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느린 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생일도 늦고, 말도 늦고, 모든 발달이 늦었었어요.
6살때부터 언어치료 1년 넘게 하고, 초1 들어가서 겨우 한글 뗐죠.
지금은 학교 공부 겨우겨우 따라가고 있습니다.
사실 학교 다니는 것만해도 기특한 마음이 커요.
아이가 공부에 관심이 많지는 않고, 저도 아이에게 기대치가 크지 않아서 초1 때는 그냥 마음껏 놀았어요.
뒷산에도 데리고 다니고, 미술 놀이도 많이 해주고, 요리도 함께 만들어서 먹기도 하구요.
지금은 친구들을 좋아해서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자주 놀지만, 정해진 시간에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많이 시키는 편은 아니고요.
수학 기본 연산 4장씩 풀어요. 1장에 10문항 정도. 30분 안에 뚝딱.
전에는 책 10권씩 읽어줬는데 요새는 자기전에 1~2권 읽어주는 게 전부네요.
방과후로 로봇 하고 싶어해서 하고 있고 다른 학습은 안하고 있습니다.
3학년부터는 영어가 나온다는데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으로 접했던 영어가 전부인터라...
이번 여름방학부터 조금씩 접하게 해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여기엔 저보다 연배이신 분들이 많으셔서 좋은 방법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