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힘드니까 버린 친구 어떻게 해야해요?

ddddddddd 조회수 : 2,583
작성일 : 2016-07-05 18:40:14
지금은 20대 극후반이구요....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는데
저 친구 남자문제로 친구문제로 공부문제로 힘들어할때 제가 밤 12시 다되가서도 나가서 우는거 달래주고 20분만에 자기 다 울었으니까 갈게 하면 응...이럴정도로 제가 힘들때 많이 도와줬던 친구...

그러다가 20대 초중반에 집안일 터지고 저 대학 자퇴호 재진학실패하고 한꺼번에 안좋은일이 일어났어요. 가정사가 복잡해요. 단순 이혼이 아닌...
전화로 엉엉 털어놓았고.... 인터넷에 못적을정도로 치부였던 일이였는데 ...

그때가 마지막이예요. 그 이후론 저한테 연락한적도 없어요
처음 1년은 제가 시험준비하는거 배려해주느라 연락 안하는건가보다 했는데
시험 끝난후에도 연락 없더라구요

방학끝날때되서 제가 먼저 연락하니까
차가운 말투로
'응...너한테 연락하는거 잃어버렸어...그런데 나 은행이라 끊어야해...'


나중에 다시 연락하더라구요?
뭐 번호를 까먹어서 그랬는데 우리 우정 영원하자
그런데 나 어쩌구~하면서 또 남자문제 토로 자기얘기만 토로...

그 이후엔 또 연락 없어요


글로 적으니까 단순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허무감의 문제같지만
아니요...
저 2년넘게 폐인이였어요 
배신감과 제가 털어놓은 얘기들 다 말하고다닐까봐...매일 토하고 잠 자본적도 없고 우울증심해지면 환청에 기억력도 감퇴하더라구요....


이제 회복된지 3년 넘었는데 다시 걔한테 마지막으로 연락해서 다다다다 털어놓을까 너 왜그랬냐 서운하다  
아님 그냥 번호 바꿀까요...? 사실 저 그 아이때문에 번호안바꾼것도 있어요... 한달 일년이 이년 삼년...


제가 공부잘해서 그걸로 다가왔던 친구예요
그 아이는 평판이 너무 안좋았는데 제가 다 감싸주고 그 아이 욕하는 제 친구들에게 그러지말라고 제가 화냈던적도있는데 제가 병신이였네요

저 연락문제 말고 많아요 저 엿먹이고 제가 찾아가면 귀찮은거 티내고 ...
그 많은 힌트를 제가 왜 무시했을까요..
IP : 111.118.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6.7.5 6:48 PM (223.62.xxx.150)

    원래요......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가진 사람을 좋아합니다...
    걍 이치가 그래요.

    뭐 우리 진짜 친구아니었어?
    나한테 왜이래 그런 생각들수도 있겠지만...

  • 2. 원글이
    '16.7.5 6:52 PM (121.130.xxx.156)

    성공하면 또 연락오겠네요
    마지막으로 연락하고 그런거 하지마세요
    친구분 마음 이미 떠났어요. 목적의식갖고 친구라고 하고
    흔히 말하는 인맥관리고 연락하는 애들 있어요
    이제라도 감정쓰레기통 벗어나서 다행이네요

  • 3. ...
    '16.7.5 6:57 PM (121.162.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가정사 복잡한 친구 얘기 몇시간이고 들어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내가 눈물흘리며 전화하니 저 말 끝나기도 전에 자기얘기로 돌리기래
    제가 그날은 못참고 어떻게 넌 니얘기만 하냐니까
    자긴 자기얘기만 한적없고 니 얘기는 재미가없다는식으로 말해서
    그뒤로 절교했네요 ... 그냥 자기얘기만 하고싶은 사람이 있나봐요

  • 4. ...
    '16.7.5 8:22 PM (111.118.xxx.26)

    나중에 또 연락와서 연락끊긴건 너에게 상처를 준건내 탓이 아니야 이런소리할까봐요 그게 참을수없어요
    난 2년동안 정신과다니며 죽지못해 살았는데

  • 5.
    '16.7.5 8:24 PM (121.129.xxx.216)

    아무 문제 없었던 친구도 텀 두고 만나도 예전 같지가 않아요
    잊어 버리세요
    그 친구와 인연은 거기 까지 예요

  • 6. 가까이 하지 마세요.
    '16.7.5 8:46 PM (112.160.xxx.226)

    지금이 안 좋은 관계 정리할 딱 좋은 기회이며 난 앞으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보며 살기위해 치열해질 시간도 모자랄 사람이라고 되새김질 해보시구요.

