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있는데 이혼한 분들 이야기 좀 듣고 싶어요

/// 조회수 : 4,448
작성일 : 2016-07-12 11:12:15

저..

강력한 후보이거든요

아이를 누가 기르느냐에서부터 많이 달라질거 같은데

양육비, 주거 문제, 별거하는 부모와 자녀의 만남, 살림 문제

가사노동과 양육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문제 등...

사실 진작 이혼해야 맞는데

제가 추진을 못하는 것이

제가 병이 너무 많고 깊어서 매일 너무 아프거든요

제 돈벌이만 해도 기운이 다 빠져서 병원 갈 여력도 없을 정도이니...

일단은 붙잡고 절 때리지는 않으니깐요

물론 언어폭력 너무 심하지요

딸들이라 엄마가 키워야 맞는 건데

제 몸으로 혼자 모든거 관리하다보면 아이들 감당도 힘들게 빤하니깐요

아이들 성정이 지 아빠하고 정말 똑같아서 즐겁고 편한 날 하루가 없고

엄마 존중받는거 한번도 못봐서 혼자 죽어라 벌어도 고마운 줄도 몰라요

하지만 낳았으니 책임은 져야 하자나요

그동안 제 정서가 너무 파괴되어서 좋은 엄마 노릇하려고 애쓰는 것도 지쳤어요

이혼하고 혼자 키우시는 분들의 까페 같은 거 있으면

가서 배우고 싶은데 혹시 아시는지요

어제 큰놈 수행평가로 세시에 자서 아침에 통증 참고 기며 움직이는데

초5 사춘기 둘째는 셔츠 세개 밖에 없다고 마구 불평하고

엄마가 까먹으니 사달라고 좀 하지 했더니 지도 까먹었다고 소리소리

아... 토할거 같고 운전하며 출근하는데 그대로 죽고 싶었어요




IP : 14.53.xxx.19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리리
    '16.7.12 11:15 AM (218.155.xxx.210)

    음..저요.저는 31구요.

    아들 하나요.
    아들은 시댁에서 데리고 갔구요,
    저는 직장생활하네요...
    다 살아는 지고 아픔도 시간 가며 사그러들지만
    신중하셔야죠.

  • 2. 리리리
    '16.7.12 11:15 AM (218.155.xxx.210)

    원글님행복하세염

  • 3. 원글
    '16.7.12 11:21 AM (14.53.xxx.193)

    딸들 좋다 어떻다 하지만
    드세고 극예민하고 공부 싫어하고 아들 열명 몫 한다 소리 들으며 키운 터라
    게다가 잔손은 너무 많이 가니
    딸들 ㅜㅜ 울고 싶어요

  • 4. ....
    '16.7.12 11:21 AM (211.36.xxx.60)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건강먼저 회복하세요

  • 5. ..
    '16.7.12 11:2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딸들 성향이 남편을 닮고, 엄마와 자꾸 부딫힌다면 양육권을 넘겨요.
    같이 살아서 더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게다가 건강에 신경써야 하잖아요.
    막내가 5학년이면 할만큼 했네요.

  • 6. 냅두세요
    '16.7.12 11:26 AM (121.150.xxx.86)

    엄마가 힘드니 좀 도와달라는 핑계로
    필요한 옷은 스스로 고르게 하고 결제만 해줍니다.
    물론 비싸거나 너무 많이 사면 돈이 없다는 핑계로 적당히 자릅니다.
    수행평가는 자기가 하게 두세요.
    나중에 정말 엄마손이 필요할 시점이 온답니다.
    대충 사서 먹이고 사서 입혀도 지극정성으로 한지 안한지 받는 아이들은 몰라요.
    얘들은 냅두고 원글님 건강 챙기세요.
    이혼은 건강찾고 나서 생각하시고요.

