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양하기로 결정했어요...

... 조회수 : 14,809
작성일 : 2016-07-09 23:07:19

많은 생각끝에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편이 먼저 제의했지만...

남편과 상관없이 오롯이 제가 결정했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지만...

이미 제 마음속에 제일 큰 마음은

벌써 그 아이가 크는 과정 가운데 상처 받으면 어쩌지??라는 생각뿐이었고...

그 아이에게 막연하나마 그냥 울타리가 되어주자...란 마음이예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 설레이는 마음, 복잡다단한 마음이지만...

남자아이로 결정하고 오늘 기관에 신청했어요...


다들 걱정, 격려 많이 해 주셔서 넘 감사하구요.

힘들면 같이 울고,즐거우면 같이 웃고, 지지고 볶고 그냥 지금처럼 살아갈려구요...

많은 과정들이 남아있는데요...

또 과정중 좋은 소식 있으면 친구같은 이 곳에 남길게요~~^^


IP : 222.111.xxx.15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9 11:08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마음으로 낳은 아이 잘 키우실거라 믿어요.

  • 2. bluebell
    '16.7.9 11:12 PM (210.178.xxx.104)

    아이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실거 같으세요.^^
    용기내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제가 다 고맙네요. .
    다른 어떤 기회보다 원글님네서 행복할 아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3. ^^
    '16.7.9 11:17 PM (45.64.xxx.127)

    참좋은일하십니다. 님같은분덕에 살만한세상.

  • 4. 대단한 결정!!!
    '16.7.9 11:18 PM (116.125.xxx.47)

    쉽지 않은 결정에 큰 박수를 보내드려요
    마음으로 낳은 아들 잘 키우실거예요
    진심으로 훌륭하십니다~ ^^

  • 5. 순이엄마
    '16.7.9 11:18 PM (117.111.xxx.74)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애쓰셨네요

  • 6. 큰일 하시는 거예요..
    '16.7.9 11:18 PM (175.120.xxx.173)

    원글님 가정에 행복만히 함께 하길 바랍니다~

  • 7. 어머,
    '16.7.9 11:18 PM (175.209.xxx.57)

    정말 축하드려요. 저는 확신해요. 원글님 부부와 아들이 다 행복한 마음으로 살 거라는 거요.
    그래도 꼭 후기 남겨주세요. ^^

  • 8. 아기
    '16.7.9 11:19 PM (112.173.xxx.251)

    데려와서 기저귀 갈아주면서 키우면 그냥 내자식 돼요.
    진짜 이건 해 본 사람만이 알아요.
    낳아도 안키우면 정이 없어 대면대면 하지만 안낳아도 지가 키우면 엄마가 되더라구요

  • 9. ...
    '16.7.9 11:21 PM (222.111.xxx.154)

    축하해주셔서 감사감사해요~~*^^*
    요즘 뭔가 모르게 설레이네요~~
    남편이나 저나 참 많이 모자른 사람들인데...
    서로 쳐다보고 웃어요~~

  • 10.
    '16.7.9 11:31 PM (58.184.xxx.166)

    너무 설레이시겠어요 ^^아기에게도 원글님에게도 정말 행복한 일이 될 것 같아요.

  • 11. 별이남긴먼지
    '16.7.9 11:42 PM (1.229.xxx.132)

    축하드려요 저도 남자아이 입양이라는 과정으로 만나 가족이 되었답니다~^^ 그 설레임.... 너무 알 것 같아요 정말 축하드려요...

  • 12. 축하
    '16.7.9 11:44 PM (122.34.xxx.206)

    보통 여자아이를 많이 입양하고
    남자아이가 입양되는 경우는 드물다는데
    정말 복받으실거에요

  • 13. 아웅이
    '16.7.9 11:44 PM (121.143.xxx.199)

    와.. 정말 멋지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기도합니다.

  • 14. ...
    '16.7.9 11:45 PM (45.64.xxx.127)

    보통 여자아이를 많이 입양하고
    남자아이가 입양되는 경우는 드물다는데
    정말 복받으실거에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5. ..
    '16.7.9 11:51 PM (223.33.xxx.45)

    친부모 밑에 있어도 사랑못받고 커도 상처니 차라리 사랑 많이 받고 자라면 입양아이가 상처를
    극복할수있는 힘이 생길거에요 화이팅~~

  • 16. ...
    '16.7.9 11:59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다들 힘내라는 말들 뿐이네요. 하지 마세요. 더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방향은 안하는 걸로 결정 내려야 해요.

