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째 바람난 남의편

남편 바람난 여자 조회수 : 9,414
작성일 : 2016-07-07 12:03:00

세상에 12년째다. 남편이 둘째 낳고 얼마후 유부녀랑 바람이 났다.

애 둘 키우며 찌들어 있는 나한테 못되게 굴때부터 권태기인가 이상하기만 했었는데....

그걸 나중에 알고 난리친게 8년전.....


내가 불쌍하고 안되서 이혼할 수도 없고 자긴 그 여자가 좋다고 했다.

대학교수에 애도 둘인 그 년은 한번 만났더니  눈 똑바로 뜨고 날 쳐다본다.

자긴 가만히 있는데 남자가 자꾸 연락하는거라고 우기더니

자기 남편도 바람이 나서 외로와서 그랬단다.

예의바르게 정리하라고 했고 그런다고도 했다.


그러구 살아왔다. 껍데기만 데리고  그래도 애들 아빠라고..

참고 살았다. 그냥 똑 떨어져 죽고 싶은걸 우울증 약 먹어가며

세상 사는건 사람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열심히 살았다. ㅠㅜ


남편한텐 앞으론 그 년 만나지 말아 달라고만 부탁했다. (내가 병신이지)

난 이혼녀가 되기 싫다. 사실 부부가 머리 반백 되도록 늙어가야지 이혼, 바람은 상상도 않던 단어였다.


그동안 의심되는 건 있어도 일부러 뒤져보지 않았다.

그런데, 또 찾아냈다. 계속 만나고 있다는 증거를....

저녁을 같이 먹고 오기도 하고 (집에는 꼬박꼬박 퇴근시간 맞춰 잘 들어온다)

낮에 만나서 저녁때 헤어져 온 흔적도 있고

그 여자 직장 근처, 집 근처에서 만난 흔적도 마구마구 나오고...


확 까발려 버릴까...

그 여자 남편에게도 알리고, 그 여자 대학에도 알리고

남편 직장도 알려서 짜르고, 방송에도 제보하고......


세상에 내 편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은 어리고 불쌍하고..............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  이러구 살고 있어서...

병신처럼...


가서 죽여버리고 싶다.......



IP : 58.122.xxx.18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16.7.7 12:07 PM (58.227.xxx.173)

    그대로 년놈들에게 보내보세요 어찌 나오나
    그래도 꿈쩍 안하면 실행하는거죠

    한번 사는 인생 껍데기 붙들고 어찌 삽니까 애들도 참아 홧병 걸린 엄마 달갑지 않아요
    용기내세요

  • 2. 토닥토닥
    '16.7.7 12:08 PM (220.118.xxx.68)

    님이 왜 죽어요 잘못한건 그년놈들인데 .... 남편이 바람폈을때 대처법부터 찾아보시구요 가장 중요한건 이혼을 하던 남편을 현급지급기로 쓰던 남편에 대한 애정을 거두세요 그리고 님 살길을 찾으셔야해요. 진짜 상간년놈들은 천벌을 받아야해요

  • 3. 명예훼손
    '16.7.7 12:10 PM (175.197.xxx.36)

    2-3백인가 ...벌금형.

    그냥 학교에 대자보 붙이세요.

    소송받으면 님도 민사 거시구요.

  • 4. ㅣㅔ
    '16.7.7 12:11 PM (123.109.xxx.20)

    애들 대학 들어갈 때까지는 참으시고
    그후에 여러가지 소송을 통해 응징하세요
    그 여자 직장에 알리고 남편 직장에 알리고
    하는 거 잘못하다간 원글님이 명예훼손이니 뭐니 하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으니 신중하셔야 하구요
    증거를 차분히 하나하나 모아놓으세요
    이혼한다고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지지 않습니다
    그러구 계속 살다가 큰 병 생길 수도 있어요

  • 5. ㅇㅇ
    '16.7.7 12:14 PM (223.62.xxx.38)

    차근차근 증거를 모으세요.
    결혼기간 10년 넘었으니 재산분할 50:50 인정될테고....
    상간녀에 대한 손해배상도 꼭 거시구요.
    이건 님 분풀이가 아니라 사회정의실현입니다. 그 정도 각오도 없이 바람 폈답니까?

