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만에 인연끊읏언니

ㅇㅇ 조회수 : 8,196
작성일 : 2016-07-10 13:22:40
두달전 입사를 했어요
콜센타에요
그런데 여기가 입사해보니
2~30대가 대부분이고 거의 입사하면 최소2년 이상은
장기근속하는곳이더라구요
점심은 팀별식사가아닌 삼삼오오 먹는사람들과만
먹는곳이고·요
그러다보니
40대 신입으료 들어간 저는
기존 팀사람들과 섞이기도 힘들고
밥은 다행히 같ㅇㅣ 입사한 동기가있어서
걔랑쭉 같이먹었었어요
그런데 한달전우리팀에 50대초반분이 오신거에요
원래 다른티에있었는데 누구하나 밥먹자고하지도 않고
너무외로워서 그만두겠다고 하니
센터장님이 저가있는파트로 보내준거에요
비슷한연배니 거기서 일해보시라고
팀장님도 특별히저에게 점심같이 드셔주실수있냐고
부탁도하고 저또한 나이많은 신입이라
동벼상련의 심정으로
먼저 손내밀었죠
점심같이먹자고요
그런데
첫날부터 별로더라고요
그분입에서 나오는말이
나 월급3백이상받고다녔어
내가 다니는 회사는 다돈많이주는데야
이게 밥멉으러가서 앉자마자한말이에요
그러더니
나 인도네시아에서25년 살다왔어
식모둘 두고살았어
나애들둘인데 내손으로 안키웠어
다 식모손으로 키웠어 고생이란걸해본적이없어
내평생 지금이 젤 고생이야

나 집에 드레스가 60벌이야
현지에서 한식당했거든
집에서두 드레스맛입고있었어
아침엔식모가 토스트랑 모닝식빵 대령하며
사모님이러고 날 깨웠어

이게 첫째날 밥먹을때 한말이에요
첫날부터 재수없었는데
그냥 어머 어머 그러셨어요
하고 맞장구치구 들어드렸죠
IP : 61.106.xxx.16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쌍한
    '16.7.10 1:24 PM (218.209.xxx.201)

    여자네요.

  • 2. ㅇㅇ
    '16.7.10 1:25 PM (211.237.xxx.105)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뻔히 보이잖아요. 이런일 할 사람 아니다 라고
    자기 지금 하는일 부끄러워하는거요.

  • 3. ..
    '16.7.10 1:25 PM (210.205.xxx.40)

    괴롭네요.. 50대초반 무슨 백으로 입사한건지.. 글케 잘살고 나이도 많으니 점심이나 좀 쏘라고 해보세요..

  • 4. ;;;;;;;;;
    '16.7.10 1:26 PM (222.98.xxx.77)

    살다보면 다짜고짜 자기 사연 이야기 하는 사람은 그게
    사람 첫 대면에서 기선 잡기용이라 그래요.

    그 말의 진실 여부를 떠나 나를 쥐고 흔들려는...

    심리 조종자인가 그런인간

  • 5.
    '16.7.10 1:29 PM (211.36.xxx.214)

    다짜고짜 첫대면에서 자기사연 얘기하는사람은
    첫대면에서 기선잡기용.


    진실 여부를 두고도 나를 쥐고 흔들려는
    심리조정자.

    기억할게요.

  • 6. ㅋㅋㅋㅋ
    '16.7.10 1:32 PM (160.13.xxx.32)

    잘하셨네요
    참고 계속 들어줬으면 호구될뻔

  • 7. ㅇㅇ
    '16.7.10 1:35 PM (61.106.xxx.160)

    글이 짤렸네요 스마트폰이다보니 저기 까지는 그런가보다 했어요 다 사람은 자기잘난맛에 사는거니까요
    그런데 한달여 지내다 보니 이사람은 가까이하면 안되겠구나 싶었던사연들이 여러가지
    1 제가 선크림만 바르거든요
    어느날 제자리로오더니 너선크림 자주바르니
    스틱선크림발라이러더라구요
    언니 그런것두있어?라고했더니
    너바보냐? 너왜이렇게아는게없어?