  • 17. sean
    '16.7.10 12:02 AM (59.15.xxx.22)

    친구 부부가 공개입양을 했어요. 지금 아이는 그 부부의 가장 큰 즐거움이자 보람이 되어주고 있어요.
    서로에게 복을 주는 관계를 만들어나가실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 18. 잘하실 거에요
    '16.7.10 12:14 AM (115.93.xxx.58)

    입양전에 어떤문제를 고민하느냐를 보면서

    이분은 결정하시면

    좋은 부모가 되실것 같다 생각했어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원글님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변덕부리지 않고 본인결정에 책임지실 분으로 보여서

    부디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아이에게도 원글님에게도 행운이 함께 하기를!!!

  • 19. ....
    '16.7.10 1:03 AM (210.100.xxx.121)

    원글님부부와 아드님 모두 행복하시길 빌께요
    고맙습니다^^

  • 20. 지나고보면
    '16.7.10 1:05 AM (211.36.xxx.173) - 삭제된댓글

    지금걱정이 쓸데없는거구나 라고 느껴질만큼
    행복하실거에요.
    아이를위해 뭘해주면좋을카 하는 즐거운 고민만
    하셔도 되요.
    반드시 입양하길 잘했어하실거에요

  • 21. ...
    '16.7.10 1:11 AM (121.162.xxx.70) - 삭제된댓글

    왜 제가 감동이죠 ㅠㅠ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진심으로 행복만 가득하시길

  • 22. 늦은밤
    '16.7.10 1:27 AM (124.53.xxx.155)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긴했네요
    저번에 쓰신 글도 봤고 많은 분들이 반대 하시는 답글도 보구요
    소심한 마음에 그때는 답글 안 달았어요
    근데 결정 하셨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저는 입양아예요
    정말 사랑많이 받고 자라 최고의 환경에서 컷구요
    어찌저찌 하여 대학쯤 입양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근데요 워낙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사실을 알고 나서도 별로 흔들리지 않았어요
    어쩌면 나는 우리 부모님이 정말 원해서 선택된 아이라는 것에
    더 감사하게 되었는지도 몰라요^^
    지금은 아이 둘을 낳고 제가 입양된 사실도 당연히 알고있는
    절 아주많이 사랑하는 능력있는 남편과 살고 있어요
    부모님과는 하루에 한번은 미주알 고주알 수다떨고요
    정말 사이좋은 부모자식 관계예요

    저와는 다르게 입양된것이 상처인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사랑만 많이 준다면 정말 행복한 가정이 될수 있다는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 댓글 남겨요.
    행복하세요^^

  • 23. 09876
    '16.7.10 2:19 AM (50.137.xxx.131)

    저도 입양부모에요.오 년 됐네요.
    입양하길 잘했어요.
    안힘들고 좋기만 해서가 아니라
    서로 사랑을 배워가고
    맞춰가고 알아가고
    가족이 되어가는게 너무 좋아요.

    끝까지 계속 사랑할거에요
    힘든 시기가 있을지라도
    내 사랑을 아이가 믿길 바래요.

  • 24. 저도
    '16.7.10 2:53 AM (76.10.xxx.237)

    입양부모에요. 우선 입양결정 축하드립니다.
    원글님 부부 좋은 부모가 될거라 믿어요.
    저도 원글님과 마찬가지로 많이 고민하다 결정했고요...여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밤잠 설처가며 우유 먹이고 기저귀 갈며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내 자식이 되더군요.
    이녀석 잘때마다 쳐다보며 얼마나 고마운 생각이 드는지... 엄마가 되게 해줘서 고맙고 잘커줘서 고맙고 우리 품으로 와줘서 고맙고..원글님도 곧 아시게 될거에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25. 와~~~
    '16.7.10 7:44 AM (82.50.xxx.243)

    원글님 축하합니다, 한 아이에게 부모가 되어주고 새삶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윗 댓글들도 훈훈합니다.
    아이를 입양해서 사랑으로 잘 키우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그 사랑 먹고 자라 행복한 삶 가꾸고 계신 분 댓글 특히 감동적이고요.

  • 26. 22흠
    '16.7.10 4:23 PM (106.248.xxx.202)

    한편 부럽습니다.

    행복하시고 종종 소식 전해 주세요.

  • 27. ...
    '16.7.10 4:31 PM (220.122.xxx.182)

    멋지시고 응원합니다..원글님 가정에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길 빌어요.....

  • 28. 너무
    '16.7.10 4:38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대단합니다
    응원할께요!!!!!!!!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하는 친구가 말하더라구요

    입양아이들에게 부모같은 사랑을 줄수없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자랄수 있게 해주는것으로도
    너무 큰 축복이라고요

    그래서 어쩌면 차인표부부는 처음부터 입양이라는걸 밝히고 아이들 정말 예쁘게 사랑주며 편하게 키우는지도 모르겠어요

    윈글님 힘들고 어려운일 있겠지만 정말 화이팅입니다
    인간이기에 100%는 없는거예요 마음과 노력 과정이 더 중요한겁니다!!!!!!!!!!!

