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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도 동생이 좋으시던가요?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6-07-11 15:58:58
전 외동키워요

어릴적에 외동딸 되고 싶었어요.
연년생 자매

일찍부터 아이취급 못 받고
넌 언니가 양보해라
덩달아 혼나고

동생은 대들고 난 뺏기고


평생 속썩여서 엄마랑 싸우고
옆에서 보기만해도 스트레스

각자 결혼해서 애 낳고

지금도 난 굳이 뭐 외동이랑 선택하라면
동생을
안고르겠어요

가족 문제 말고는 인생이 순탄한 편이에요.

가끔 둘째 생각도 들지만
큰애를 위해 참아요

동생 학원 다니느라 난 학원 못다니기도 했는데
울 딸 잘해주고 싶어요
IP : 223.62.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편화시키면
    '16.7.11 4:03 PM (175.198.xxx.31)

    안돼요 자매랑 잘지내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 2. ...
    '16.7.11 4:08 PM (221.151.xxx.79)

    솔직히 이야기하면 아이를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엄마들이 자신의 어릴 적 상처를 자가치료하는 것 같아요.
    난 어렸을 때 집에 엄마가 없는 게 싫어서 전업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정작 아이는 엄마가 전업이건 직장맘이건 별 상관 안하는 성격인데. 또 아이는 형제 자매를 원하는데 자신이 어렸을 때의 기억때문에 외동을 고집하기도 하고. 외동이였던 어린 시절이 싫어 형제 자매 많이 낳기도 하고.

  • 3. ...
    '16.7.11 4:16 PM (39.7.xxx.1)

    연년생이라 그럴거에요 여자애들이 어릴때 질투도 많고 하니까요. 남자애들은 형동생 위계질서가 있는편이에요.
    저는 나이터울이 많아 그런지 남동생 어릴때 너무귀여워 물고빨고 했어요. 성인된지 한참 된 지금도 잘챙겨주는편이에요. 도리어 제가 여러문제들 상담하기도 하고요.
    낳고싶으시면 3살이상 차이나게 낳아보시면 어떠세요~

  • 4. 부모
    '16.7.11 4:33 PM (112.173.xxx.198)

    늙어가는데 의논 할 형제 한명도 없게 만들어 주는게 잘해주는 일인지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님 부모 둘다 골골하는데 그거 오로지 님 혼자 감당해야 한다면요?

  • 5. 저는
    '16.7.11 4:39 PM (182.225.xxx.251)

    원글님과 반대의 결정을 내렸네요
    친정 아버지 장례치르면서 나의 이 슬픔을 같은 농도와 질감으로 느껴주는 동생들이 너무 소중해서 둘째 낳기로 했었어요
    지금도 동생들이 있는 게 너무 좋아요
    저두 한 희생 치른 맏딸입니다

  • 6. ..
    '16.7.11 4:43 PM (121.168.xxx.253)

    전 외동이였다 늦둥이 동생이 생긴 케이스인데..

    외동일 때 보다 좋아요.

    자매라 부모의 관심 나눠받고
    뺏기고 했다지만

    외동이라 부모 사랑 관심 온전히
    받으면

    나중에 연로하신 부모님에 대한 책임이
    온전히 외동 혼진 감당해야 하는 데
    그 점은 생각해 보셨나요?

    그리고 크면서 부모가
    애 하나만 바라보고
    간섭하고 관심 갖는 거
    애 입장에선 숨막힐 수도 있답니다

  • 7. ㅁㅁㅁㅁ
    '16.7.11 5:07 PM (218.144.xxx.243)

    4살 터울 남매요.
    기뻣어요, 이쁘고 보살펴 주고 싶었어요.
    70년 중반 생인데 그 때만해도 윗 애가 동생 돌보는 게 당연한 분위기였고요.
    친구들 놀 때 동생 따라오는 게 귀찮아도 드물지 않은 일이었어요.
    부모의 사랑이 나뉜다? 그런 느낌은 없었네요.
    아빠가 워낙 딸인 저를 이뻐하셔서 되려 동생이 그게 불만이었다 할 정도였긴 해요.
    물론 엄마는 예나 지금이나 아들을 더 이뻐합니다 ㅎ
    이제 동생은 장가 들어 두 아이 아빠지요.
    아버지 수술도 겪었고 이제 더 큰 일 있을 거 생각하면 무척 든든해요.
    그 아픔을 같이 느낄 유일한 인간인 걸요.