  • 6. ㅇㅇ
    '16.7.7 12:16 PM (211.237.xxx.105)

    알리고 끝내세요. 에휴.. 진짜
    저꼴 보고 살다가는 뭔 큰병 걸리실듯...

  • 7. 그 여자
    '16.7.7 12:21 PM (110.70.xxx.151)

    간도 크네.
    그 여자 일하는 대학에 알리세요.
    안 하는 님이 바보.

  • 8. ..
    '16.7.7 12:25 PM (182.224.xxx.112)

    윗님 말한것처럼 사화정의차원에서 상간녀
    손해배상 위자료 청구하시고 직장도 개망신 주세요.

  • 9. ...
    '16.7.7 12:27 PM (211.36.xxx.20)

    윗님 말씀대로 하세요.홧병 풀리실거예요

  • 10. ㅇㅇ
    '16.7.7 12:27 PM (211.237.xxx.105)

    결혼기간 10년 넘었어도 기존에 있던 재산은 분할 안되고
    결혼 이후 불어난 재산은 분할 될겁니다. 반반까진 안되어도 전업주부의 몫도 분명히 있을테니
    이혼하시길..

  • 11. ㅣㅔ
    '16.7.7 12:28 PM (123.109.xxx.20)

    그 여자 남편에게는 원글님 남편이 상간남이 될 수도 있는 거에요
    사실을 알게 된 그 여자남편이 원글님 남편에게 소송을 걸 수도 있고
    무슨 일을 할지 어떻게 압니까
    아이들도 커봐야 고등학생 중학생 정도 일 듯 한데 대학 들어갈 때까지는
    참으시는 게 나을 듯 해요
    행동에 앞서 변호사도 찾아가보고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 12. .........
    '16.7.7 12:32 PM (121.150.xxx.86)

    힘내시고 마음 굳게 먹으세요.
    언젠가는 행복하게 되실거예요.

  • 13. ㅇㅇ
    '16.7.7 12:38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윈글님이 헤어지고싶지 않다면...
    망신주는건 쉽지만 그 행동에 대해 님이 감당해야하는 몫도 있겠죠.
    남편분이 원글님을 더 정떨어져 할테고.
    님의 입장도 이해되요.
    결혼생활을 유지할지 끝낼지 결정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지도 결정되겠죠

  • 14.
    '16.7.7 12:39 PM (203.226.xxx.33) - 삭제된댓글

    이혼하라 하고싶지도 않고
    이혼하지마라 하고싶지도 않아요
    애들이 중등,초등6학년 정도 되겠는데 육칠년만
    더 있다가 대학들어간후 결정하세요
    그 때는 애들이 성인이니 지금보다는 마음 먹기 훨씬
    수월할겁니다
    그 때까지 재산, 경제적능력 잘 챙기시구요
    물론 불륜증거도 모아두세요 그 때가서 늙으면 남편이
    이혼 안하려고 할수도 있으니까요

  • 15. 쉽잖아요
    '16.7.7 12:39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상대녀가 교수면 수업중에 머리끄댕이 잡는 것 만큼 효과 좋은게 어딨어요 학교에 소문 쫙 퍼지고
    알아 듣게 설명했는데 못 알아 들음 또 알아 듣게 해야죠?
    학교 홈피에 실명으로 저격도 있고 할거 많은데

    근데 그정도 하려면 남편넘과 이혼불사하고 하는거에요 님이 상대녀 상대하는 만큼 그쪽 남편도 님남편넘 상대할테니

    결국은 님이 이혼 안하려고 하니 속에 천불만 붙는거 솔까 저들이 알아서 찢어진데도 이꼴저꼴 다 본 넘과 얼굴 마주보기 좋을까요?

