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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에 관해 아시는분 답 좀 해주세요

고민엄마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6-07-10 16:43:46

5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교우관계는 좋지 않는편입니다

정서적인 면이 약간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요?

학습능력은  상중하로 치면 상 정도에 포함되는데  정신적인 교감같은걸 잘 못하는거 같아요

이문제 때문에 상담도 받고 있는 중이구요


어제 청소년단체에서 워터파크를 갔는데  4명의 여자아이들( 우리애 포함) 이 함께 다니기로 했다는데요

중간에 한번  파도풀에서 일행과  떨어져서 친구들을 찾아다니다가 다시 만나서 같이 다니다가 또 파도풀인지에서 놀다가

친구들이 없어져서 혼자 놀고 왔다고 하네요

재미있었는지 물어보니 재미있었다고

친구들은 어디서 찾았는지 물어보니까 나중에 집합장소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나머지 세친구들은  우리아이를 계속 찾았다고 하는데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친구들을 잃어버린게   그 아이들이 계획적으로 아이를  따 시킨거 같아 보여서요

제 생각이 맞는지 싶어서 물어봅니다

아이는 그냥 친구들은 못찾았다고 하는데  친구들이 따돌리는걸 모르는거 같아요

이런부분이 또래 아이들보다 캐치가 늦어요

그래서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서 그런지 여자아이들과 잘 못 어울리고 그러는거 같은데  지금도 상담때 늘 선생님께 친구들과 같이 잘 지내고 싶은데 잘 안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상담선생님도 안타깝고 저도 안타깝고

니 친구들이 너를 일부러 따 시키고 잃어버린척 하는것 같다고 말을 해줄까요

계속 모르는채로 있으면 그 아이들이 더 우습게 볼꺼 같아서 알고나 있으라고 말을 해줄까요

공부는 어떻게 노력이라도 할수 있는데 이런건 가르칠수조차 없네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IP : 124.51.xxx.16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0 4:47 PM (222.98.xxx.77)

    아마 일부러 그랬을거예요.
    저도 어릴때 따님 성향이라 그랬는데
    따님 잘못이라기보다는 성향이 남들하고 잘 못어울리고 주변상황 인지가 늦어요
    지금 상담 잘 받아서 교정해야 해요 제 경우에도 주변상황 잘 못인식해서
    사회 생활 직장생활 대인관계 너무 어렵거든요.

    아마 요즘처럼 SNS발달된 사회에선 소통능력이 최고인데
    외골수로 주변에 둔감하면
    도태되기 쉬운거 같아요.

    같이 어울리는 단체 운동같은거 꾸준히 시키시면
    협동심도 생기고 좋아요.
    봉사 활동이나 몸 많이 움직이고 또래들 보다
    언니나 오빠 등등 이야기 해주면 잘따라들을 수있는 멘토 만들어주세요.

    결국;;;;눈치가 없단 뜻이예요

  • 2. ㅇㅇㅇㅇ
    '16.7.10 4:48 PM (211.217.xxx.110)

    모든 게 추정이라서 뭐라 할 말이

  • 3. ㅇㅇ
    '16.7.10 4:52 PM (203.226.xxx.86)

    그렇게 말해줘서 얻는 게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왕따라면 덜 민감한게 나아요
    그런거 일일이 캐치빠르면 본인이 괴로워 못삽니다

  • 4. 딴질문
    '16.7.10 4:53 PM (1.238.xxx.219)

    눈치도 나아질수있나요?? 타고나는거 아닌지..

  • 5. ....
    '16.7.10 4:54 PM (211.110.xxx.51)

    청소년단체면 평소에도 알고 지내던 아이들인가요?
    일부러 그랬을것 같진 않거든요
    보통은 스스로 모둠과 헤어지지않으려고 긴장하는데
    또래아이들이 이런 노력없는 아이를 챙겨가며 놀 여력은 없거든요
    엄마가 부정적으로 자꾸 메시지를 전해주시면 더 힘들어지지않을까요
    상황을 나쁘게 보지마시고, 니가 왕따였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 6. 고민엄마
    '16.7.10 5:00 PM (124.51.xxx.166)

