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척어른이 연세도 60후반으로 그닥 안 많은데 급사하셨다고 들었거든요
그냥 쓰러져서 돌아가셨다고...돌아가신 건 몇 년 됐어요
근데 어제 새로운 소식(?)을 들었어요
급사가 아니라, 병원에 며칠 계시다가 가셨다는데 그 사유가
모시고 사는 며느리와 뭐가 틀어져서
그 며느리 욕먹이고 마음고생 시키려는 목적으로 식사를 거부하셨다네요?
며느리와 아들부부는 제발 이러지 마시라고 식사는 하시라고 했고요
그렇게 이틀 정도 단식투쟁(?)을 하셨는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바로 종합병원 입원하셨는데
자기 손으로 자기 입으로 음식을 넘길 수가 없었대요 어디 통증같은 건 전혀 없었고요
빠른 결과가 나오는 초음파, 내시경 등으로 전혀 이상이 없었대요 (암 같은 거 아님)
코로 튜브 연결해 유동식을 들여넣어도 다 토하실 정도였대요
그러다가 검사결과 나오기도 전에 돌아가신 거래요 완전히 깜짝 놀랐습니다
전해준 친척어른도 그 일 알고 며느리 괜히 구박하고 트집잡지 않으려고 마음 곱게 쓰려고 하신다더군요
여러분 우리 다른 사람 미워하지 말고 마음 곱게 쓰고 삽시다 무서워요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