
    피곤해요
    혹시 집에서 막내세요??

  • 7. .....
    '16.7.12 5:51 PM (120.16.xxx.194)

    저도 외국이고 몇달전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남편도 하는 만큼 하는 거더라구요
    남자는 행동으로 하는 건데.. 자기가 회사 나가서 몇십시간 있다 오는 게 다 가족을 위해서라고 ㅡ.ㅡ;
    니가 나가서 그만큼 벌거면 자기도 집에서 육아하고 싶다고..
    말로 징징대는 거 그만 하시고 공감도 바라지 마시고요, 그런 건 여자친구랑
    하는 거에요. 차 끊이는 거 전기주전자로 2분 걸리는 걸 뭘 부탁하고 자시고 해요..
    누가 있어도 잠깐만요 하고 불러내 불판 닦아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던가 하고요
    힘들어도 지나가니 힘내요~

  • 8. ##
    '16.7.12 5:51 PM (219.240.xxx.107)

    제 남편은 자영업입니다.
    둘째낳을때까지 가게에 저도 나다니며 애들챙기고 살림하며 일했는데
    셋째낳고는 전업으로 있어요.
    왜냐면 남편이 집안일 도와줄 시간도 없고
    도와줄 생각도 않더라구요.
    애셋 키우는동안 목욕한번 안시켰다면 아시겠죠.
    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많이 도와주시는듯하네요.
    저희는 시댁도 가까운데
    다른분들 다멀리살아 시부모님 돌봐드리는것도
    다 우리몫이라 진짜 이혼위기 몇번 있었어요.
    지금 애들 어느정도 크고나니
    덜 싸우네요.
    아니...셋째낳고는 안싸운거같아요.
    제가 그냥 기대자체를 안하고
    집안일모두 내인이겠거니 넌 돈만 벌어와라
    했거든요.
    애들크니 더 싸울일 없고 지금은
    식사챙기고 살림하며 재테크는
    제가 담당해요.
    그냥 내일이다~저 인간은 애 안낳아서 모른다~
    포기하고 아기 눈맞추며 이 이쁜거 나만 봐야지
    생각하면 맘편해요.

  • 9. 의아
    '16.7.12 5:5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자식을 많이 낳는건 곁에서 도와주니까 계속 낳던데 믿는 구석이 있어서 낳던데
    남편이 그동안은 잘 도와 주셨었나봐요.
    지금은 아니지만.

  • 10. ㅠ.ㅠ
    '16.7.12 5:53 PM (72.211.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육아에 지치고 몸도 맘도 너덜너덜... 시부모님 저희친정부모님. 도움도 못 받고 남편벌이도 넉넉하지 않아 혼자 다 감당하다보니. 지내다 보니 저 역시 남편에게 사랑표현은 잘 못해요 그래도 저는 아프면 핀잔도 주지만 몸에 좋다는 차도 끓여주고 챙겨주고 하는데요...ㅠ.ㅠ

  • 11. ##
    '16.7.12 5:55 PM (219.240.xxx.107)

    남자여자차이예요.
    전 아프면 밥 안해주고 전 외식하고
    차도 챙겨 끓여먹고그래요.
    결혼한 여자들은 아프면 자기만 손해
    남자들은 대부분 하루이틀 지낭션 귀찮아해요
    아프다는 부인.

  • 12. ##
    '16.7.12 5:57 PM (219.240.xxx.107)

    시부모님 친정부모 도움은 커녕
    애들 안고끼고 병원에 시어머님 들여다보고
    혼자계신 시아버님 식사챙겨드리러 다녔어요
    애는 당연 혼자 키워야한다 생각하는게 맞구요.
    내 자식이니...

