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행에 갔는데..
먼저 들어간 남자분이 문을 잡아주더라고요.
한 30대 정도 되는거 같은데..
그냥 전화통화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잡아주는데..
갑자기 좀 설랬네요..
*^.^*
그냥 그런게 몸에 밴 사람 같아 보였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 잡아주는 남자 설레지 않나요?
유준 조회수 : 7,773
작성일 : 2016-07-05 22:53:08
IP : 218.209.xxx.5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 .
'16.7.5 10:54 PM (1.235.xxx.228)저희 남편도 항상 잡아줘요...그런데 실제로 보면 설레지 않으실거에요^^:;
2. 겨울
'16.7.5 10:54 PM (221.167.xxx.125)아,,그러네요 그것도 전화통화하면서까지,,보고싶다 진짜 ㅋㅋ
3. 문 잡아주는 여자도 설렘
'16.7.5 10:56 PM (59.22.xxx.95)제가 여잔데 남녀노소 매너좋은 타인은 참 멋있더군요
외모를 떠나 순간 광이 남
몇년전에 파리바게트에서 양손에 짐이 많아서 스위치 못누르고 있는데 외국인이 눌러주고
혹시나 닫힐까봐 잡는 시늉해줬는데 멋졌어요 ㅠㅠ4. ...
'16.7.5 10:57 P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전 그게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안 잡아주는 사람한테 경멸감을 느껴요.5. . . .
'16.7.5 11:01 PM (1.235.xxx.228)하긴 저두 항상 잡아주는데 잡아주는데 그냥 들어와버리는 사람도 많더라구요..순간적으로.. .
간혹 잡아주면 고맙다고 인사해주면 더 좋구요...진짜 원글 설레임 보니 예전에 미국 살때 유모차 끌고 까페 들어가려는데 5미터 멀리 전화하는 총각이 성큼성큼 다가와서 문열어주던게 생각나네요..고맙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그랬네요..6. 딴소리
'16.7.5 11:02 PM (122.40.xxx.27)입니다만, 일본가면 맨날 설레실듯, 거긴 연령 상관없이 할부지들부터 젊은이들까지 다 그러 더만요. 그런건 국내 도입이 시급한건 같아요.
반대로, 인도 남자는 거지 똥매너.7. 잡아주는건
'16.7.5 11:02 PM (218.52.xxx.86)배려고 고마운거지 당연한거라는 생각 안드는데요.
8. ᆢ
'16.7.5 11:03 PM (59.16.xxx.47)듣기만 해도 설레이네요 매너가 몸에 밴 사람이 매력 있는 것 같아요
전에 여기서 콜린퍼스가 메릴스트립에게 계단 올라가다가 벗겨진 구두를 무릎 꿇고 신겨 주는
장면 보고 감동이었어요9. 그남자가
'16.7.5 11:08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못난 뚱땡이라도 그럴지..
10. 혹시
'16.7.5 11:09 PM (103.51.xxx.60)훈남이었나!!
11. ...
'16.7.5 11:15 PM (122.40.xxx.85)저희 남편을 보셨나요?
12. ...........
'16.7.5 11:24 PM (182.230.xxx.104)우리애가 항상 잡아줘요...ㅋㅋ 엘리베이터도 누가 막 뛰어오면 잽싸게 문열여주고요.아기때부터 19세까지 그래서 사람들이 그거보고 제가 애 잘키웠다고 칭찬해주는데 그거 제가 가르친거 아니고 그냥 지가 하더라구요..그거 타고나는것 같다눈.
13. ㅁㅁ
'16.7.5 11:28 PM (1.236.xxx.30)전화하면서 무심하게 마치 습관처럼 몸에 자연스럽게 배인 매너...
상상해보니 정말 설레네요 ㅎㅎ14. ㅇ
'16.7.5 11:28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고맙다고 하셨겠지요?
저는 항상 잡아줬는데 얌체족들땜에 요즘은
유모차나 노인분들만 잡아줍니다.
그런데 고맙다고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특히 유모차미는 엄마들 참 얄미워요.15. --
'16.7.5 11:28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그 마음 이해갑니다. 저희 남편이 결혼 10년이 넘어가는 지금도 엘레베이터 타면 올라갈 때는 자기가 뒤에, 내려갈 때는
자기가 앞에 타는데 그럴 때마다 설레거든요. 키작고 배나왔어도 다 용서됩니다.16. oo
'16.7.5 11:30 PM (221.142.xxx.80) - 삭제된댓글그럼요, 이건 외모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배나오고 대머리 이탈리아 아저씨가 잡아줘도 좋다구요.
