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잃은 분 위로선물

질문 조회수 : 5,071
작성일 : 2016-07-12 06:43:52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제가 아는 분이 얼마전에 남편을 잃으셨는데 최근에 연락을 했는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세요. 나이는 오십대 초반이세요. 제가 그간 받은 것도 많고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요즘 집에 혼자 계시는거 같은데 기분 전환을 좀 해드리고 싶어요. 한편으로는 가만히 있는게 나은가 싶기도 하구요.. 조심스럽기도 하고 어렵네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그간 신경쓰이는 일이 많으셨을 것 같아서 어깨 뭉친거 풀러 마사지 받으러 가자고 하고 싶은데 제가 지금 예산에 좀 제약이 있어서 그건 어렵고.. 페디큐어 이런거 하면 힐링 된다고 하는데 저도 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IP : 73.13.xxx.2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12 6:47 AM (183.104.xxx.144)

    그냥 나오라 해서
    백화점 구경하며 내 것 사면서 부담 안 가게
    스카프나 화장품 한 개 사고
    아니면 네일 맛사지 받고
    식당 가서 맛난 거 드시고 하루 바람 쐬고 오세요
    더운 데 백화점에서 반나절 시간 보내세요

  • 2. 여행을
    '16.7.12 6:50 AM (121.154.xxx.40)

    같이 가시면 어떨까요
    살짝 물어 보세요

  • 3.
    '16.7.12 6:52 AM (121.129.xxx.216)

    가까운 곳으로 모시고 바람 쐬 드리세요
    식사도 하시고요
    부부간 의가 좋았던 분은 유별나다 싶을정도로 10년 가까이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하더군요

  • 4. 맛사지
    '16.7.12 6:53 AM (58.140.xxx.36)

    예산부족이라는데 여행을 어찌 가나요?
    맛있는 식사에 바람쐬는거 찬성입니다.

  • 5. 원글
    '16.7.12 6:55 AM (73.13.xxx.220)

    같이 바람쐬자고 해도 괜찮은거겠죠? 혹시 힘든데 제가 귀찮게 하는 걸까봐..저도 적은 나이 아니지만 저랑은 나이가 띠동갑 정도 차이나세요. 좀 용기가 나네요. 같이 차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그러면 좋으실 것 같아요. 여행 생각 안해봤는데 좋은 것 같아요.

  • 6. 원글
    '16.7.12 6:57 AM (73.13.xxx.220)

    하루 자고 가는건 어렵지만 잘 짜면 당일로 근교에 드라이브정도는 갈 수 있을것 같아요. 두분 의가 진짜 좋으셨어요. 돌아가신 남편분이 가정적이셔서..

  • 7. ㅇㅇ
    '16.7.12 7:02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거라면 그냥 나두세요
    요리 좀 하시면 입맛 없는 여름철에 먹을 밑반찬이나 만들ㅇ니주시던가요
    지금 어디간들 무엇이 눈에 들어올까 싶네요
    무엇이 즐겁겠나요

  • 8. 원글
    '16.7.12 7:11 AM (73.13.xxx.220)

    에고ㅠ 연락했을때 언제 한 번 놀러오라는 식으로 말씀 하시긴 하셨는데.. 지나가듯 말씀하셔서 그게 그냥 하신 말씀이신건지 아니면 진심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통화 이후로 한 번 오라는 말이 계속 걸리고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기분 전환 시켜드려야 겠다 싶어서 지금 이것 저것 생각중인데 모든게 다 힘드실 수도 있고.. 저 요리는 영 별로에요... 의견 정말 감사해요

  • 9. ㅁㅁ
    '16.7.12 7:19 AM (106.251.xxx.6)

    얼마안되신거면 그냥 맛있는식사나 대접하세요..페디큐어는 영 아니네요...

  • 10. 무소유
    '16.7.12 7:24 A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지금은 다 귀찮지 않을까요?뭘 하든 내키지 않을것 같아요
    가볍게 밥한끼 정도는 괜찮겠지만 드라이브나 여행은 별로일것 같아요 그냥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겁니다
    그분은 충분히 님이 마음쓰는 걸 알거라고 봐요.

  • 11. 원글
    '16.7.12 7:32 AM (73.13.xxx.220)

    네 바람쐬고 이런건 좀 천천히 하고 식사 하시자고 연락해봐야겠어요. 의견 감사합니다^^

  • 12. 우유
    '16.7.12 7:56 AM (220.118.xxx.190)

    바람쐬고 식사 하신다는 더 말 할것은 없지만
    치장 하는것이나 네일 같은 것은 괜스리 타인들 입에 오르 내릴 수 있다는...

  • 13.
    '16.7.12 8:13 AM (121.129.xxx.216)

    두달 안 되셨으면 안부 전화나 자주 드리고 두달 이후나 바람 쐬셔요

  • 14. 원글
    '16.7.12 8:37 AM (73.13.xxx.220)

    진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다들 성심껏 의견주셔서 감사해요. 82쿡은 사랑이네요^^

  • 15.
    '16.7.12 8:39 AM (219.240.xxx.107)

    얼마안됐음 그냥 두세요.