  • 13. ...
    '16.7.12 5:57 PM (223.62.xxx.245)

    전.. 솔직히 원글님 같은 성격 별로예요
    징징대고 자기 힘든거 알아 줬으면 하는 스타일..
    힘들거나 도와줄꺼 있음 해달라 그러면 되죠
    괜히 툴툴대며 다 해놓고 왜안도와줬냐 징징대고..
    글보니 원글님 남편 아예 안도와줄 사람도 아닌거 같구요
    불판문제도.. 남편이 닦아주기로 했음 그냥 뒀으면 되잖아요 아님 내가 닦았음 그냥 넘어가던가.. 왜 닦아준다는거 본인이 닦아 놓고 안닦아줬다 그러구.. 지인이 계시니 얘기하고 돌아가신후 닦으면 되잖아요 남편이 얘기중 불판 닦느라 일어날수도 없고..

  • 14. 에궁
    '16.7.12 5:58 PM (222.235.xxx.200)

    힘드시겠다..아플때 섭섭한거 오래가더라구요. 아플때 아프지도 못하고 온통 내가 챙겨줘야할 사람뿐이고 작은 배려도 못받으면 얼마나 섭섭한지. 아파봤자 내 손해란 생각에 좋은거먹고 조금만 아프면 엄살수준으로 호들갑떨며 삽니다. 내 몸은 내가 돌보고 남편한테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좀 바보같아서 내가 수고했어 하면 당신이 수고했지, 내가 고마워하면 당신한테 내가 고맙지 합니다. 내가 웃으면 나한테 웃어주고 내가 화내면 열배를 더 화냅니다. 내가 가정이 잘돌아가게 서포트해주니 대접하고, 아파 좀 누워있거나 자기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알짤없이 아웃될거처럼 굴죠. 그냥 딱 그수준으로 날 사랑하나보다 하고 기대를 접으면 그래도 자기 일 열심히하고 애들 예뻐하고 윤택하게 살게해주니 80점이상이지않나 생각합니다. 디음엔 (당신이)불판닦아준다며 하지마시고 (내가)불판닦아보니 힘들더라로 2인칭주어로 말을 하지말고 1인칭 주어로 내감정을 말하라하더라구요. 2인칭으로 쓰면 자기를 원망하고 탓한다고 느낀대요. 전문가들말씀이니 당연히 나도 잘 안되고 있어요 ㅎㅎ
    타지살이에 애셋 힘들지만 모쪼록 힘내세요!

  • 15. ..
    '16.7.12 6:00 PM (223.62.xxx.73)

    남편도 스트레스가 머리 끝에 닿아 있는 거에요.
    두분 다 책임감 강한 성격이신 듯.
    좀 놓으시고 한번 웃어보세요. 누가 시작하더라도 선순환 할 것 같아요.

  • 16. ㅠ.ㅠ
    '16.7.12 6:06 PM (72.211.xxx.187)

    제가 막내예요,,, 남편에게 사랑표현은 잘 못해도 잘 챙겨주고. 아플땐 더 신경써줘요(핀잔도 주지만요^^!!)
    매일 독박육아에 만나는 사람도 남편이 유일하니 친구이자 유일한 소통할수있는 사람이예요..
    그러다 보니 남편 반응에 사실 하루 기분이 오락가락 할때도 많아요...
    친구도 만나고 바람도 쐬고 싶지만 애셋데리고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도 이야기 한번 제대로 못하고. 끝나요...그러다보니 남편한테 더 징징거리고 있는지도 모르지요..남편도 지쳤을꺼예요...

  • 17. dsddddd
    '16.7.12 6:11 PM (110.70.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이해가요.
    근데 남편분이 말만하면 자기 무시한다고 말한다 하시는데, 원글님 표현방식에서 문제가 있거나 남편분 비하하는 뉘앙스가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도 있을듯.

  • 18. 매번
    '16.7.12 6:14 PM (101.181.xxx.120)

    좀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놈에 독박육아....님 아이, 님이 키우는거 당연한데 왠 독박? 남편이 회사 때려치고 같이 애보면 만족하시겟어요?

    님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은근 그런 여자 있어요. 원하는것을 제대로 똑바로 말도 안 하면서 상대방 질릴때까지 말장난 하는..., 남자들은 정 떨어져해요.

    징징거리는거 나쁜 버릇이예요.

  • 19. 3을 책임 지면
    '16.7.12 6:1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생각이....내가 참 힘들겠다.타인 손 빌릴 수 밖에 없겠다
    이런 예측 가능한데 모르고 낳으셨어요????