  • 7. ...
    '16.7.6 1:25 AM (111.118.xxx.26)

    답변 감사합니다..

  • 8. 잊어버려요...
    '16.7.26 2:52 AM (176.7.xxx.62) - 삭제된댓글

    그 친구 생각하고 있다는 자체가 님을 괴롭히는 겁니다.
    그냥 딱! 잊겠다고 마음먹고 잊어버리세요.
    내 인생에 필요없는 존재! 더 이상 뭐가 아쉽나요.
    님 인생은 님 인생이에요.

  • 9. 그리고...
    '16.7.26 2:53 AM (176.7.xxx.62) - 삭제된댓글

    앞으로 그렇게 치부가 될 일이면 남한테 절..대...로... 털어놓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568 아이 셋 낳아 1명 살해·2명 유기…비정한 엄마 항소심도 실형 .. 9 ... 2016/08/20 2,877
587567 창문열고 에어콘 트는 사람은 도대체 왜 그런 거지요? 21 굴비 2016/08/20 11,144
587566 팬티형 생리대 신세계 8 ... 2016/08/20 5,748
587565 pdf 파일을 한글이나 word 변환은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7 서류작업 2016/08/20 1,066
587564 sk 멤버쉽은 어디서 쓰면 젤 좋은가요?5만원... 12 dd 2016/08/20 3,779
587563 아이에게 냉정한 저를 어찌해야 할까요... 14 고민 2016/08/20 2,986
587562 탈북여종업원들 어딨는지 모른다는게 말이되나요 14 ㅇㅇ 2016/08/20 2,369
587561 스타벅스에서 동요들려주는 젊은 부부 6 스벅에서 2016/08/20 2,899
587560 전혀 살찌지 않았음에도 몸이 무거운 건 근육이 없기 때문인가요?.. 3 궁금 2016/08/20 1,431
587559 입안에서 계속 쓴맛이 나요. 2 와글와글 2016/08/20 1,691
587558 초등 돌봄교실 해보면 어떨까요? 5 ... 2016/08/20 2,212
587557 현대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로봇청소기 1 2222 2016/08/20 1,190
587556 워마드 - 전태일열사 모욕 12 ..... 2016/08/20 1,873
587555 여자가 많이 먹는게 창피한 일인가요..? 22 ㅜㅜ 2016/08/20 5,702
587554 반지연? 이라는 사주보시는 분 아시나요? 4 혹시 2016/08/20 8,325
587553 조기유학가기전에 어떤 공부를 해야하나요? 8 조언좀..... 2016/08/20 969
587552 결혼 상대자 2 . 2016/08/20 980
587551 포대기 잘 아시는분 추천좀 부탁드려요 8 msm 2016/08/20 799
587550 좋은 차는 경력 오래된 곳에 세차 맡기세요 ㅜㅜ 세차후 차가 이.. 2 세차 2016/08/20 1,230
587549 제모기, 신세계네요 13 ㅇㅇ 2016/08/20 8,147
587548 겨울이 얼마나추운계절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12 2016/08/20 2,143
587547 냉장고 메탈 vs 강화유리(메탈색) 11 ,,,,, 2016/08/20 6,770
587546 폐기종 잘 보는 병원 있나요? 3 aa 2016/08/20 1,192
587545 요즘 민소매 옷 많이 입나요? 7 갑자기tk 2016/08/20 3,135
587544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음주 사고 후 경찰 신분 속여.. 1 부끄럽다 2016/08/20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