  • 16. 쓰레기보다
    '16.7.7 12:43 PM (1.236.xxx.82) - 삭제된댓글

    못한 것들 저런것들은 처음부터 결혼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함. 무슨 염치로 아이들은 가르치고 있는지 ㅉㅉ

  • 17. 아후
    '16.7.7 12:48 PM (211.253.xxx.34)

    정말 이혼이 쉽지 않지요.
    그렇다고 이 고통을 끌어안고 살다가는 죽을거 같은 고통이 있구요.
    그여자 학교 강의실 앞에 가셔서 아주 조분조분 경고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지만 다음에는 끝을 보겠다고..
    그게 명예훼손은 아니잖아요.
    그럼 겁을 더럭 먹겠지요.

    제 경우 그* 집에 갔어요.
    그* 애새끼가 나와서 지엄마 어디어디 갔다고 ㅎㅎㅎㅎ
    경고가 충분했나봐요.
    이사를 가더군요. 그나마 정상이라면 겁이 날겁니다.

  • 18. ..
    '16.7.7 12:49 PM (1.238.xxx.44)

    님을 위해서라도 그냥 이혼하면 안되나요? 님 병나겠어요 .. 남편 나쁜놈 ..그년도 그런게 대학교수 . 웃기네요 진짜 !

  • 19. 리리리
    '16.7.7 12:59 PM (218.155.xxx.210)

    근데
    원글님 글 보면 그 여자는 년이구요,,남편은 그냥 남편이구..ㅠㅠ

  • 20. 님돈벌자신없음
    '16.7.7 1:02 PM (59.25.xxx.22)

    일키우지마세요
    님손에 피묻힐생각하고 일벌려야해요

  • 21. 자신감
    '16.7.7 1:29 PM (59.24.xxx.83)

    그 여자보다 님남편이 더 문제네요
    남편을 족쳐야지 그여자만 미워해서야 되겠어요?
    남편 너무 의지하지말고 독립할 생각하세요
    내 자신이 당당하고 자신감있다면 남편바람? 그거 별거아니예요
    남편없이도 살수있도록 힘을 기르세요~~

  • 22. ...
    '16.7.7 2:56 PM (125.134.xxx.228)

    간도 크네.
    그 여자 일하는 대학에 알리세요.
    안 하는 님이 바보. 222

    가만히 계시니 가마닌 줄 알겠죠.
    남편한테 아는 척 하기 전에 불륜 증거 모아 놓으세요.
    이혼을 하든 안 하든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 겁니다.

  • 23.
    '16.7.7 3:11 PM (121.128.xxx.232) - 삭제된댓글

    아래 카페 가보세요. 바람잡는 온갖 방법이 잘 나와있네요.
    http://cafe.daum.net/musoo

  • 24. ..
    '16.7.7 4:15 PM (223.62.xxx.202)

    12년동안이라...대단하네요

  • 25.
    '16.7.7 5:24 PM (14.52.xxx.250)

    동네 친구 남편한테도 일 관계로 아는애 셋 있는 심리학과 교수가 들러붙었어요. 물론 박색이라 그집 남편이 무시했다고는 하는데 남녀 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친구는 그 대학 학장에게 전화했어요. 자꾸 유부남한테 연락하고 이상한 문자 보낸다고. 강수가 더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 26. 보라
    '16.7.7 7:55 PM (219.254.xxx.151)

    님만 속썩음 안되죠 이에는이,눈에는눈~그년도 챙피좀 당해봐야죠 직장도알고있고 증거도있고 아주 유리한조건이에요 가만히있으니 가마니취급당하죠,이사람아! 찌그러져있지말고 용기내요! 저위에 다음까페가서 상담신청하세요 알린다고이혼하는거아닙니다 결혼유지하려면 넛ㄴ놈끊게회야죠 지금이게 사람사는겁니까? 알고도참고계셨다니 안타깝고도 화가납니다

  • 27. 마른여자
    '16.7.7 7:56 PM (182.230.xxx.95)

    아웅~정말 안그런놈도많겠지만 솔직히 속썩이는 놈들이더맣은것같아

    징글징글 혼자살래

  • 28. 원글
    '16.7.7 8:45 PM (58.122.xxx.183)

    여러가지 말씀 감사드립니다. 없던 내 편이 생긴거 같아 글만 읽어도 힘이 납니다. ㅠ.ㅜ

  • 29. 보라
    '16.7.7 9:10 PM (219.254.xxx.151)