  • 20. 남편은 내가 아닙니다
    '16.7.12 6:19 PM (223.131.xxx.17)

    남편에게 부탁한 일은 남편이 본인 스케줄에 따라 알아서 하도록 두세요.
    단, 한정없이 미룰 수 없도록 마지노 선만 정해주시구요.

    셋이라 힘든 상황인거 너무 짐작이 되지만,
    남편도 본인 몸이 아니라 님이 느끼는 것처럼 고통분담하기 어려워요.
    안 알아준다고 속상해 하는거 아무 소득없는 에너지 소모전이에요

    단순하게 사세요.
    힘들면 그냥 다 내려놓은 날도 있어야 합니다.

    살림 반질반질 한 것보다 남편과 잘 지내는 게 가족 모두에게 훨씬 이익입니다.

    곧 웃으며 옛날 얘기할 때가 올거에요.
    행복하세요

  • 21. ......
    '16.7.12 6:21 P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독박육아라.....
    그럼 남편분은 독박돈벌이 하시는건가요?
    독박이란 생각부터 버리셔야 할것같아요

  • 22. ㅠ.ㅠ
    '16.7.12 6:26 PM (72.211.xxx.187)

    제 말투도 무시아닌 무시 하는 말투도 있지만 남편의 요지는 자기가 널위해 이런거 저런거 하는데 그 행동마저 없는것처럼 내가 이야기 했다고 말하는거예요...
    도움주고 하는건 안다 근데 난 이럴때 이런게 받고싶고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너가 이럴때 섭섭했다...라고 이야기 하면 백발 백중 반박과 자기방어 자기를 무시했다느니...ㅠ.ㅠ
    자존심이 워낙 강한사람이예요...그리고 저도 말로 몇번 힘들게도 했었지만 싸울때 마다 한마디도 안 지려는 하고요...
    저역시 남편의 행동과 표현에서 나오는 무시와 무관심에 자존심이 상할때로 상했구요...이렇게 까지 해서 아픈데 도움을 받아야 하나 싶고.... 서운하고 섭섭해요

  • 23. 저도
    '16.7.12 6:30 PM (119.173.xxx.71)

    외국에서 아이 셋 키워요! 괜히 반갑네요ㅎㅎ
    남편분이 이미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지적당하니까 욱한 걸 수도 있어요. 우선 남편 성향이 어떤지 파악하시고 부탁법을 바꿔보세요. 앞으로 오래 함께 해야할 사람이니까 잘 지내는 법을 연구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24. ##
    '16.7.12 6:35 PM (219.240.xxx.107)

    남자들 다 그래요.
    서로 내가 더 힘들어~대결하면 피곤하기만해요.
    각자 본인이 제일 힘들고 나름 최선 다한다고 생각해요.
    여자나 남자나

  • 25. 저도
    '16.7.12 6:39 PM (119.173.xxx.71)

    그리고 육아는 부부가 함께 하는 건데 혼자하고 있다면 독박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집안일이야 주부의 일이니 도와주면 땡큐고 안 도와주면 어쩔 수 없지만.

  • 26. 제니04
    '16.7.12 6:43 PM (72.211.xxx.187) - 삭제된댓글

    네 독박육아라 써서 불편하신분이 있으신것같은데 별 사전적으미 없이 혼자 애볼때가 많이 그리 쓴겁니다..
    남편일이 저녁에 주로 있어서 밤 10시경에 주로 들어와요...오전엔 상대적으로 일이 없구요...힘든 저녁시간에 주로 혼자 다 감당하다보니 악에 바쳤나봅니다..우을증도 오구요... 애 키우는게 보람도 느끼기 힘들고 일에 시작과 끝도 없고 남편삼시세끼 식사에 애들챙기다보니 정작 저는 아무도 안챙겨주는거같아 섭섭하고 눈물이 납니다...

