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시키고 약한애들 괴롭히는것도 타고나는걸까요?
주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다섯살 아이들이 네다섯명있어요.
그중에 여자애는 저희딸 하나구요.
작년에 남자아이들 셋이서 나머지 한 아이를 집단적으로 괴롭혀서 그집은 모임을 나갔어요. 그아이는 평소에도 여자애들이랑 잘 어울려노는 순한 성향이었거든요.
그집이 나가니까 우리애가 다음 타겟이 됐어요.
저희는 아이도 제가 그런 훈련을 꾸준히 시켜서 누군가 자기를 괴롭히는것같으면 일단 큰소리로 그러지말라고 나쁜짓이라고하는데 처음 한두번은 통했는데 그다음에는 안통하더라구요. 그다음에는 제가 나서서 부드럽게 얘기했고 한동안 안 만나다가 다시 모임에 갔는데
남자애 셋이서 저희딸을 구석에 몰아넣고 찌르고 때리는게 애아빠 눈에 딱 걸렸어요. 원래도 불같은 성격인데 내 딸을 남자애 셋이 괴롭히는데 완전 붙같이 화내고 아이들을 큰소리로 혼냈어요.
근데 그 모든일이 부모들이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일어났거든요. 그런데 누구하나 자기 아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는 사람이 없어요. 딱 한 엄마만 나중에 문자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제 남편은 지금 이 모임을 해체시킬까 고민인데 제가 머리아프다고 일벌이지말자고 했어요. 해체해봐야 어차피 그 물이 그 물이거든요.
암튼 궁금한건 이제 겨우 다섯살 작년엔 네살이었던 아기들이 무리지어서 약해보이는아이를 괴롭히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요. 그 중에 제일 몸집크고 항상 주도하는 아이가 있는데 그아인 기관도안다녀요. 어릴때부터 어린이집에서 컸다던지 형제관계에서 치였다던지하면 그래도 이해해보겠는데 얜 유치원도 안다니고 자기가 첫째고 정말 그냥 생각하기에는 어디에서 못된짓을 배워올 환경도 아니고 모두가 잘 키운다고 생각하는 그런 환경이거든요.
근데도 항상 보면 그 아이가 끼면 남자애들 서넛이 뭉쳐서 누군가를 괴롭혀요. 사실 그 집 부모가 개념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저희 남편이 아이들 크게 혼내는 상황을 뻔히 보면서도 아무 제스춰도 안 취하는걸보고 실망했어요. 정말 아무것도 안하더군요. 하다못해 다른 부모들은 여자애를 때리면 안돼 정도의 얘기라도 하던데 완전히 모른척. 왜 우리애 혼내냐고 안해서 다행일까요?
1. 리리리
'16.7.7 2:51 PM (218.155.xxx.210)네 그리고 아이러니한것은, 그런 사람들이 커서 잘 살더라구요
2. ;;;;;;;;;;
'16.7.7 2:53 PM (222.98.xxx.77)인간 본성중에 하나죠 나보다 약한 사람 찍어 누르기....
3. 그모임
'16.7.7 2:55 PM (223.62.xxx.29)해체하건 안하건 님네는 더이상 가지 마세요
4. ㄱ
'16.7.7 2:59 PM (210.106.xxx.126) - 삭제된댓글님 자식이별로 중요하지가 않나봐요 자식이괴롭힘을 당하는데 큰일벌이기싫어뒤로빼네요.애들도다알아요 내부모가나를위하는지아닌지.
5. 네
'16.7.7 3:00 PM (5.152.xxx.74)그게 어른되어도 그래요.
남 왕따만드는 소질이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남 욕하는 것도 소질이 있더라구요.
소질없는 사람이 자기에게 나쁘게 한 사람 욕을 해도 주변에서 편을 안 들어주고 자기만 병신되고요.
소질있는 사람은 나쁜 일 한 적이 없는 착한 사람 욕을 해도 주변에서 우르르 몰려 그 착한 사람 같이 욕해줘요.6. ‥
'16.7.7 3:00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서 말 하기 조심스러운데요. 남 괴롭히고 이런거 타고 나는 것도 있지만요. 부모한테 당한 것을 약한 친구를 통해서 푸는 경우도 있어요.
7. ㅇㅇ
'16.7.7 3:01 PM (61.82.xxx.156)그애 부모는 지 자식 기죽이기 싫어하는 전형적인 부모 타입인가보군요
8. ㅇㅇ
'16.7.7 3:01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그런 아이 있어요. 그런 애들 분명히 제대로 못큽니다.
저는 주변에 그런애 보이면 그 엄마가 사과를 하건 안하건 일단 맘속에서 아웃시켰어요. 답답하게도 타고난건 많이 안바뀌더라고요.