    떨어져죽고싶은맘으로 뭔들못하겠어요? 일단 년수업하는 곳으로 쳐들어가서 머리채잡고 밟아버려요 간김에 총장실에알리고요 그래도 연락하고만나면 법적으로 변호사사서 김세아한거아시죠? 위자료청구소송하시고 돈받아내세요 사람이 하지마라하지마라 하면 하지말라는거잘 하고살아도요, 수치심 느낄일에는 자기가 손뗍니다 그년자식있음 자식학교에도찾아가서 니엄마가 12년동안이랬다 망신주고요 나와내자식만 피눈물흘립니까? 지들은 쾌락에젖고? 남편스스로는 못끊어요 님이찾아가서 결단내고 남편은 상황봐가며 조였다풀었다 하면되요 이전과는 다른 내가되세요 우울감,패배감에 젖어서살지마시고요 자꾸 나가세요 약속있든없든

  • 30. .....
    '16.7.7 10:20 PM (118.176.xxx.128)

    증거 모아서 민사소송 넣으세요.
    어설프게 하다가는 명예훼손으로 걸려듭니다.
    민사소송 넣는 게 그럴 위험이 없을 겁니다.
    정신적 피해 보상 등. 받아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242 대구 사시는 분들, 동대구역에서 제일 가까운 백화점이 어딘가요?.. 1 .. 2016/07/08 1,142
574241 어제 jtbc뉴스에서 정명화씨가 나오셨는데... 5 어제 2016/07/08 2,362
574240 냉동된 면 --해동후 삶아야하나요? 2 냉면~ 2016/07/08 1,629
574239 학교선생님이 머리를 두대나 엄청세게 때렸다고해요.... 13 초4 2016/07/08 2,811
574238 방콕 혼자가도 재밌을까요?? 5 질문 2016/07/08 2,000
574237 대학생 교환학생 노트북이나 핸드폰 보험?따로가입하고 1 82 2016/07/08 463
574236 브로큰 발렌타인.. 고인이 된 반.. 1 흑흑ㅠㅠㅠ 2016/07/08 745
574235 성매매 부추키는 박유천 팬들.. 기가 차네요 26 ㅇㅇ 2016/07/08 4,180
574234 남녀 발정기 1 퍼온글) 2016/07/08 2,109
574233 누렇고 검은 피부 머리카락은 밝은색, 어두운색 어느게 나은가요?.. 2 일반적으로 2016/07/08 1,088
574232 중형차 말리부, k5, sm6 차 타시는 분 어떤가요? 7 ~~ 2016/07/08 2,678
574231 국민연금 가입하는게 유리한가요? 7 ... 2016/07/08 2,340
574230 한달에 한번 생리통으로 죽음에서 벗어났어요 3 생리통 2016/07/08 2,399
574229 미국에서 이틀새 흑인 2명 경찰에 피격사망 1 흑인사망 2016/07/08 463
574228 소고기 넘 비싸네요 ㅠㅠ 어디서 사드세요? 15 고기 2016/07/08 4,414
574227 중등 내신 질문있어요 2 얼룩이 2016/07/08 950
574226 휘슬러 행사하는데...압력밥솥 기능을 모르겠네요. 4 오래된 살림.. 2016/07/08 1,791
574225 유엔, 탈북 종업원 직접 조사 나서..정부는 접견 불허 7 샬랄라 2016/07/08 516
574224 초3 여아 생일파티 조언부탁드려요^^ 7 .. 2016/07/08 1,221
574223 프랑스에서 스위스 가는 교통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3 98231 2016/07/08 1,152
574222 혹시 건물이나 상가매입해 보신분 팁을 좀 주세요 가입카페 2016/07/08 553
574221 어지간한 신입들 연봉이 6 ㅇㅇ 2016/07/08 2,782
574220 턱 보톡스 조언 부탁드려요 8 ㅇㅇ 2016/07/08 2,177
574219 위염에.... 2016/07/08 442
574218 채식주의자 미국손님... 21 꽃다지 2016/07/08 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