  • 27. ㅠ.ㅠ
    '16.7.12 6:47 PM (72.211.xxx.187)

    네 독박육아라 써서 불편하신분이 있으신것같은데 별 사전적으미 없이 혼자 애볼때가 많이 그리 쓴겁니다..
    남편일이 오후에 주로 있어서 밤 10시경에 주로 들어와요...오전엔 상대적으로 일이 없구요...주말은 더 바쁘고요 힘든 저녁시간에 주로 혼자 다 감당하다보니 악에 바쳤나봅니다..우을증도 오구요... 애 키우는게 보람도 느끼기 힘들고 일에 시작과 끝도 없고 남편삼시세끼 식사에 애들챙기다보니 정작 저는 아무도 안챙겨주는거같아 섭섭하고 눈물이 납니다...

  • 28. 마키에
    '16.7.12 6:52 PM (119.69.xxx.226)

    독박 육아 힘든데 어찌 셋이나 나을 생각을 하셨어요
    그리구 남자들 뒷말 하는거 싫어하더라구요
    차라리 불판 같은 경우도 그냥 냅두고 자기가 한 말 지키게 치우게 하던지 하셨어야지 해놓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사실 이눈치 저눈치 보랴 힘든 남편이 짜증날 수도 있어요
    이래저래 재지 마시고 그냥 이거해줘 저거해줘 안해줘? 나도 안해줘 하고 손 놔버리세요 애 셋 보는 거 힘든데 남편 비위도 맞춰주지말구요
    지도 뭔가 섭섭해봐야 압니다...

  • 29. ㅠ.ㅠ
    '16.7.12 6:53 PM (72.211.xxx.187)

    맞아요 남편이 미안한마음이 있는데 욱 한것같아요...
    근데 제발 말로 이길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주신 충고 잘받을께요...

  • 30. 준법
    '16.7.12 6:58 PM (125.176.xxx.59)

    남편에겐 시킬때 아주 정확하게 시간까지 딱 정해서해요. 설거지 하나도 치우고 바로 해줘 라던가 나 몇시까지 쉴테니 그전에 다 끝내줘 라고 해요. 일일이 서운해하면 답도 없어요. 가끔 주말에 일거리와 타임 리미트 정해 던져주고 휙 나가버리세요.

  • 31. 남자들..
    '16.7.12 7:06 PM (211.108.xxx.159)

    절대 남자들 다그렇지않아요..

    돌쟁이 있는 집에 시부모님뿐만 아니라 시부모님지인까지 들이닥치는 상황
    정상적인 남자라면 애초에 그런상황 만들지도 않아요..아무리 외국이라도.

    제목이랑 초반 글만 보고는 원글님이 징징거리는 글인가 했는데
    아픈 와이프가 거듭 부탁하는 차한잔도 안끓여주는 남자
    누가봐도 정떨어지는 스타일이네요.
    이런건 공감능력이랑도 상관없어요.

  • 32. 남편공감
    '16.7.12 8:09 PM (222.239.xxx.155)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일이 잦았고 지금도 있네요.
    둘 다 알죠. 아내 최선 다하고 나도 그렇다는거... 그런데요...

    그건 둘 다 아는데요... 서운하다는 이야기를 뭐 해달라가 아니라 두리뭉실 이야기하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들립니다. 마치 내가 뭘 못해서 그런거 같고... 이미 최선을 다 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둘 다 압니다. 최선을 다 하고 사는거... 고생하는거 다 알아요. 그런데, 가끔 하는 그 돌려 말하는 섭섭함은 진짜 참기 힘드네요. 그런 말 들으면 반사적으로 저도 방어적이 되네요.

  • 33.
    '16.7.12 8:17 PM (119.173.xxx.71)

    윗님도 말씀하셨는데 섭섭하다 서운하다는 니가 나한테 못한다로 들릴 수 있으니까 안 쓰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자존심 센 남자들 중에 넌 니 마누라한테도 못하는 사람이다 라는 말 못견뎌하는 사람 많거든요.
    거꾸로 생각하면 어쨌든 부인에게 잘하려는 의지는 있는 거니까 그 점을 잘 활용?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힘내세요!

  • 34. 페페
    '16.7.12 9:40 PM (112.167.xxx.208)

    남편분이 표현한..."내가 이것도하고 저것도 하지 않았느냐.."