  • 8. ㅎㅎ
    '16.7.11 5:12 PM (121.167.xxx.114) - 삭제된댓글

    전 아들딸 차별 엄청 엄청 심한 남매 중 여동생인데 나이 들고 부모에게 전화 한 통이라도 나눠 하니 좋더라고요. 진짜 어릴 때 내 최대의 난제인 오빠였는데 둘째라 그런지 오빠가 없었더라면 생각은 안하고 컸어요. 그리고 나이 들어 부모 부양을 같이 하니 좋아요.

  • 9.
    '16.7.11 5:13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자랄땐 남동생이랑 엄청 싸우고 고등학교때부턴 남남처럼 지냈어요. 특별히 형제 있어서 불행하다는 생각은 안했고요. 그냥 당연히 있지만 별로 도움은 안되는 존재 정도 ㅋㅋ

    근데 이제 둘다 30대이고 결혼했는데 집에 우환들이 닥치니 도움도 되고 의지도 되네요.

  • 10. 음..
    '16.7.11 5:17 PM (128.134.xxx.85)

    저도 연년생 자매 있는데 저는 동생이랑 둘도 없어요..
    근데 저희 엄마 아빠가 저를 더 예뻐하셨어요. 저랑 엄마랑 닮았고 동생이랑 아빠랑 닮았는데 저랑 엄마는 되게 둔하고 쉽게 만족하는 편이고 제 동생이랑 아빠는 예민하고 욕심이 많은 편이라서 제가 훨씬 키우기 쉬웠거든요 ㅋ
    그리고 엄마는 좋아도 싫어도 감정표현이 별로 없고 그냥 토닥토닥만 해주시는데 아빠는 동생이 까칠하게 굴면 같이 까칠하게 대꾸하시는 바람에;;
    근데 저는 제 동생이 너무 재미있고 귀엽고 예쁘더라고요. 지금도 그렇고요.
    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저희 할머니가 카리스마 작렬 우리집 대빵인데 ㅋ 제 동생이 발랑발랑 귀엽다고 되게 이뻐해주셔서 저희 둘 다 안 비뚤어지고 무사히 큰 것 같아요 ㅎㅎ
    여튼, 엄마 아빠는 저를 더 예뻐해주시고 저는 안심하고(?) 제 동생을 맘껏 예뻐했던 것 같고요. 지금은 모두 서로 서로 물고 빨고 잘 지냅니다. 해피!

  • 11. 정답
    '16.7.11 5:19 PM (223.62.xxx.13) - 삭제된댓글

    아이 입장에서 외동이 좋을지 형제 있는게 좋을지는 둘다 겪어보기 전에 모릅니다. 어떤 형제인지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그러니 막연하게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게 맞는게 아니라 부모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아이가 동생을 원해도 부모가 원하지 않으면 안 낳는게 맞는 것 처럼, 부모는 원하긴 하는데 아이 때문에 안 낳는다는 좀 아닌거 같아요.

  • 12. 정답이 어디있어요.
    '16.7.11 5:52 PM (211.210.xxx.213)

    친구 중에 연년생자매인데 동생이 가출해서 막 사는 집도 있어요. 언니에게만 향하는 관심이 싫어서 그렇게 한다는데 늙은 부모님 병수발 및 경제적도움도 언니만 하고 사는걸보면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 13.
    '16.7.11 6:53 PM (183.96.xxx.33)

    남편이 동생 둘인데 싫다네요 외동으로 오래있다가 터울많이지게 동생있는데 이건 의지는 커녕 부담스럽습니다 무슨 오빠가 아니라 아빠나 삼촌같고 거기다 부모까지 신경써야되고 전혀 의지가 안됩니다

  • 14. 두살터울인데
    '16.7.12 12:04 AM (112.164.xxx.13) - 삭제된댓글

    동생이 싫었던 적도 있고 좋았던 적도 있어요. 크니까 좋습니다. 동생이니까 크게 의지가 되는건 아니지만 부모님을 같이 책임지는 입장이니까요.
    제 사촌은 외동이었는데 초등학교때까지 동생동생 노래를 해서 열 살 이상 차이나는 동생(입양)이 있어요. 너무 이뻐하고 누나로서 하나부터 열까지 잘 챙겨주더라구요.
    제 조카는 아직 어린데 동생 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싫대요. ㅋㅋ

  • 15. 앞가림들만 잘하고
    '16.7.12 3:38 PM (125.178.xxx.137)

    성격이상자 아니면 형제가 혼자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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