  • 8. ㅇㅇ
    '16.7.10 1:36 PM (61.106.xxx.160)

    죄송한데요 애들이 김치볶음밥해달래서요 ~ 이따 다시 쓸께요

  • 9. 사람들이
    '16.7.10 1:40 PM (124.54.xxx.150)

    정말 상대 기죽이려는 말들 많이 하더라구요 어딜가나 진상들이 있는데 이렇게 떠맡을 일은 아닌것 같아요

  • 10. 미루내사랑
    '16.7.10 1:47 PM (125.185.xxx.75)

    실례가안되시면 어떤 종류의 콜센터 인지 알려주시겠어요?
    제가재취업할때 참고하려구요

  • 11. ..
    '16.7.10 1:55 PM (112.140.xxx.168)

    헐...ㅎ

    2탄 넘 궁금해요. 언능~오세요 ㅋ

  • 12. ㅡㅡ
    '16.7.10 1:58 PM (112.154.xxx.62)

    기다릴게요ㅎ

  • 13. ㅋㅋㅋ
    '16.7.10 1:58 PM (223.62.xxx.105) - 삭제된댓글

    별 ㅋㅋㅋ웃기는 여자네요

  • 14. ...
    '16.7.10 2:03 PM (61.102.xxx.84) - 삭제된댓글

    뒷 이야기 넘 궁금.. 빨리 오세요!

  • 15. 헐~~
    '16.7.10 2:05 PM (223.62.xxx.191)

    진짜 웃기는 여자네요..원글님 힘드셨겠어요ㅠㅠ

  • 16. ㅇㅇ
    '16.7.10 2:44 PM (61.106.xxx.160)

    이언니가 이나이에 남편에게도 시댁한테도 듣지않던 잔소리를 하네요
    제책상 지적질 치우고살래요
    머그것도 그럸수있다고 넘기고요
    그런데 제가그래도 한달선임이잖아요
    실적보고하는게있는데
    기껏일해놓고 보고안했더라고요
    그래서
    언니 이런건보고해 이것두 실적으로 들어가라고
    얘기해줬거든요
    그런데 울파트 책임자가 이것두실적인데요라고
    하니 아 ?그래요라고
    그래서 언니 아까 말해줬잖아 그것도실적으로 보고해야한다고 했더니
    나 니말못들었어라고
    지난금욜
    저랑동기애가 같이 밥먹는팀친구들 휴가라고
    언니 저좀정심끼워주세요
    이러길래
    그래 그언니랑 셋이 맛있는거먹으러가자
    라고말하고 언니한테 셋이 밥먹자니깐
    둘이먹어
    난 1이랑 2 밥사줄래
    1은 우리팀 기존사원 2는 기존사윈친구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도웅 받았으니 은혜갚아야지 인간이리면 그래야되

  • 17. 공감은 되나...
    '16.7.10 2:51 PM (175.209.xxx.15)

    동남아에서 주재원와이프나 자제로 편히 살다 한국와서 우울증 또는 푸념 하는 경우 많아요.
    가정부 두셋에 기사 쓰며 풀장있는 곳에 십여년 살다 한국 복귀 후 30평대 아파트에서 청소기 밀며 푸념하던 과외학생엄마가 생각나네요. 그 분왈 집에 있음 답답해 미칠 것 같아 낮엔 교회 선교활동 하러 나간다고...
    애들도 한국와서 한참 적응 못하더군요.
    컬센터 그 분은 아마 더 심하게 생활 수준이 떨어졌나보네요.
    자기입으로 찬란했던 과거 떠들어봤자 이미 지난 일인데...

  • 18. ㅇㅇ
    '16.7.10 3:01 PM (61.106.xxx.160)

    제말이요
    과거 뮌상관이예요
    지금은 나이뷸문 과거불문
    직작동료일뿐이잖아요
    바싼것두 못드세요 몸사ㄹㅕ요

  • 19. 웃긴 여자네
    '16.7.10 3:07 PM (223.62.xxx.76)

    그러다 고객이랑 싸우고 잘릴 거 같아요.
    근데 인도네시아 교민들이 대부분 유별난 이유는 뭘까요.