  • 7. 같이 언어폭력하고
    '16.7.12 11:27 AM (211.198.xxx.109)

    남편을 휘어 잡든가 남편도 밖에서는 회사스트레스에 호인인척하고 안에서 스트레스 풀수도 있어요
    남편이 집안일 하라하고 님이 돈버시든가 그런데도 남편이 지랄이면 갈라서야죠

    원래는 맘이 안맞더라도 애들이 20세가 될때까지 키워야 애들이 상처 덜받는데
    애들이 드세고 공부도 안한다니 남편이 밖에서 스트레스받으며 돈벌어왔는데 자식들도 공부도 안하고
    그러니 남편이 원글님을 원망하는듯

    근데 자식이 복불복인데 이런거 가지고 뭐라하면 안돼잖아요
    그리고 남편이 예민까탈 완벽주의면 자식들도 부인도 곱게 보지 않아요

  • 8. 아니
    '16.7.12 11:42 AM (203.128.xxx.38) - 삭제된댓글

    몸이 그리 안좋으신 분이
    맞벌이 하세요?

    그러다 이혼도 못하고 먼저가게 생겼네요
    남편이 어지간히 벌어다 주면
    일 그만두고 살림하며 건강 먼저 돌보세요

    님이 일도하고 살림하고 애들건사까지 하느라
    더 힘들고 불만이 쌓이죠
    그 짜증이 가족에게 퍼지고 가족은 가족대로
    엄마 있어도 총족되는 부분이 없고요

  • 9. 원글님
    '16.7.12 11:46 AM (116.126.xxx.107)

    원글님 먼저 살고 봐야죠..
    원글님도 힘든데 이혼후 애들 뒷감당 아주 잘 되지 못하면 서로 원망이 더 쌓일 거에요. 부모가 이혼했다는 원망까지 엄마에게만 쏟아지고요.
    애들이 심적으로 아빠에게 호감이 있다면 아빠한테 가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 10. 스트레스
    '16.7.12 11:51 AM (223.62.xxx.60)

    때문에 아프시다면 그냥 애들 주고 나오세요
    애들도 엄마 귀한거도 알아야해요

  • 11. ㅠㅠ
    '16.7.12 11:54 AM (121.133.xxx.17)

    딸이라고 다 엄마 위하는 건 아닙디다
    두고 나오셔서 건강 챙기고 사세요
    자라면자랄수록 삐뚤어질수도 있고
    늘 골골거리며 삶에 지친 엄마에게 애들도
    지칠수있으니 놓아주세요
    단 왜 놓는지는 명확히 해주셔얄듯~~
    얼릉 건강 쾌차하세요

  • 12. 링크
    '16.7.12 12:02 PM (1.235.xxx.221)

    [삶의 지혜] ‘돌싱’ 변호사가 들려주는 이혼 잘하는 법

    http://news.joins.com/article/19929070

  • 13. ㅇㅇㅇ
    '16.7.12 12:07 PM (58.238.xxx.136)

    언어폭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병을 더 키웁니다.
    차라리 이혼하면 병이 나을수도 있겠네요

  • 14. ..//
    '16.7.12 12:32 PM (125.178.xxx.207) - 삭제된댓글

    저요~ 아이 둘 데리고 이혼했습니다.

    경제적 무능 그리고 나날히 언어 폭력이 늘었고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는데
    결정적인 잘못까지...이혼 후 사람 자체를 안보니 제가 살것 같아요.
    비슷한 성향의 그의 가족들까지 안봐도 되는건 덤이구요.

    일단 애들 아빠는 이혼 후 반정도의 양육비 지급과 주1회 아이들 만나는걸 열심히 챙기구요.
    현재의 아빠 모습이 엄마가 본 중 제일 괜찮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주는 편입니다.
    같이 살때 없었던 듬직함까지 느껴질 정도 입니다.

    지금 중고등인 우리 아이들이요,
    당연히 상처 있겠지만
    엄마가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있게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살고 있고
    제가 자기들 케어 열심히 해주니 생활에 있어서 크게 불만이 없다고 해요.

