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상사람 아무도 모르는 비밀

시크릿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16-07-12 15:23:04
갖고 계신분 많을까요?
전 있어요. 정말 딱 저만 알아요.
아니...딱 둘이 알았었는데 다른 하나가 이 세상에 없어요.
근데 나이가 들어가고, 간접적으로 치매에 대한 얘기도 듣고
드라마 등 티비에서 보면, 치매끼 생기면서
과거가 더 또렷해져서 지난 얘기를 어제 얘기처럼 하기도 하고
무의식 중에 아무 얘기나 막 하고나서 잊어버리고...
그걸 보니, 나도 늙어서 저럴 수 있겠구나...싶어져서
좀 싫으네요. 죄를 지었거나 남에게 창피할 일은 아니지만 
저 스스로 마음이 엄청 상한 사안이라 정말 죽을때까지 아무도 모르길 바라거든요.
쉬는날이라 집에서 돌려보기로 디어마이프렌즈 김혜자씨 보다가
그런 생각이 훅 들었네요 ㅡ.ㅡ


IP : 49.1.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16.7.12 3:27 PM (112.152.xxx.220)

    어차피 정신없는 할머니가 하는소리는 귀담아 듣지않을꺼예요‥
    미리 낙담마셔요~

  • 2. 하하하하
    '16.7.12 3:30 PM (49.1.xxx.21)

    댓글님, 쏘 쉬크하십니다.
    맞네요 하하하 드라마 보면서 이래저래 좀 처졌던 기분이
    확 가벼워 졌어요.
    님 좀 짱인듯 ^^

  • 3. 네 있어요
    '16.7.12 3:37 PM (39.7.xxx.75) - 삭제된댓글

    비밀까진 아니고
    21세 2학년 2학기 10월부터 사귀는 걸 했어요.
    본격적인 연애는 22세 3학년 1학기부터 25세 상반기까지 였거든요.
    그 삼년반동안 학교에서 남자를 정말 많이 만났어요.
    요즘 애들 말로 썸인건데요. 전 관계규정이 명확해야 해서
    오늘부터 1일. 타입 이거든요.
    사흘 만나다 아니다 싶어 잠수타고 일주일 만나다 헤어지고.
    두달 넘긴 남자가 남편 포함 3명이예요.
    그러다 보니 전남친 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애들의 숫자가 좀 많더라고요. 손 한 번 안 잡아본 남자를 전 남친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3일만에 헤어지자고 한 남자를 전남친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두달 넘긴 남자만 전남친이라 해야 하는 지 ㅎㅎ

    저 진짜 나중에 치매와서
    지금 이름도 기억 안나는 쟤네들 기억만 또렷해지고 쟤네이름 부르며 끼부리고 꼬실까봐 겁나요.

    25살에 남편만나서 연애 7년하고 결혼했거든요.
    그렇게 문란하게 산 것 같지도 않건만
    이런 걸로 혼자 고민해요;;

  • 4. 악ㅋㅋㅋ
    '16.7.12 3:39 PM (39.7.xxx.75)

    첫댓글님 저 되게 심란하게 고민하며 댓글 썼는데
    쏘 시크한 댓글에 빵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5. sdf
    '16.7.12 4:01 PM (50.137.xxx.131)

    우리 할머니 치매 앓다가 돌아가셨는데
    평소 성품 고대로 나오시더군요
    평소 사랑많이 해주고, 늘 기도하던 분이었는데

    치매로 아무것도 모르고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앞에 있는 사람 보고
    예뻐..고마워..하는 거 보고...정말 평소 인격이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심지어 유언이..'(앞에 있는 사람 보고) 예뻐' 였어요.
    낡은 성경책 외에 아무것도 남기시지 않고 가셨지만
    참 많은 깨달음을 주셨네요..우리 할머니..보고 싶어요.

  • 6. 치매
    '16.7.12 4:08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평소성품 대로라면‥
    애들앞에서 음란한소리 할까봐 벌써 겁나네요 ㅠㅠ

  • 7. 우와
    '16.7.12 4:40 PM (49.1.xxx.21)

    sdf님 말씀 맘에 와닿네요
    이제부터라도 인격수양에 매진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814 제가 너무 기특해요 17 후후 2016/07/11 4,771
575813 영어 표현 부탁드려요 2 ㅇㅇ 2016/07/11 640
575812 강원도 삼척 부근 해수욕장.. 1 하이에나 2016/07/11 1,002
575811 뉴욕센트럴파크옆 호텔 추천요 11 엘리스 2016/07/11 1,699
575810 남자랑 이별하거나, 썸타다 안되면 머리가 아픈데.. 보통이런가요.. 5 ㅇㅇ 2016/07/11 2,836
575809 남편이 귀촌하자고 하네요 27 n.n 2016/07/11 6,759
575808 고등학교 입시결과 알 수 있는곳이 있나요? 1 . 2016/07/11 774
575807 10일 결제인 학원 말일까지만 다니면 원비는? 4 궁금 2016/07/11 959
575806 임대 잘나가는법 1 임대 2016/07/11 1,570
575805 친정 엄마의 하소연 8 고민녀 2016/07/11 3,273
575804 쌤소나이트 캐리어커버 어때요 큐슈여행가는데 1 ... 2016/07/11 1,111
575803 조리원 퇴소후 엄마가 봐주신다는데 산후도우미가 나을까요? 5 산후조리 2016/07/11 3,023
575802 요양중' 나향욱 정책기획관..교문위 출석 위해 서울로 9 나도 힘겹게.. 2016/07/11 1,454
575801 8월 중순 오사카 호텔 어디가 낫죠? 4 ㅡㅡ 2016/07/11 1,423
575800 동서가 생기는데요 진정 친해지고 속마음터놓고 사는건 힘들까요 18 스트레스 2016/07/11 5,582
575799 일반고라도 1등급 받기 힘드네요.ㅠㅠ 12 답답 2016/07/11 4,649
575798 귀리로 뻥튀기해도 될까요? 4 귀리 2016/07/11 2,760
575797 벽걸이 에어컨을 사려는데요 7 더워요 2016/07/11 1,690
575796 롯데시네마 미성년자 성추행…미흡한 초동 대처 도마 위 1 더운날 더 .. 2016/07/11 1,443
575795 94학번님들 첫 수능 기억나세요 21 베아뜨리체 2016/07/11 4,142
575794 인생에 타이밍과 운이 안따르는것같네요 2 ㄹㄹ 2016/07/11 1,946
575793 밑에 시부모님 사진이야기 보니 갑자기 생각나는일이 있어요 4 bb 2016/07/11 1,302
575792 왜 마른 사람은 더위를 안 탈 거라 생각할까요 4 에고 2016/07/11 1,305
575791 기말고사 끝난곳 많죠 4 길다 2016/07/11 916
575790 말을 전한 사람이 말 신나게 전해놓고서 하는 소리가... 2 .... 2016/07/11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