  • 20. ㅎㅎ
    '16.7.10 3:28 PM (1.232.xxx.217)

    김치볶음밥 맛있었겠다...ㅎㅎ

  • 21. 인도네시아에선
    '16.7.10 3:34 PM (175.223.xxx.58) - 삭제된댓글

    10만원이면 도우미 쓴다던데 그거 뭐 자랑이라고...
    좀 불쌍한 사람이네요.

  • 22. 근데
    '16.7.10 3:37 PM (112.140.xxx.168)

    어떻게 인연을 끊은건지에 관한 얘기는 없네요????????????????

  • 23. ..
    '16.7.10 3:41 PM (61.102.xxx.84) - 삭제된댓글

    어떻게 인연을 끊은건지에 관한 얘기는 없네요???????????????? 2

  • 24. ..
    '16.7.10 3:42 PM (61.102.xxx.84) - 삭제된댓글

    왠지 인연도 그 언니가 먼저 끊었을듯한 이 불길한 예감

  • 25. 윗님
    '16.7.10 4:45 PM (223.62.xxx.84)

    윗님 ㅋㅋㅋㅋㅋ
    대밖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6. 위에
    '16.7.10 5:27 PM (77.154.xxx.21)

    김치볶음밥이 맛있었겠대 ㅋㅋㅋㅋㅋㅋ

  • 27. ....
    '16.7.10 6:21 PM (39.121.xxx.103)

    몰랐던 인간이 그러면 1주일 버텨도 대단한건데
    원글님 한달이나....ㅎㅎ

  • 28. 나도
    '16.7.10 9:59 PM (175.212.xxx.106)

    조금만 더 일찍 이 글을 봤다면 저녁으로 김치볶음밥 해먹었을건데...
    배부른데 배고프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151 고양이 사료 추천 부탁드립니다. 5 냥이네 2016/07/11 831
575150 강남에 부모님 모시고 가면 좋아하실 만한 음식점 있을까요? 11 맛집 2016/07/11 1,814
575149 더운데 집안일 어찌 하세요 25 덥다 2016/07/11 5,434
575148 양배추를 빨리 소진 시킬수 있는 요리가 뭘까요? 16 양배추 2016/07/11 2,934
575147 이억오천짜리 사고도 새가슴이니 참~~ 13 올리 2016/07/11 5,859
575146 7개월 아이 데리고 부산 여행.. 어떤가요? 17 2016/07/11 1,833
575145 에어컨 좀 소개해 주세요~~^^ 19년 2016/07/11 381
575144 에어컨 세척 스프레이 뭐 쓰셨나요? 2 .. 2016/07/11 942
575143 시험치러가는데요 4 딸사랑바보맘.. 2016/07/11 665
575142 사드는 미국의 글로벌 MD시스템의 하나 북핵은핑계고.. 2016/07/11 489
575141 바퀴달린 서류가방 쓰시나요? 3 qhfk 2016/07/11 979
575140 이런 아이는 어찌 가르치나요? 3 ㅇㅇ 2016/07/11 1,057
575139 옷을 박시하게 편하게 입으니 거기에 맞춰 살이 찌는 것 같네요... 2 에휴 2016/07/11 1,764
575138 심영섭 아짐 지금 감동해서 울고있다네요 5 ㅇㅇ 2016/07/11 4,011
575137 저도 저희집 가계부 오픈해요 (지극히 서민) 6 불닭 2016/07/11 3,089
575136 고2 기말 망했는데 수시로 못가나요? 8 2016/07/11 5,089
575135 아파트 좋아서 사세요? 40 ^^ 2016/07/11 6,721
575134 부모가 너무 잘나도 자녀들은 2 ㅇㅇ 2016/07/11 1,697
575133 김장김치가 뻣뻣해요 2 쪙녕 2016/07/11 811
575132 가방 문의해요. 여행 2016/07/11 371
575131 '개돼지 망언' 목격기자 "만취 실언? 전혀 아냐&qu.. 6 샬랄라 2016/07/11 2,098
575130 진료의뢰서를 받아야하는데요.. 4 답답 2016/07/11 1,132
575129 블루투스 스피커 12 땡글이 2016/07/11 2,262
575128 저도 아기 자랑하고 싶어요 11 물고기차 2016/07/11 2,575
575127 사춘기는 꼭 오는건가요..? 3 사춘기 2016/07/1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