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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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에 태어난 영어유치원 세대들 애들 영어 얼마나 잘해요?
1. 음
'16.7.9 6:36 AM (223.62.xxx.83)잘하는 애들은 아주 잘하지만 못하는애들도
많아요
발음은 확실히 좋아졌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그리고 애들이 전체적으로 학력저하가 정말 심해요
너무 학원에서 떠다 먹여주는 교육에 길들여져
있어 문제를 조금만 바꿔내도 못풀더군요
애들이 사교육이다 뭐다 해서 책상 앞에는
오래 앉아있는지 모르겠지만 점점 더 수준이
훨씬 못해요2. 어차피
'16.7.9 8:40 AM (110.8.xxx.3) - 삭제된댓글사회에서 직업적으로 영어 쓰며 전세대 위협할 사람들은
전체 상위 30 프로 정도면 충분하죠
그세대 애들은 영어잘하는 애들은 너무나 흔해요
살다오든 어려서 많이 시켰든 영어원서로 공부하고
영어로 논문 쓰는게 특이 하지 않아요.. 중고등 정도면
기본적으로 아예 살다온 애들도 흔하구요
예전세대가 읽고 쓰기면
2000 년대 애들은 디베이팅으로 영어 실력 겨눠요
다 그렇다는거 아니고
잘하는 애들이 그런건데 저정도 수준되는 애들이 넘쳐나니
미래에 좋은 회사 취업하게 되면
그 전세대에게는 위협적일수 있죠 충분히..
저희 아이 중학교는 디베이팅 대회하면 아예 1 년이상 거주자
아닌 사람.. 나눠서 대회해요 안그럼 안살다온애 상받을 확률
너무 떨어져서. 그정도 살다온 애들 흔하구요
지방인데도 그래요
중학생 토플 백점은 그냥 영어 잘하네 수준
모 특목고 에선 탭스 900 점 넘는 애가 영어경시대회 수상도
어렵다고 하더군요
잘하는 애가 몰려있긴한데
그 애들 숫자만도 어마어마 해요3. 음
'16.7.9 8:56 AM (223.38.xxx.4) - 삭제된댓글약간 딴얘기지만
제 지인이 오랫동안 학원강사를 했어요.
그분 말로는 종종 국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애들이 있는데
보면 예외없이 영어유치원 출신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이른 나이에 영어만 강조하다보니 결정적 시기에 국어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것 같다고 하심.
물론 어학능력이 뛰어난 애들이야 양쪽 다 잘한대요.4. eng
'16.7.9 10:15 AM (223.62.xxx.106)회화넘어서 디베이팅할정도면 상당하네요
아이들. 발음이나 발성은 어때요? 그래도 악센트는 있는지요?5. ...
'16.7.9 10:22 AM (220.75.xxx.29)영어를 국어처럼 생각해서 그냥 말이 되니까, 이게 어울리니까 답을 고르지 문법이나 규칙 같은 건 잘 못 받아들여요.
우리가 말 잘하고 잘 사는데 몰라도 좋을 듯한 쓸데없는 국어문법 때문에 괜히 어렵게 공부해서 시험봐야한달때 느끼는 짜증을 영어에도 느끼는거죠.
저널 같은 거 일사천리로 써내고 영어로 ppt 능숙하게 하고 중등 되니 영어수행할 때 편하고 수월하게 넘어가기는 하지만 영유 안나오고 초등때부터 학원으로 시작한 아이들도 잘 하는 애들은 잘 해요. 개인의 역량이 미치는 영향이 큰거죠..6. ...
'16.7.9 10:41 AM (110.8.xxx.3) - 삭제된댓글제가 어쩌다 악센트 어쩌구 하는 식으로 구세대 발음하면
완전 낯설어해요 .. 그런 철자법저체도 별로 못봐서
굳이 왜 저런식으로 발음할까 하죠
원어민 과외 흔하고 안되면 전화영어라도 하고
해외연수 하면서 익힌게 좁디좁은 문법 그런거 아니라
현지인같은 발음 액센트 인토네이숀 이런거 익숙해지라고
하는거잖아요
토플이 컴퓨터 시험으로 바뀌고 부턴
일부러라도 영타 까지도 굉장히 빠르게 잘쳐요
초등도 다 ppt 로 발표하고
ted 나 cnn 같은거 막힘없이 보는 애들 흔한데
왜 학력저하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영어 학력고사랑 수능지문만 비교해도 하늘과 땅 차이인데.
요즘 중학생한텐도 예전 학력고사 지문 보여주면 웃을 수준..
예전엔 학력고사 국어에 교과외 지문이란 말이 따로 있었죠
그만큼 단 한종류 교과서로 배우고
거기 밖에서 출제되는 배우지도 않은 지문이 고난이도.
요즘엔 그런 말자체가 필요없죠.
교과서라는 기준이 사라지고
지문 역시 비문학쪽으로 읽기도 버거운 분량으로 출제7. 허허....
'16.7.9 11:54 AM (108.61.xxx.169)윗분 정말 공부 안해보신 분이죠? 아니면 교육계에 계시질 않거나...
학력저하 정말 심각해요....
수능지문이 어렵다구요? 아뇨 엄청 쉬워졌어요...
학력고사때보다야 어렵죠. 십몇년전 시험을 어디에 갖다 대시나요.
그리고 영어하면 학력저하가 아닌가요?
애들 무척 무식해요.
고사성어도, 쉬운 국어단어도 잘 몰라요.
그래서 영어도 잘 못해요. 국어를 못하니까...
일부 애들이 조금 혀굴려서 영어로 말 잘하는 것갖고
침소봉대하시네요.
대학에서도 교수들 난리입니다.
키워낼 애들이 없어요... 너무 무식하고, 공부할 의욕도 없고,
돈욕심만 가득하고... 논문지도할 때 한두명 제외하고는
혈압 팍팍 오를 정도로 기초학력이 형편없습니다.
영어로 술술 써내려간다는 애들도 그 글 잘 읽어보면
문법이고 표현이고 아는 것만 나열한 것일뿐 제대로 쓴 글이 없어요.
교육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식과 교육에 대한 제대로된 자각없이
"인토네이션" 익히고 "액센트" 익혔다고
요즘애들 영어 잘한다 착각하지마세요.
큰일났네.. 정말...8. 허허...님
'16.7.9 12:48 PM (121.159.xxx.211) - 삭제된댓글맞는 말씀입니다!!!
초딩애들 가르치는데 너무 무식해요. ㅠㅠ
얘네가 이대로 계속 간다면 중고등 대학때도 무식할거예요~~9. metal
'16.7.12 10:41 AM (121.67.xxx.200)저도 6세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궁금하네요.. 요즘 아이들 책도 많이 읽히고.. 기회도 저희때보다 많은데 왜 학력저하가 심한지요? 너무 학원으로 돌려서 자율성이 떨어져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