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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는 자녀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면..

못난부모 조회수 : 5,204
작성일 : 2016-07-05 23:20:45
공부못하는 또는 안하는 자녀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크다면
맘을 어찌 다스려야할까요?
바닥까는 점수에도 초연해질수 있는 맘을 쌓고 싶어요
내인생 아이인생 뚝 떼놓고 생각할수있는 지혜도 얻고 싶어요
그냥 그자체로 봐줄수 있는 마음 ...어찌얻을수 있을까요?
중3입니다
IP : 114.203.xxx.2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5 11:24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사실 저도 오늘 저 혼자 펑펑 울다가 혼자 막 욕하고 그랬어요.
    전 전교10등 밖을 넘어간 적이 없어요.고등때는 1,2등....
    그냥 공부가 잘되었어요.
    근데......
    참 인생은 알 수 없고,어쩌면 공평한가봐요.
    제 아이가 그럴 줄은.....
    차라리 제가 공부 못했으면 이해도 하고 그래...공부 어려운 거야....그럴텐데...
    이 애가 하는 걸 보면 머리가 멍해요.
    그래서 혼자 막 울다 화내다 아이한테는 참고 이야기해요.ㅜㅜ

  • 2. 고2인 아들도 있어요
    '16.7.5 11:26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오늘 6월 모의고사 성적 알고나서 한마디 했더니, 공부 하겠대요.
    2학기때부터 공부하겠다길래, 왜 지금부터 안하니? 했더니, 기말고사가 끝나서래요.
    미친....
    전, 얘는 그냥 평생 내가 끼고 살아야겠구나..
    내가 돈 벌어서 늙어서까지 끼고 살아야할 내 아들이구나....
    그냥 얘는 결혼이니 뭐니 그런건 시키지 말고, 유유자적 저 좋아하는거나 하면서 살게 해야겠구나...하고 맘먹으니 또 마음 비워집디다.
    저도 돈 많은건 아니니, 그래도 피붙이 없어지면 나라에서라도 먹여살리려니...합니다...ㅠㅠㅠ

  • 3. 인생에 달
    '16.7.5 11:27 PM (120.16.xxx.69)

    기체조? 중에 맘 내려놓기 하는 체조가 있어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부(나)가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요(체조: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먹고 살려고 그물을 끌어올립니다(체조: 두팔을 발목 근처에서 휘휘 젓습니다, 입으론 고기 모는 쉬쉬 소리를 내구요
    그물에 걸린 것이 생선이 아니라 달(moon) 입니다. (체조: 두팔을 천천히 들어올립니다
    달을 어찌하나요??

    위로 올라가라고 그물에서 놔줍니다 (체조: 두팔을 머리 위로 올렸다 아래로 팍 떨굽니다)
    ---
    전 확실이 도움되더라구요~ 크게 보시면 그냥 영혼이 나한테 왔다 좋은 인연으로 살다 지나가는 거라
    좋게좋게 즐겁게 지내다 가면 되는 거 같아요

  • 4. ㅡㅡ
    '16.7.5 11:31 PM (116.37.xxx.99)

    그 아이의 연약한 부분을보세요
    너무나 안쓰럽더라구요
    그냥 공부는 못하지만 사고안쳐서 고맙고 건강해서 다행이고 그래요

  • 5.
    '16.7.5 11:34 PM (121.167.xxx.114)

    기체조 알려주신 분 한 번 해봐야겠어요. 도움되면 제가 매일 감사 인사드린다는 거 기억하시고요. ㅎㅎ.

  • 6. 공부 말고 다른거 잘 하는거
    '16.7.5 11:35 PM (74.101.xxx.62)

    애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는거...
    나쁜 짓 아니면 (그림 그리기, 노래 하기, 춤 추기, 운동하기, 등등 공부가 아니라서 한국사회에서 부모가 딱히 좋아하는거 아닌거)
    그런걸 죄책감 가지지 않고 잘 하게 도와 주세요.

  • 7. 인생에 달
    '16.7.5 11:40 PM (120.16.xxx.69)

    네^^ 전 외국인데 에너지힐링이라고 이름만 가지고 병 고치시는 -_-; 할머니가 하는 여성건강교실에 갔더니
    저를 그냥 딱 보시고는.. 강의 내용과는 영 안어울리는 데 마지막부분에 추가로 가르쳐 주신 체조네요. 당시 남편과 불화로 많이 쌓인게 많았었죠~ 여러번 하시면 되요..

  • 8. 저장해요.
    '16.7.5 11:53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기체조..

  • 9. 윗분처럼
    '16.7.5 11:54 PM (125.134.xxx.108)

    중2 아들이 있는데 공부 잘하는 아이들과 비교하면 속상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볼려고 하는데 가끔씩
    열통 터질때도 있습니다.너무 여유만만...
    그래도 배려 잘하고,착하고, 건강해서 고맙습니다.

  • 10. ````````
    '16.7.6 12:05 AM (114.206.xxx.227)

    또다른 중3엄마 ... 기체조 열심히 해보렵니다

  • 11. ...
    '16.7.6 12:39 AM (122.40.xxx.85)

    저도 기체조 해보랍니다.감사합니다.
    내가 건저올린게 물고기가 아니고 달이라면 보내는게 맞고 현명하겠죠.

  • 12. ..
    '16.7.6 1:11 AM (180.71.xxx.93)

    그래도 제일 힘든 사람은 공부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공부잘하고싶은 마음은 있거든요

    제 아이를 보니
    아이 스스로도 친구들과 비교하더군요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도 잃고나면 새로이 감사함을 알게되는데요.
    전 아이가 건강하고 책을 좋아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것에 감사해하며 고등학교 졸업까지 지켜봤습니다.
    지금은 지방에 대학에 적을 두고있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도전하며 잘지내고 있습니다.

    82사이트가 이상해서 댓글을 길게 달기 어렵네요

  • 13. 그냥
    '16.7.6 1:58 AM (218.154.xxx.32) - 삭제된댓글

    첫번째 두번째 댓글 감사해요

  • 14. 닉네임12345
    '16.7.6 5:23 AM (14.36.xxx.139)

    아기때 사진한번훑어보세요 저는 그럼 마음이편해지면서 지금 이렇게 내곁에 건강하게 있는것에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15.
    '16.7.6 6:17 AM (223.62.xxx.67)

    그런 고2 아들 있습니다

  • 16. 감사합니다.
    '16.7.6 9:27 AM (211.36.xxx.132)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모두 따뜻한 분들이시네요.

    그리고
    인생에 달님... 감사드립니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체조인 것같아요.

  • 17. ..
    '16.7.6 9:49 AM (211.179.xxx.206)

    인생의 달님..
    기체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sunny
    '16.7.6 11:20 AM (124.49.xxx.73)

    저도 기체조 감사드립니다 마음 내려놓기

  • 19. 저는
    '16.7.6 1:03 PM (112.164.xxx.66) - 삭제된댓글

    아이하고 막 뭐든 할거 같아요
    이것도, 저것도 오만 잡가지 해보는 겁니다,
    뭔가 아이가 잘 할수 있는게 있겠지 싶어서요
    공부를 아예 못하면 차라리 이럴수나 있지요
    어설피 잘하면 이건 어쩌지도 못하고 더 속터집니다

  • 20. 산사람
    '16.7.7 4:25 PM (183.100.xxx.104)

    저장합니다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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