    답변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정이라기보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 이런결론을 내는겁니다
    처음이라면 당연히 그런생각안아죠
    첫번째 댓글님이 거의 정확하게 아시는거 같아요
    상담선생님도 " 결론적으로 눈치가 느리다는건데 이건 태어나기를 이렇게 태어났기때문에 고쳐서 되는일은 아니예요.." 라고 말씀해주시네요
    청소년단체에도 가입시키고 수영도 주 2회 보내고있습니다

    눈치없는게 덜 상처받을까요 ㅠㅠ
    나를 싫어하는 친구를 잘 캐치를 못해서 귀찮게 구는거보다는 걔는 너를 싫어하니 가까이 하지 마라
    라고 얘기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눈치없이 굴다가 더 미움받을까 걱정되고 안쓰럽습니다

    스마트폰을 절대 사주지 말아야 겠다 라고 생각했다가 요즘 애들은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걸 보고 아이가 너무 친구들에게 소외되는걸보고 사주고 친구들과 소통을 하게 해야겠다는생각이 들어서 사줬는데
    몇달동안 친구들과 카톡도 문자도 없는걸 보고 참 답답하네요
    심리상담도 비용이 적은게 아니지만 안할수 없고

  • 7. 고민엄마
    '16.7.10 5:05 PM (124.51.xxx.166)

    현실은 첫댓글님과 같은데
    바로 위 댓글님 글은 저한테 정말 위안이 되는말이네요
    우리 아이가 일행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긴장하고 노력안했다는데 맞았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들이 우리아이를 일부러 버렸다고 생각하니 너무 눈물이 나네요
    그 아이들은 애들이 1학년때부터 엄마들끼리도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내곤 했어요
    엄마들 성향도 다들 온화하고 착한 성품이구요
    그래서 더욱 아무말 못하고 속만 타들어 갑니다

  • 8. ;;;;;;;;;;
    '16.7.10 5:07 PM (222.98.xxx.77)

    첫댓글인데
    저의 경우 엄마가 무신경해서 아무 것도 사회생활을 안알려 주셨어요.
    제일 좋은 방법은 이런 저런 사회성 키울수 있는 일들 많이 하는 거예요
    여행도 많이 하고 운동도 좋아하는거 있으면 시키시는데
    팀을 이뤄서 하는 운동이 좋더라구요.

    원글님이 지속적으로 신경써서 대화 많이 해주시고요.
    중고등 가면 소풍도 가는데 전 중1때 애들끼리 모여서 가는데
    왕따라서 혼자 갔던 기억이 아직도 악몽이예요.

    버려진 느낌.

    아이가 평소말하는 방식 잘 살펴보고
    상담 받아서 꼭 교정하세요

    이런글 보면 남일 같지 않아요.

  • 9. 고민엄마
    '16.7.10 5:17 PM (124.51.xxx.166)

    첫댓글님 또 글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사실 주변에 아이엄마들도 많고 저는 언니도 있고 조카들도 다들 비슷한 나이인데 이런 성향은 우리 아이밖에 없어서 별로 도움이 안되요
    엄마인 저도 당황하고 이해가 안될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알까요
    저는 정말 엄청 노력하고 있어요
    상담선생님 말로는 저보고 대단하다고.,..
    유치원다닐때 피아노를 다니는데 혼자가기 너무 싫어해서 저도 같이 레슨을 끊어서 같이 피아노학원을 다녔어요
    그러다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같이 그만두구요
    상담비용도 백만원단위가 넘어갑니다
    생활비도 빠듯한데 심리상담 그만둘수가 없어요
    방학때 캠프도 보냅니다
    그것도 3백만원이 넘어갑니다
    공부고 뭐고 그냥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아직 어린 초등학교때도 이런데 중,고등학교는 어떻게 버틸까요
    이런얘기 아무한테도 못해요
    그런데다 돈쓰냐 욕들을까봐서요 하지만 전 아이가 좀 덜 힘들었으면 좋곘어요