매너예요, 매너. 서로서로 잡아 주는거.17. 그 문잡아주는 매너에
'16.7.5 11:33 PM (124.56.xxx.218)사소한것에도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 느껴서 결혼했네요. 여자는 사소한 행동에 감동하고 한가지 행동에 여러면을 추측하는것 같아요. 길을 걸을때 인도안쪽으로 걷게 하는것. 급정거할때 한손으로 튕기지 않게 막아주는것. 비가오기 시작하니 냅다 편의점으로 우산사러 뛰어가는 뒷모습, 눈이부시게 하얀 니트를 입고나온 그 모습에 손잡는걸 허락하면서 연애가 시작되었네여...
18. 도어맨
'16.7.5 11:38 PM (175.118.xxx.178)호텔에 빵사러 갈때 도어맨이 잡아줬는데 기분 좋았음. 설레진 않고요^^
19. 저
'16.7.5 11:42 PM (171.249.xxx.115)맨날 문열어주는 아짐인데
누가 날 보고도 설렐까요? ^^!20. 이 글보니 생각나요
'16.7.5 11:43 PM (116.36.xxx.198)지난 주에 백화점 갔다가 놀랬어요.
본관, 별관 넘나드는 무거운 문,
남자, 여자 할것없이 앞선 사람이 잡고
뒤돌아보고 한템포 늦춰 놓더라구요.
예전엔 어쩌다 한명 정도였는데..
좋게 바뀌고 있는것같아 좋았어요.21. 20년전에
'16.7.5 11:52 PM (39.112.xxx.205)어느 건물 들어가는데 앞에 가고계시던 트렌치코트
멋지게 입은 남자분이 문잡아준적 있는데 가까이서 보니 신성일씨여서 깜놀했지요!!22. ...
'16.7.5 11:57 PM (211.36.xxx.81)문 잡아주는 여자도 설레요.
별로 없다는 게 문제... 매너 꽝23. 뚱뚱한 50대 아저씨 멋었었음..
'16.7.6 12:12 AM (210.123.xxx.158)얼굴도 되게 무섭게 생기고 뚱뚱한 아저씨가 내 앞에 먼저 가다 문 잡아주니까
새삼 교양있는아저씨구나. 내가 괜히 무섭게 생각했다고 속으로 미안해했음.
사람이 달라보임.
게다가 감사합니다 하니 되게 멋적어 하며 우물쭈물 네 하면서 휙 지나가셨습니다.24. dominion
'16.7.6 12:22 AM (211.179.xxx.203)안설레요
잘생긴 남자가 잡아주면 설렐듯25. 외모보다
'16.7.6 12:26 AM (175.117.xxx.199) - 삭제된댓글그 배려에 멋져보인다는 거지요.
전 손잡아준 남자때문에 잠깐 설렌적있어요.
외국나갔다가 계곡?구경 하고 돌아나오는 길이 다소 험하고,
물까지 고여있어서 미끄러웠는데
맞은편 외국남자가 손을 내밀어 잡고 나오라고 해서
그만, 외국남자 손을 그만 잡고 말았네요.^^;;
잠깐 그 배려가 설렜었습니다.26. 댕이7
'16.7.6 12:52 AM (211.46.xxx.90)저도 남자든 여자든 감동받아서
얼마전 멀리서 오누 아기엄마 문 잡아줬는데
고맙단말도 없이 쌩~가서 황당했어요27. ,,
'16.7.6 1:16 AM (116.126.xxx.4)저도 다 잡아줍니다. 아파트 입구 문, 은행시디기 등등 저에게도 가슴이 설레여 보세요
28. 여자든 남자든
'16.7.6 2:33 AM (210.123.xxx.158)저요... 저 자주 매너 좋은 사람한테 설레이는데...
담에 만나면 반했다고 해드릴까요? ^^29. ...
'16.7.6 6:30 AM (14.1.xxx.76) - 삭제된댓글사소하고 당연한걸 했을뿐인데 설렌다면 사람들이 얼마나 무례했는지 알수있어요.
요즘 문잡아 주는 사람 없긴 해요.30. ....
'16.7.6 8:50 A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저도 울남편 문잡아주고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사소한거지만 친절한 배려가 좋아보여 반했는데
결혼 20년넘은 지금도 가족이나 누구한테나 여전히 배려하고 친절해서 존경스러워요.31. ...
'16.7.6 10:05 AM (1.242.xxx.32) - 삭제된댓글저도 잘잡아주는데....
나이먹은 아줌마보고도 설레시려나~~ ㅎㅎㅎ
전 먼저나오면 무조건 잡아줍니다.32. ㅋㅋㅋ
'16.7.6 11:34 AM (115.137.xxx.76)문열고있으면 뒤에나타나서 얍삽이처럼 몸만 쏙 빠져나가는 여자들 진짜 싫어요
33. 여자란 존재는
'16.7.6 11:40 PM (39.120.xxx.176)남자에게 물질적 혹은 매너적으로
받아야만 설레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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