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글에 친구고민 내용이 몇 있어서 공감되며
저도 주말내내 신경이 쓰이고있거든요.
재수학원에서 만나 공부는 열심히 안했지만
그래도 같이보낸 시간이 있어 지금까지 연락은 하는 친구가 있죠.대학들어가고부턴 일년에 한두번 얼굴보고. 연락은 계속 유지하는 사이.
그친구
5년전엔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져서 큰병에 걸렸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아팠던건 다 나았는데. 엄마가 치매걸리셔서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엄마 병간호 한지가 3년째 에요.
원래 이런얘기 어렷을때는 잘 안하던 앤데.
심리적으로 힘들었는지 저희집에 찾아와서 한동안 얘기하다가고 그랬습니다. 전 피곤한데 그래도 얘기하며 풀고가라고 다 들어주고.. 근데 워낙 성격이 직선적이고 남기분 신경안쓰고 뱉는 말이 친구이긴하지만 구지 내가 이런말을 들어야 할까 하며 헤어지면 항상 찝찝한 기분.
제작년부터 일을 시작하려고 네일을 배우러 다녓고 연습한다고 저희집에 찾아왔는데 항상 퇴근후 늦은저녁이라 피곤해도 연습하라고 손 내밀어주고. 얘기들어주고 . 헤어지면 찜찜하고..
요새는 네일샵 오픈해서 가고있는데 가까운 거리 아니여서 전 솔직히 귀찮습니다.
친구라는게 나이들면서 몰까라는. 가치관이 자꾸 변하고 신경질적인 말투가 거슬리고. 얘기해도 공감대가 틀려지니까 대화가 풀리는 기분이 아니거든요. 앞으로 가기 싫은데 이러면 그동안 정리된 친구하나 잃을까 걱정이고..
솔직하게 얙기해야 겠죠. 너 말투가 거슬린다고.. 제가 유치한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일샵하는 이십년지기 친구
q 조회수 : 6,218
작성일 : 2016-07-10 22:00:51
IP : 223.62.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제와서
'16.7.10 10:03 PM (211.36.xxx.2)말투 거슬린다하긴 넘 늦은듯
걍 서서히 멀리하다
끊음이 합대2. 참
'16.7.10 10:09 PM (1.229.xxx.91)요즘 본인일이 잘 안풀리고 짜증나는지.제가 막해도 편하게 박아줄꺼라 생각하는지.점점 말을 배려안하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맞장구 치기도 그렇고. 정서가 점점 안 맞네여. 남편도 아니고 내가 맞춰야 하나싶고. 이십년지기 멀어지나 싶네요
3. ...
'16.7.10 10:12 PM (114.204.xxx.212)한쪽이 불편하다면 오래 못가요
과하게 잘해주면 꼭 탈이 나고요 님이 왜 화풀이 대상이 되야하나요 내 생활이 젤 우선이다 생각하세요
님도 듣다 불편하면 말 돌리거나 자리를 파하세요
앞으론 집으로 못오게 하고 덜 만나고요4. ...
'16.7.10 10:12 PM (114.204.xxx.212)그리고 영원한 관곈 없어요
20년이 아쉽지만 어쩌겠어요5. 그래도
'16.7.10 10:17 PM (68.172.xxx.31)오다가다 만난 사이도 아니고
20년 친구인데
이유는 알려주셔야잖나요?
말해도 안되면 그때 거리를 두던 정리를 하던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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