그리고 원글님도 '여자애는 때리면 안돼'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여자애도 싹수 노란 애들 수도 없이 봤고요. 문제있는 그 아이가 하필 남자아이고 친구를 때리는게 안되는거죠. 자칫 유치하게 남아vs여아 구도로 발전할 수 있어요.9. 애들
'16.7.7 3:07 PM (61.77.xxx.249)저희모임도 지시하는애 그리고 걔말대로 하는애 그리고 맞는애 이렇게 힘의 균형이 나뉘어요
저희애는 피해자 그룹에 속하는데 지시하는애부모는 애랑 성질이 비슷한데 공부로 성공해서 전문직이구요 지자식 두둔해요
따라하는 애들 부모들 역시 방조적인 성격이 닮았어요
ㅈㄹ맞은애들 위엔 유전적으로 ㅈㄹ맞은 부모가 있더군요 저도 잘안어울리려고하는데말이죠 동조하는 애들은 시키지않아도 강한애말을 잘듣는게 산기할 따름이예요10. 반반
'16.7.7 3:20 PM (223.62.xxx.41)타고난 거 플러스 부모에게 배운거예요.
밑에 여자애들이 얄밉다 피해자인척한다고 하는
못된 아들 둔 애 엄마가 그런 애들 부모입니다.
타고나기도 하고 부모보고 배우는거죠.
멀리하세요11. 하리보
'16.7.7 3:20 PM (118.219.xxx.20)원글님 일단 그 모임을 해체할 수가 없으시면 다음 모임에는 아이를 데리고 가지 마세요 굳이 어른들 모임에 것도 남자아이들만 있는 모임에 아이 데려가서 아이 힘들게 하지 마시고 시터가 되었든 친척이 되었든 간에 아이를 맡기고 어른들만 가세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은 이미 맛을 들였기 때문에 점점 더 악질적으로 교활하게 사람을 괴롭힙니다 한번 맛 본 그 쾌감을 절대 잊을수 없어요
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그게 살인이든 강간이든 단순 폭력이든 그 순간의 쾌감을 잊을수 없어서 멈추지 못 합니다
그러니 모임을 멈출수 없다면 할수있는 한 그 아이들과 원글님 아이를 한 공간에 두시면 안 됩니다
타고난 사람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교육으로도 안 됩니다 평생 그렇게 살다 저와 똑같은 유전자 남기고 떠나요
게다가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나서 죄책감도 없어 아주 마음 편하게 잘 삽니다 겉으로 보면 느긋하고 평화로워요12. 음음음
'16.7.7 3:27 PM (59.15.xxx.50)집에서 부모가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집 아이들이 꼭 약한 애를 괴롭히는 경향이 있습니다.나중에는 그런 애들이 왕따를 당해서 학교를 힘들게 다닙니다.
13. 타고나요.
'16.7.7 3:30 PM (112.184.xxx.144)부모가 양아치기질 있으면 자식도 똑같아요.
그리고 절대 다시는 그 모임 가지마세요.14. 타고나는게
'16.7.7 3:30 PM (220.118.xxx.68)커요 자식 여럿 키우니 그런 성향 타고나는 거예요.
15. ㅇㅇ
'16.7.7 3:37 PM (210.221.xxx.34)전 유전적인 성향이 크다고 봐요
어릴때부터 동정심 많고 남 배려심 많은 아이도 있고
쓸데없이 남괴롭히고 때리고 해꼬지하면서
남과 잘 못어울리는 애들 있잖아요
타고난 성품인거죠
이런애들이 보스기질 발휘해 편먹고 남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거에요
애들 노는거 유심히 살펴보면
누구나와 잘노는 애는 양보잘하고 배려하고 그러구요
항상 투닥거리고 남꺼 뺏고
지성질에 못이겨 남 때리고 그런애있어요
그런애 부모는 꼭 남탓해요
특히 다른애가 약올리고 그랬다고
자기애는 순박하다고요16. .....
'16.7.7 5:40 PM (220.76.xxx.110)부모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7. ..
'16.7.7 5:50 PM (58.142.xxx.203)그런 성격 타고나요 환경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성격이 더 크다고 봐요
18. ..
'16.7.8 12:29 AM (182.221.xxx.211)남자애 세 명이 여자애 바지 벗으라 하고 성추행해서 난리 났었어요
6세예요~~
4살 때 남자애가 예민하고 친구 할퀴고 다니고 징징거리던 아이가 1학년 깨 보니 정말 의젓하더라구요~~
그 어머니 정말로 쉬지 않고 아이 타이르고 식당에서 뛰려하면 알아듣게 얘기하고~~쉬지 않고 그러더군요. 나무란다고 들리는게 아니라 상황 설명처럼 들리게 쉬지않고~~
전 그 아이가 엄마에 의해 변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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