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덕분에 오이소박이는 이제 쉬운데, 배추 김치는 어렵네요.
자기전에 배추를 절였어요.
바가지에 소금물 녹여서 줄기 부분에 고루 뿌리고 굵은 소금으로 간을 했고요.
아침 9시정도 되니 다 절여졌어요.
줄기도 적당하게 휘어지고 보기에는 잘 절여졌는데,
잎사귀를 떼 먹어보니 너무 짠거에요.
배추를 다 헹구고 나서 잎부분을 아래로 물 속에 담궜어요. 30분 정도.
다시 잎부분을 먹어보니 짠기가 조금 빠졌길래 건져서 물을 뺐어요.
서너시간 뒤에 김치를 버무리려고 보니
배추 잎이 팔팔해졌네요.
친정 엄마는 이럴때 꼭 배추가 살아서 밭으로 갈 거 같다고 했는데...
결국 너무 싱거운 배추김치가 되었습니다.
김치 한포기 가져다 그렸더니,
친정 엄마 말씀이 원래 짭짤할 때 물에 헹구고 물기 빠지면 짠기가
많이 빠진다고 하네요.
다음번에는 더 잘 할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 배추 김치 초보이신 분들 참고해보시라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