  • 29. ㅇㅇㅇㅇ
    '16.7.10 5:22 PM (121.130.xxx.134)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저 존경스러울 뿐....
    님같은 분이 계셔서 제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 사회가 더 밝아지는 건데요.
    고맙습니다.

  • 30. 소해
    '16.7.10 5:44 PM (61.255.xxx.122)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31. ..
    '16.7.10 6:10 PM (203.226.xxx.17) - 삭제된댓글

    아는동생이 입양아인데요~
    부모님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그동생도 너무 성격좋고 좋아요 얼마전 시집갔는데 좋은 사람과 결혼ㅎㅎ
    축하드려요^^

  • 32. 원글님 신중하신 분이니까
    '16.7.10 7:03 PM (122.46.xxx.101)

    잘 키우실 거예요.
    부디 복 많이 받고 더욱 행복하게 사시기 바래요.
    고맙습니다~♡♡♡

  • 33. 축복
    '16.7.10 8:38 PM (1.250.xxx.234)

    좋은일 하시고
    복도 많이 받으실거에요.
    따뜻한 마음 실천하는 용기
    부러워요.

  • 34. 저두
    '16.7.10 9:51 PM (223.62.xxx.220)

    입양했어요~~
    24년전에 예쁜딸램입양해서
    예쁘고훌륭하게 키우고있답니다~
    우리곁에와준 아이 사랑으로품고키워
    어엿한 사회인으로자라 든든한 울타리가되어주네요~~
    힘든결정 축하드립니다~늘행복하시구요♡♡♡

  • 35. ...
    '16.7.10 10:31 PM (1.229.xxx.22) - 삭제된댓글

    남편과 아이 키우며 많이 시행착오 겪었는데 기르면서 부모자식관계가 된다는게 결론이네요

  • 36. ㄱㄱ
    '16.7.10 10:41 PM (223.62.xxx.162)

    동물이든 사람이든 내곁에 있어주는 존재 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요

    훌륭한 원글님에게 훌륭한 자녀가 턱하니 찾아올거예요 축하 축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749 오래된 빌라 매입 15 .. 2016/08/04 4,767
582748 눈시림없는 자외선차단제 추천받아요ㅠ.ㅠ 8 여우 2016/08/04 1,948
582747 에어컨은 춥다하고 땀은 흠뻑 흘리고 아자아자 2016/08/04 901
582746 올해가 많이 더운걸까요 체질이 변한걸까요 12 .. 2016/08/04 5,348
582745 약학이 정말 신기하고 꼭 필요한 분야아닌가요? 11 ㅇㅇ 2016/08/04 1,665
582744 클라소닉 건전지로 충전한 저가 제품도 클렌징 잘되나요 2222 2016/08/04 324
582743 월수400에 3인가족 13 .. 2016/08/04 7,026
582742 신촌에 안과 잘 하는곳 아시나요? 2 안과 2016/08/04 702
582741 여름에도 심한 엄마의 습진 방법 없을까요? 9 ,,, 2016/08/04 1,467
582740 더워요 11 더위 2016/08/04 1,876
582739 미 NPR, “메갈리아, 여성인권 운동 이끈 반면 거친 언어로 .. 36 light7.. 2016/08/04 1,878
582738 돌반지 한돈 얼마정도예요? 3 반지 2016/08/04 1,969
582737 간음하지 말라 2 은혜 2016/08/04 1,269
582736 안경도 환불 가능한가요? 5 dfs 2016/08/04 2,708
582735 핸드폰 명의보호 서비스요, 사용하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제발 2016/08/04 371
582734 국내선. 비행기에 2016/08/04 280
582733 눈썹정리는 어디서 하는지요? 2 ,, 2016/08/04 2,131
582732 한효주아빠가 강철을 죽이려한이유가 뭐죠 4 W 2016/08/04 3,895
582731 식재료 어디서 구입하세요?? 2 엄마 2016/08/04 682
582730 이대 학생들의 달팽이민주주의 굉장한 시위였네요(링크유) 15 dmer 2016/08/04 3,368
582729 [세월호] 고 김관홍 잠수사 추모의밤 4 좋은날오길 2016/08/04 500
582728 고스펙 고소득자커플은 대화하는거나노는거다르나요? 7 ㅅㅌㄱ 2016/08/04 3,275
582727 서믹갑부 구이김집 어느 시장인가요? 1 모모 2016/08/04 1,299
582726 중1 수학 방학숙제 1 중1아들맘 2016/08/04 1,218
582725 제 수중에 딱 7천만원 있고 퇴직금이 1억 2천 정도 있어요 2 지금 2016/08/04 3,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