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도서관 인문학 강의 수준이 높네요...

자유영혼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6-07-07 17:24:10
올해 동네에 새로운 도서관이 생겼어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친구가 카톡으로 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을 보내줘서
신청해서 오늘 첫 강의 듣고 왔네요.
철학 강의였고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이란 책을 배웠는데...
와 정말 기대없이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도서관에서 책도 교재로 만들어서 나눠주고...
강사님도 강의준비를 철저히 해오셔서 내용도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수강생도 70명이 넘는데 공연장을 꽉 채웠어요.
사서 분이 설명하기를 전체 강의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인간'이고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고민하는 책들을 함께 읽는 시간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이 책들이 필요한 시대라는 점을 다 공감할 거라고 하는데...정말 제가 딱 원하는 강의인듯 했어요.
오늘 배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렸네요.
벌써 다음 강좌가 기다려집니다...^^
도서관이 집근처에 있다는 건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도서관 가까이 사시는 분들~요즘 강좌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홈페이지 한번씩 들어가셔서 놓치지 말고 들어보세요~^^
IP : 121.14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16.7.7 5:25 PM (118.44.xxx.239)

    도서관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멀어도 신청하게요

  • 2. 자유영혼
    '16.7.7 5:29 PM (121.142.xxx.165)

    지역은 인천에서도 머나먼 곳 송도랍니다ㅎㅎ
    수강생이 대기인원까지 다 차서 더 안받더라고요~

  • 3. 우와
    '16.7.7 5:29 PM (203.247.xxx.210)

    훌륭한 동네 사십니다~

    시내에서 하는 작은 강의들이나 동네에서 하는 시립 음악회도
    어린이 관객들 수준까지도 이전과 많이 다르더라구요ㅎㅎ

  • 4. ㅇㅇ
    '16.7.7 6:20 PM (39.7.xxx.232)

    요즘 어느 지역이든 다 그래요.
    저는 한 학기 단위로 진행되는 인문학 강의 듣는데
    유명 대학 교수님이 강사로 나오고,
    수업 내용도 교수님 대학에서 수업하는 그대로 똑같아요. 교수님 얘기가, 학교에서 가르칠 때보다 여기 출강 수업이 더 편하다고. 다들 열심히 들으셔서 수업 할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 5. ..
    '16.7.7 6:37 PM (1.239.xxx.73)

    제가 아는 선생님들도 도서관 강의가 제일 힘들다고 하더군요.ㅋㅋㅋ
    다들 너무 열심이고 지적 수준이 높아서 준비 열심히 하신다고.

  • 6. 근데
    '16.7.7 8:07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한편으론 문과생들이 취업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다들 스펙이 후덜덜

  • 7. 선진국
    '16.7.7 8:47 PM (119.25.xxx.249)

    이렇게 우리나라도 조금씩이나마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건가요? 배운다고 다 아는 것 아니고 내 생활은 여전히 아둥바둥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그러면 세상을 보는 눈 또한 바뀌겠지요.

  • 8. ...
    '16.7.7 10:12 PM (222.112.xxx.143)

    강사님 성함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동네 도서관에 문의 해보려구요..

  • 9. 그럼
    '16.7.8 10:4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두 도서관다니는데 그런 강의있으면 듣고싶어요

  • 10. 와우~~
    '16.7.25 6:10 P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저도 도서관은 열심히 다니긴 하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 강의는 못 들어봤네요..
    꼭 들어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800 저희 고앙이 지금 막 자는데요 10 초록단추 2016/07/08 2,551
574799 인터넷 중고서적 가격이 이상해요 3 .. 2016/07/08 1,826
574798 어딜가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는 친구 5 .. 2016/07/08 3,019
574797 전기밥솥으로 윤기나고 찰진 밥하는 방법 있을까요 4 ㅡㅡ 2016/07/08 1,360
574796 82 여론몰이 정말 쉬운것 같아요 30 ㅋㅋㅋ 2016/07/08 3,189
574795 자격지심 있는 친구 너무 피곤하고 싫어요.. 9 원글 2016/07/08 17,458
574794 정말 미친듯이 졸린 시간대가 있으세요? 7 SJmom 2016/07/08 1,399
574793 20개월 말 늦는 아이.. 15 말로하자ㅋ 2016/07/08 4,319
574792 퀸즈헤나 염색약이 좋은가요? 7 염색 2016/07/08 7,967
574791 오사카날씨 어떤가요? 4 오사카 2016/07/08 1,018
574790 사춘기는 진짜 부모의 정신건강을 빡세게 갉아먹네요 20 열받아 죽는.. 2016/07/08 5,928
574789 다이어트 하다가 2일째 살찌는음식 외식하는 사람입니다 5 ... 2016/07/08 2,098
574788 Pt 받을때 인바디체크하고 상담시간도 다 포함시키나요? 5 .. 2016/07/08 2,245
574787 파리 맛집 추천좀 해주실 수 있나요? 5 여행자 2016/07/08 993
574786 부모님중 한분이 돌아가셨을떄 3 ㅇㅇ 2016/07/08 2,038
574785 각질제거제를 샀는데요;; 좀 이상해서요 4 궁금 2016/07/08 1,870
574784 비오는날 지렁이들이 사람사는곳에 출몰하는 이유는? 21 징그려 2016/07/08 5,557
574783 하얀거탑 일본판 구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7 뒷북 2016/07/08 851
574782 두 돌전 아기 데리고 늦여름 1박 2일 여행할만한 리조트 추천부.. 2 2016/07/08 1,440
574781 만날때마다 외모 지적하는사람 5 궁금이 2016/07/08 3,306
574780 초2 영어교욱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4 조언구함 2016/07/08 2,394
574779 과외 집에서 하시나요? 5 달토끼 2016/07/08 2,050
574778 해투에 진지희나왔는데 수수하니 예뻐요 7 빵꾸똥꾸 2016/07/08 2,932
574777 머리결 떄문에 진짜 우울하네요 7 ... 2016/07/08 3,527
574776 원래 임신하면 이렇게 짜증이 나나요..ㅠㅠ 6 좋지않아 2016/07/07 2,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