  • 10. 달까말까~
    '16.7.10 5:20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고민하다 글 씁니다
    저희 딸애 느낌 나네요 여자애들은 관계형성이 잘 안되면
    그나마 하던공부도 손을 놓게되더라구요 마음이 편안치않으니 집중이 안되는거겠죠
    근데 아이 성향이 저희 애와 비슷하고~~
    세 친구는 어릴때부터 잘 지낸 사이라면 팀 짤때 미리 얘길하시는게 어떨까요?
    저희 애 영어캠프때도 같은팀 같은방 여자애는 같이 온 친언니랑 방을 배정해주어 저희아이 스트레스 캠프 였고 학교추천 수학 캠프때도 같은 학교서 온 세 여자애랑 우리아이 넷이 한 팀이였는데 처음엔 그림자 취급하다가 저희애가 과제해결을 잘하니 태도가 좀 호의적이였다면서
    원래 성격도 남에게 붙임성 없고 소극적이여서 정말 힘들었나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다음 캠프때는 팀짤때 같은 소속아이 없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확인해야 마음이 놓였네요 모르는 친구끼리는 팀되면 연락처 주고받고 잘 지내는데 원래 있던 팀엔 끼지를 못하더라구요
    상담 받는거 답도 잘 안나오면서 경비는 그냥 병원비가 아닐꺼구~~~어머님 따님이랑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서 무슨얘길 하든 다 듣고 간섭은 하지마시구 교육 하려들지도 마세요 단 본인이 원할땐 엄마생각이 이렇다고 얘기해서 스스로 판단케해주심 좋을거같아요

  • 11. ;;;;;;;;;;
    '16.7.10 5:28 PM (222.98.xxx.77)

    원글님 댓글에 답이 있네요.
    아이가 자유롭지가 않네요.
    저희 엄마도 강압적이고 원글님 처럼 했어요.
    애가 피아노가 싫다면 치지 않게 하는게 맞는 말인데
    원글님이 직접 배워서 같이 치셨다니요.

    상담은 아이혼자 받지마시고요.
    엄마도 같이 받아서 아이와의 관계 먼저 해결하셔야 할거 같아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더 조언드리기 어려운데
    엄마와 관계가 원활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일단 아이가 마음을 닫은 상태인데 못여시네요

  • 12. 상대방들이
    '16.7.10 5:42 PM (118.36.xxx.226) - 삭제된댓글

    못된애들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요...
    스따(스스로따)가 되길 원치 않으면 노력이 필요해요..자신의 욕구나 관심사를 때로는 강하게 억제하고 남들과 같은 주제로 얘기하거나 행동해야 하구요..(특히나 학교생활과 같은 갇힌 집단에서요..학교는 그만 두고 싶다고 나갈 수 있는 집단이 아니니 더욱더 그렇죠). 수영장에서 친구들이 고의가 아니었다면 네가 친구들을 좀 따라 다니면서 함께 하라고 일러주셔야 될거 같아요..
    일례로 딸 친구들이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는데 한아이가(그 엄마가 아이성향을 아니 걱정이 많아요) 독립적인 행동을 무심코 많이 하더군요..아이들이 거실 텐트에서 히히 거리고 노는데 그아인 잠깐 하다가 강아지에게 관심을 돌리고..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니 같이 그리다가 혼자 책을 읽고 그럽니다..첨엔 다른 친구들이 불러서 같이 가자고 몇번 하다가 나중에 그냥 두더라구요..그앤 혼자서도 너무 잘놀구요..친구들의 관심사에 지속적으로 같이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혼자가 되더라구요. 근데 이런 성향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면 친구가 없어지기도 하고 일부 못된 아이들은 대놓고 왕따를 시키고 즐기는데 거기 타깃이 되기도 합니다
    님의 아이에겐 세상엔 그런 일도 있으니 네가 기분나쁘다 ...이건 아니다... 싶음 거기서 빨리 빠져나오고 어울리지 말라고 조언해 주는 것도 상처 받지 않게 하는 방법이고요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많이 보고 배우고 경험한다고 해요
    카톡도 부모님이링 먼저 방을 만들어 수시로 의사표현하고 농담도 하고 맞장구도 치고 같은 관심사로 계속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훈련도 해보시구요..부모님의 끊임 없는 노력만이 어느정도 나이가 찼을때 무리없이 사회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겁니다
    근데...이런 성향의 아이들이 꽤 많아요..너무 낙담하지 마시구요..누구나 다 사는게 괴롭고 힘들답니다 ㅎㅎ