    참았어야 하나 참았다면 지금은 어떠할까 한번씩 생각해 보기는 합니다.
    제가 감당해야 할 여러가지 불안과 번뇌가 100이였다면 지금은 10정도라....
    하지만 아이들 결혼시기가 되면 후회할지도 모르지요.

    아 가끔 가까운 사람이 비수를 꽂기도 해요
    그건 감당해야 할 제 몫이 되더군요.

  • 15. 원글
    '16.7.12 5:44 PM (49.1.xxx.60) - 삭제된댓글

    최근5년
    직장짤리고집에있었어요
    그러구서도 큰소리뻥뻥치니 애들도어이없어해요
    몇달전부터 어딘가나가는데 한시적이구요
    돈벌때도 자기가 쥐고 맘대로썼어요
    저한테용돈받아쓰기싫다구요

  • 16. 원글
    '16.7.12 5:56 PM (49.1.xxx.60)

    큰애 20세 되면
    경제권 행사할수있지요?
    제가모은돈 얼마안지만 큰애한테 주고 죽으면 되겠지요
    아무런 기대도소망도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229 대장내시경약복용하고요.. 6 얼음 2016/09/18 2,035
597228 하체비만...셔츠 바지 속에다 넣어서 입어 보고 싶어요 ㅠㅠ 5 ㅣㅣㅣ 2016/09/18 2,793
597227 504호 세입자입니다. 저희집 천장에 물이샙니다. 6 mac 2016/09/18 3,353
597226 역대 SK탤레콤 광고모델 - 알 수 있을까요? 2 광고 2016/09/18 638
597225 가구버릴때 딱지붙이는거요 크기가 작은데 딱지붙여야할까요? 8 ... 2016/09/18 2,725
597224 도와주세요~체한거 같아요ㅡㅠ 10 ㅠㅠ 2016/09/18 1,634
597223 지우마 탄핵한 브라질 정부..민영화에 수조달러 계획발표 2 신자유주의 2016/09/18 400
597222 커피 찌꺼기 버리는 통을 뭐라고 하나요? 2 ㅡㅡㅡ 2016/09/18 1,433
597221 정의당은 왜 당명을 변경하려고 해요? 13 좋은데 2016/09/18 1,414
597220 맘에 드는 크림(화장품) 사려다 너무 싸니 더 못사겠어요. 3 인터넷으로 2016/09/18 2,425
597219 우리 호준이 ㅜㅜ 10 ... 2016/09/18 4,160
597218 좋아요 2 연탄불고기집.. 2016/09/18 300
597217 극성 맞은 남매 ㅠㅠ 5 ... 2016/09/18 2,962
597216 집 나가기 싫은데 5 2016/09/18 1,484
597215 야채와 과일로 다이어트하시던 분들은 1 비싸 2016/09/18 699
597214 구르미그린달빛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혹시 아시는 분요?? 25 /// 2016/09/18 2,721
597213 사격 진종오선수랑 가수 윤민수 이미지가 좀 닮았나요..?? 1 ... 2016/09/18 782
597212 82쿡 인터넷탐정님들 도와주세요 5 책이름 2016/09/18 793
597211 신림역 서울대입구역 쪽 살만한가요? 8 ㅎㅎㅎ 2016/09/18 4,123
597210 유학생 취업 최아롱 2016/09/18 632
597209 삼겹살 냉동 시켰다 구워도 먹을만 할까요? 3 ,ㅗ 2016/09/18 1,020
597208 딸이 방탄소년단 앨범을 사달라는데요.. 3 .. 2016/09/18 1,728
597207 실밥 뽑으면 병원 굳이 안가도 되나요 13 궁금 2016/09/18 3,083
597206 속이 왜이렇게 안좋을까요? 2 .... 2016/09/18 627
597205 분양권 전매 해 보신 분 계시면 답 좀 부탁드려요~~ 6 // 2016/09/18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