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확실성이 주는 폭력을 어떻게 극복

ㅇㅇ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16-07-06 20:57:00

하세요..

눈에 보이는 문제가 아니라

겉으로 아무 문제 없어도 전 문득문득

아무것도 보장된게 없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제 자신이 유목민 같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무섭기까지 해요..


글읽다가 굶어 죽은 사람들 얘기 읽으면

정말로 굶어서 죽을수도 있구나....


난 어떻게 죽을까..

아무것도 없는데...내집도 ..번듯한 직장도..

든든한 가족도 없는데...


농담으로 설마 굶기야 하겠냐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 어떤일도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왜들 가정을 이루고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사는지

이해가 가더라는.....


또는 공황장애라는 병도 이해가 가고..


다들 불확실성의 폭력을 어떻게 견디시는지..

IP : 211.37.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6.7.6 9:07 PM (223.62.xxx.73)

    가정도 똑같습니다. 불확실성은
    심지어 문제가 발생하면 내뜻대로 깔끔히 정리도 안됩니다. 늘 바람불면 흔들리고 출렁거리며 살아가는것같습니다.

  • 2. --
    '16.7.6 9:27 PM (14.49.xxx.182)

    가정이야말로 어떤일도 일어날수 있죠. 나는 통제되지만 남은 통제 안되는데 가정을 이루고 사는게 훨씬더 불확실성이 큽니다. 그냥 사는 거지요 극복은 못해요.

  • 3. 많이 생각하면 머리 아파서
    '16.7.6 9:28 PM (211.205.xxx.148)

    그냥 운명이거니 하고 살아요. 자살하거니, 타살되거니, 병으로 죽거니, 사고로 죽거니, 노쇠하여 자연사하거니, 갑자기 돌연사하거니....태어난 이상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각자에게 해당된 죽음은 있겠죠. 가난이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도 굶어 죽을거라는 공포심이 자살로 사람을 더 죽이겠죠. 막말로 죄 짓고 감옥에 가도 밥은 주잖아요. 기초생활 수급자 규정도 있고,... 의식주 문제와 사랑(번식과 관계되거나 공존과 관계된))과 죽음, 외로움과 문화 예술, 불안관 안정같은 감정같은 것은 종이 멸하지 않는한 인간의 영원한 테마죠. 머리를 비우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생계에 힘쓰면 그런 감정도 덜들고, 서민인 사람들의 젊음의 홍역 치르듯 그런 감정도 바람처럼 물결처럼 지나갈것 같은데요.

  • 4. ;;;;;;;;;;
    '16.7.6 9:30 PM (222.98.xxx.77)

    걱정도취미 생활이라고 떨치고 일상 사세요.

  • 5. 내비도
    '16.7.6 9:35 PM (121.167.xxx.172)

    오히려 불확실성 때문에 살아가는 건 아닐까 생각해요.
    인간은 결핍과 궁핍, 갈망이 없으면 살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모든 것이 다 정해져 있다면,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나요.
    자신이 바라는 것만 정해져 있다면야 좋겠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면, 기억하고 사고하는 인간의 뇌는 가장 큰 재앙이 될거예요.

  • 6. 안전이란 미신 같은 것이다.
    '16.7.6 9:41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위험을 회피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솔직히 노출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지 못하다.
    인생이란 과감한 모험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 헬렌 켈러

    인생이 원래 그렇다는 것을 인정해야지요. 머.. 위안이라면 나한테만 그런 것도 아니고 누구한테나 그렇다는 것. 가정이 있어도 울타리가 되지 못하는 가정도 부지기수라는거~

  • 7. 이츠프리리
    '16.7.7 1:50 A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화ㅏㅑㅕㅛㅎㄹ

  • 8. ....
    '16.7.7 2:17 AM (211.108.xxx.216)

    죽는 건 다 똑같아요.

    후회하는 사람은 과거에 얽매여 사느라 현재를 놓치고
    걱정하는(불안해하는) 사람은 미래에 얽매여 사느라 현재를 놓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굶지도 않고 숨을 쉬며 살아 있잖아요.
    엉뚱한 데 정신 팔지 말고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한 순간 한 순간의 소중함을 온전히 느껴보세요.
    그래서 숱한 종교인들과 영성가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거예요. 지금, 여기에 깨어 있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444 지진 오면 문 부터 열어놔야 한대요 5 지진 2016/09/12 4,718
595443 핏플랍 찢어졌는데 어찌 해야하나요? 1 .. 2016/09/12 1,041
595442 방금 전문가가 나와서 5 지진 2016/09/12 4,022
595441 박하선 찌질한 연기 잘하네요 ~ ㅋㅋ 6 혼술남녀 2016/09/12 2,444
595440 지진으로 경주쪽 원전사고가 난다면.. 3 무섭다 2016/09/12 1,206
595439 지진 났을 때. 개나 고양이들은 사람보다 빨리 느끼지 않나요? 23 ... 2016/09/12 6,139
595438 부부는 정으로 사는게 아니라 재미로 사는거다 2 달라졌어요 2016/09/12 3,037
595437 이와중에 집냥이에게... 뭔가 실망스러운... 11 허허 2016/09/12 3,357
595436 자연재해시 왕 처벌하고 교체하는 고대풍속요 1 ㅇㅇ 2016/09/12 572
595435 (기도하는 분들과 함께) 이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12 ㅇㅇ 2016/09/12 1,972
595434 7일 혹은 4주같이 단기간에 얼마나 살이 찌고 빠질까요?? 경험.. 3 ... 2016/09/12 862
595433 삼척맛집 도움 6 신나리 2016/09/12 2,430
595432 제왕절개 수술자국 8 asa 2016/09/12 3,049
595431 3개월동안 다이어트 하다가 오늘 빵,과자,밥, 피자 엄청 먹.. 3 딸기체리망고.. 2016/09/12 1,973
595430 1차 지진 때 웅웅 하는 소리 저만 들었나요? 18 ㅇㅇㅇㅇ 2016/09/12 6,126
595429 오늘 하루 자신의 체험 말해봐요. 2 포항 2016/09/12 789
595428 마트 시식코너에서 귀여운 꼬마 .. 6 ㅇㅇ 2016/09/12 2,287
595427 영어고수분들 혹시 이거 아시나요? 8 ㅇㅇ 2016/09/12 1,393
595426 구르미 보검이가 유정이여자란걸 알아차린듯 13 동그라미 2016/09/12 6,837
595425 여진 끝났나봐요 4 555 2016/09/12 1,738
595424 미리 할 수 있는 지진 대비 2 .. 2016/09/12 1,415
595423 지금 동네술집 사람 엄청 많네요 6 동네 2016/09/12 3,445
595422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왓는데 위험할까요? 5 김효은 2016/09/12 2,338
595421 대구 가려고 했는데.. .. 2016/09/12 447
595420 경주 지진, 사람과 문화재는 괜찮은 건가요? 5 ,,, 2016/09/12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