    이건 남편분이 저렇게 말을 한다는 거예요,
    아님 남편이 구체적으로 한 행위를 표현했건만, 글쓴이가 뭉뚱그려서 대충 얘기하는거예요?

  • 35. 맡겨요
    '16.7.13 12:19 AM (120.16.xxx.246)

    힘드면 잠시 케어하는 데 맡겨요~
    하지만 저도 비용때문에 그만 뒀다는 ㅅ.ㅅ
    아이당 약 하루 8만원돈 하죠..
    엄마도 엄마 친구 필요하니 남편친구 삼아 얘기 하지 마시고.. 차라리 82하세요
    밥은 세끼 하지 마시고 한끼는 씨리얼로 돌려도 안죽더라구요

  • 36. 헤르젠
    '16.7.13 2:56 PM (164.125.xxx.23)

    사실 남편이 젤 힘든게 집안일 도와주는것도 육아를 같이 하는것도 아니에요

    와이프 기분 맞춰주는게 제일 힘듭니다

    와이프가 기분이 좋아야 집안분위기가 좋아지거든요

    육아에 우울증에 힘든거 아는데 남편이 그걸 꼭 풀어주길 바라지마세요

    남편은 스트레스 누구에게 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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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038 러 코메르산트 “러시아, 북한과 접점 잃지 않을 것” light7.. 2016/08/08 262
584037 벽걸이형 에어컨으로 부족할까요? 20 . 2016/08/08 3,546
584036 열흘만 참으세요 폭염 13 .. 2016/08/08 6,872
584035 삼겹살은 왜 이렇게 잘 쉬나요? 늘 마트에서 사는데 다음날 쉬는.. 5 삼겹 2016/08/08 3,045
584034 고소나 법적으로 가는 경우 5 2016/08/08 750
584033 최근 러시아항공(아에로플로트)탑승해보신분 체크인카운터 오픈시간 .. 8 냐냐냐 2016/08/08 1,804
584032 몸의 진이 심하게 빠졌어요. 11 2016/08/08 3,346
584031 인천 월미도 가볼만 한가요? 15 dfgjik.. 2016/08/08 1,892
584030 평창동 vs 압구정동 45 ㅡㅡ 2016/08/08 9,311
584029 냄새 못 맡는 분 있나요?(서울 대학병원 추천좀 해 주세요.) 3 흙냄새 2016/08/08 837
584028 우리가 외모쪽으로 유명한건 성형이에요 ㅎㅎ 13 맞아맞아 2016/08/08 3,139
584027 .. ..... 2016/08/08 327
584026 꿈인데 좀 이상한 꿈(무서울수도 있음) 알쏭달쏭 2016/08/08 661
584025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랍니다.. 3 ㅋㅋㅋ 2016/08/08 1,718
584024 에어컨 제습과 전기료 6 또또또 2016/08/08 5,166
584023 절에서 법명을 받았다는데 이런걸로도 돈을 받나요? 2 .. 2016/08/08 981
584022 남자를 볼 때 키를 어느 정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31 궁금 2016/08/08 8,102
584021 공부 어중간하게 잘하는애들이 제일속썩이는듯.. 8 ... 2016/08/08 3,308
584020 교복 작아지면 학교에서 공구로 구매했던 곳에서 다시 맞추나요? 3 교복 2016/08/08 684
584019 엄마? 현모양처? 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4 ?? 2016/08/08 783
584018 자기 좋은 대학가면 파란색 재규어를 사달래서 18 우리딸 2016/08/08 5,822
584017 과일 깎는게 안늘어서 고민이에요....ㅠㅠ 12 후르츠 2016/08/08 1,834
584016 더위에 생리통까지 오셨네요 10 ㅇㅇ 2016/08/08 1,725
584015 필리핀 두테르테, 미국대사관에게 "개새끼' 욕설..파문.. 2 필리핀대통령.. 2016/08/08 1,179
584014 2월의 파리는 많이 추울까요.... 13 떠나볼까 2016/08/08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