  • 16. ....
    '16.7.12 8:59 AM (5.254.xxx.6)

    부조나 하시지 그랬어요.
    어떠냐고 자꾸 연락하거나 선물하면 너무 부담스러울 듯 해요.
    애도기간이 필요하잖아요.

  • 17. 선물은
    '16.7.12 9:39 AM (1.241.xxx.222)

    진짜 아니네요‥절대 그러지 마세요

  • 18. ...
    '16.7.12 10:39 AM (1.229.xxx.62)

    근처에서 식사하고 좋은카페에서 커피정도로요
    페디큐어나 선물은 정말 아니예요

  • 19.
    '16.7.12 10:51 AM (175.197.xxx.101)

    울 엄마도 정말 의 좋으신 아부지와 50대에 사별하셨어요.
    일단, 49재 끝나고도 3년 넘게 옷은 무채색만 입으셨어요.(검정, 회색. 흰색)
    얼굴에 분 하나 바를 경황이 아니시던대요.

    원글님이 뭔가 챙겨드리고 싶으시면, 현금이 가장 좋아요.

  • 20. 음님..
    '16.7.12 5:53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의견 받습니다.
    저희엄마도 비슷한 연배에 혼자되셨는데 모든게 귀찮으셨고 저도마찬가지요.

    간단히 안부인사하시거나 마음둘데없을지모르니 뭐 배우러 같이가자고 권하시거나(꽂꽂이 데일리 클래스같은거) 산책이나 하게두세요. 너무 머리안써도되고, 사람부대끼지않고 혼자정리하실수 있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혹시 드라이브 가실거면 말 많이 걸지 마시고 조용히 걷고 바람이나 쐴데 데려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엄마 혼자두고 나오기 어려워서 늘 만들기 힘든 음식 같은거 해달라고 주문하고 나갔어요.
    (딸 하나먹일 양이라 살림 이십년 한 엄마에게 힘든건 아니지만 마음 둘데는 필요하셨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음이 마음이 아니고 제정신이 아닌지라 평소에 맘에없던 말도 많이하고 말실수 하실 수 도 있으니 혹시 맘상하는 얘기 듣더라도 기분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엄마 평소성격 생각이랑은 상관없는 행동 말 많이하셨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160 ㅜㅜ 늦게 커피마셨더니 여태 못자고있어요 1 블랙 2016/09/21 701
598159 외국 사시면서 한 집에 세 주거나 하숙주거나 해서 객식구랑 늘 .. 19 ... 2016/09/21 3,755
598158 해수가 이상한 애네... 22 ㅇㅇ 2016/09/21 6,812
598157 재난대비 어느선까지 하시나요?(재난가방) 10 //// 2016/09/21 2,036
598156 스텐으로 된 웍을 하나 사고 싶어요 13 스텐 2016/09/21 2,169
598155 어학연수가 유학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20 ds 2016/09/21 3,764
598154 천장에 쥐가 있나봐요. 4 ........ 2016/09/21 1,893
598153 브래드피트-안젤리나졸리 결국 이혼하나보네요 4 브란젤리나 2016/09/21 4,213
598152 방금 새벽 일본6.1지진 ㅡ뉴스속보ㅡ 17 2016/09/21 18,426
598151 대만 여행 취소했는데 대신 후쿠오카 갈까 하는데... 6 .. 2016/09/21 2,627
598150 이사도 습관인가 봐요 8 00 2016/09/21 1,935
598149 이혼준비 중인 형님 4 2016/09/21 4,446
598148 기독교인분들 교회한번 빠졌다고 하나님이 벌준다고 생각하나요? 12 ... 2016/09/21 2,344
598147 정통 사극이 다 사라져서 싫어요 24 아씨 2016/09/21 3,854
598146 지진나면 위험한 것 중 하나가... 5 777 2016/09/21 2,827
598145 경단녀 와이프 맞벌이 원하는 남자 동료들... 35 ... 2016/09/21 8,598
598144 라온이 너무 귀엽네요 4 꽃내관 2016/09/21 2,389
598143 9월말 다들 어떻게 하실거에요? 18 무서워서 2016/09/21 23,863
598142 .. 24 물가 2016/09/21 6,005
598141 지진때문에 아파트 1층 선호하는 사람 많아지겠어요. 22 ㅇㅇㅇ 2016/09/21 6,570
598140 내집 고치기 vs 깨끗한 전세 들어가기. 2 2016/09/21 1,258
598139 노란색 입고 주르르 경주 4 ... 2016/09/21 1,067
598138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얘기 51 82쿡아이디.. 2016/09/21 20,774
598137 미용실만 가면..막내 미용사나 남자미용사를 붙여줘요 6 ..... 2016/09/21 3,051
598136 영어, 어느 게 맞는지 좀 봐주세요~ 7 영어어려워 .. 2016/09/21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