  • 13. 싫어하지않는다면
    '16.7.10 5:46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애완동물 추천드립니다
    단 고녀석이 어떤 미운짓을 해도 끝까지 데리고 살아야된다는것만 아신다면요
    강아지 돌보는것중 패드 갈고 눈꼽청소 는 아이 몫이고 식판씻고 물갈고 목욕 병원등은 제가 합니다
    산책도 딸이 전적으로 하지만 바쁠땐 저도 합니다
    병원비보다 비용 적고 아이랑 강아지에 대해 대화나누고
    이렇게 서운한 일 생기면 강아지 안고 한참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네요 처음엔 동물병원 의사샘께 코치 받은대로 하심 길들이기 쉽습니다

  • 14. 고민엄마
    '16.7.10 6:08 PM (223.33.xxx.58)

    제 글을 자세히 안보셨네요
    강제로 피아노 학원에 데리고 간게 아니라
    혼자 가기 싫어해서
    같이 다녔다구요
    그만두는것도 아이가 원할때 했어요

  • 15. 고민엄마
    '16.7.10 6:12 PM (211.213.xxx.70)

    참 동물은 안되요
    제가 동물털 알레르기이고 직장을 다녀요

  • 16. 고민엄마
    '16.7.10 6:12 PM (211.213.xxx.70) - 삭제된댓글

    참 동물은 안되요
    제가 동물털 알레르기이고 직장을 다녀요

  • 17. 달까말까~
    '16.7.10 6:22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피아노학원을 혼자가길 싫어했던거같아요
    피아노 한대와 닫힌 문 그 독방이 무섭다고했어요
    마음 힘드시겠지만 너무 조급해마시고
    조금씩조금씩 해요~어떤말이 힘이될지요
    애완동물글은 제가 올렸네요
    강아지 무서워해서 가까이도 못간 제가 자식문제에서는 용감해지대요 직장맘이라 더 아쉬울거같아요

  • 18.
    '16.7.10 7:20 PM (202.136.xxx.15)

    저는 다른 아이들 사귀라고 하고 싶어요. 이미 저 아이들은 원글님 아이를 싫어하고 피하느네
    뭐하러 거기에 낄려고 하시는지요.

    그리고 아이 성향이 특이하면 친구 사귀는데 어려워요, 한국에서는요. 엄마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주시고
    남들보다 잘하는 거 만들어 주시고 상담치료 계속 하세요.

  • 19. 고민엄마
    '16.7.10 7:43 PM (223.62.xxx.64)

    사귈 다른친구가 있는데 뭐하러 이런 고민을 하겠어요

  • 20. ...
    '16.7.10 10:16 PM (61.81.xxx.22)

    담임선생님하고 상의하세요
    그럼 아이랑 성향이 맞는 친구랑 짝이 되게 한다든지해서
    친할수있게 도와주세요
    아직까지는 선생님 손을 좀 빌리는게 나아요

    우리애도 눈치도 없고 성격이 특이해서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서 걱정이 많거든요
    친구들 항상 데리고 와도 괜찮다고해요
    피아노도 또래 아이들 제일 많은 곳으로 보냈어요

    학년 바뀔때 작년 담임선생님이 다른학교로 가시면서 걱정 많이 해주셨고
    반 배치할때 좋은 아이랑 한반할수있게 도와주셨어요
    올해는 같은반 된 아이가 기반이 되어서
    여러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일단 반친구 한명이랑 친하게 지내게 해보세요

    그리고 종교단체 초등부에 보내면
    주말에 아이가 할 일도 생기고
    거기서 새로운 아이들과 관계형성이 되더라구요
    일단 종교단체라 다 끌고 가는 노력도 있구요

  • 21. 고민엄마
    '16.7.10 10:21 PM (124.51.xxx.166)

    담임샘은 더욱더 절망입니다
    담임도움요?
    애들한테 얼마나욕을 하고 아침에도 술이 취해서 애들 종잉 자습시키고 행태가 너무 심해서
    부반장 엄마가 교장선생님찾아가서 항의했어요
    담임은 아무 소용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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