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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 뭐가 문제인걸까요?? 왜 그런걸까요??? 조언좀....

아이 조회수 : 4,600
작성일 : 2016-07-05 17:37:34

둘째아이 10살 남자아이입니다.


지금 가장 고민이라고 생각하는건

남이 주는 음식  남이 사주는 음식을 안 먹어요,,,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커가면서 좋아지는게 아니라 더 심해져요,


학원을 다니는데 가끔 떡볶이 파티도 하고 과자파티도 하고 간식도 주는데

얜 하나도 안 먹는대요,,,,

혹시 덜어먹는게 그래서 그런가 하면 아이스크림이나 초코파이  같은거 하나씩 줘도 안 먹어요,,,

그리곤 집에와서 사달라고 해요,,,,

왜 안 먹었냐 뭐라고도 하고 달래도 보고 ....

학원에서 전화왔더라구요,,,,

혹시 더럽다고 생각되서 그러나 남자애가 좀 털털하고 그랬음 좋겠다고 ....

다른 애들 더 달라 조금만 더 달라..  막 하는데 울 애 혼자... 그냥 앉아 있대요,,,

여러 학원들 공통 의견이...

이젠 얜 안 먹는애....


그리고 친구랑 같이 백화점 갔다가 (아이도 같이 )

친구가 이모가 뭐 사준다고했더니 싫다고 안 먹는다고 하다

지나가다 빵 사달래서 친구가 내가 낼께... 했더니

이모가 사면 안 먹는다고 엄마가 내라고,,,,

실갱이 하다 결국 아이 보는데서 내가 결제하고 아이 먹고,,,


저번엔 남편 친구가 과일이랑 과자 사왔는데

제가 쟁반에 꺼내서 내 놓으니

다른 사람이 사 온거 안 먹는다고,,,,, 남편 친구 있는 앞에서,,,,

왜 안 먹냐고 하면 그냥...... 먹기 싫어,, 이래요,,,

그리고 가고 나선 엄마 귤 먹고 싶어 ( 삼촌이 사온거 )

먹으라고 하면 망설 망설,,,,,,,  제가 까서 입에 막 넣어주니 겨우 먹어요,,,


어릴때부터 유치원에서  애가 좀 결벽증처럼 그렇다..

음식이나 이런것도 너무 가리고,,,, 그래서 크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커 갈수록 너무 극단적으로 변해가요,,

친구집 놀러가도 그 집 엄마가 간식 줘도 배 안고파요,, 그러고 안 먹는대요,,,


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여ㅛ,,,

집에선 너무 잘 먹어요,,,, 외식해도 한 그릇 뚝딱하고 고기도 어른보다 잘 먹고


참.....

친척 집 가면 안 먹어요,,,, 그건 딱 잘라 거절이 아니라

그냥 먹기 싫어 배가 안 고파 그러고 안 먹어요,,,,

친정이나 시대가면 너무 힘들어요,,,

왜 안 먹냐 어쩌냐..... 집에선 잘 먹으니 걱정마시라고 해도

남자가... 남자애가,.....


방학때 상담을 받아볼까 하는데...

상담센터에 간다는게 어린애도 아니고

넌 문제가 있어 ! 라고 단정짓는거 같아...... 먼저 여기에 물어봅니다...



IP : 119.203.xxx.2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7.5 5:41 PM (114.204.xxx.4)

    편하게 상담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 거참
    '16.7.5 5:47 PM (1.240.xxx.48)

    10살짜리 것도 남자애가 너무까탈스럽네요
    첨봤어요

  • 3. 승승
    '16.7.5 5:47 PM (125.140.xxx.45)

    아이가 이유 정도는 말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이유를 안 물어보셨나요?
    아니면 어릴때 남이 사주는 것 함부로 먹는다고
    굉장히 심한 모멸감을 주셨거나 그러지 않으셨나요?
    커 갈수록 많이 불편할텐데 걱정이겠어요.

  • 4. 아이
    '16.7.5 5:56 PM (119.203.xxx.28)

    처음엔 심하지 않았고 갈수록 더 하네요,,,,

    네.... 저도 첨 봤어요,, 큰 애도 막내도 그러지 않는데..... 얘만......


    그냥 이라고 해요,,, 아니면 안 먹고 싶었어,,, 배 안 고팠어,,,
    근데 저녁에 와선 엄마 떡볶이 먹고 싶어,,,,,
    첨엔 좋게 말하다 화도 내고 앞으론 거기서 나온거 안 먹고 달라고 하면 안 준다고 협박(?)도 하고,,,

    좀 깔끔떨며(?) 키우긴 했지만... 다 그렇게키웠어요,,,
    길거리 음식 안 사먹이고,,,,, 어릴때 핫도그같은거 사달라고 하면 집에 가서 해 줄께....
    근데 애 셋다 이렇게 키웠어요,,,
    막 유기농이니 뭐니 원산지니 따져 키우지 않았고,,,,,,

  • 5. ..
    '16.7.5 5:56 PM (211.189.xxx.94)

    결벽증상이 있는걸로 보이는데 지금부터 신경쓰셔아 할듯해요..

  • 6. 디디리리
    '16.7.5 5:57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적이 있었어요 초딩때.
    어쩌다 수저는 들게 돼도
    남(?)이 준비한 음식을 먹는게 굉장히 폐가 되고
    게다가 잘먹으면 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 성격이 그정도 강박적은 아니신데
    예의 청결 굉장히 중시하고 폐끼치지 말라고 교육하시는 타입이예요
    근디 뭐 언제 그랬냐는 듯 잘만 먹게 되었어요 언젠가부터.
    밖에서 뭐 먹고 남이랑 뭐 먹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저희 집은 그런 게 별로 없었어요.)

  • 7. 아이
    '16.7.5 6:00 PM (119.203.xxx.28)

    여름 방학하면 상담센터 가야겠네요,,,,

    태권도 학원에서 전화가 왔을 정도이면 관장님도 수 많은 아이 보다 처음 봤으니 전화를 한거겠죠,,,

    학교 생활이나 친구들 교우 관계 생활등은 너무 잘 해요,,, 즐겁고 신나게.... 제 생각이지만..
    학교 급식은 1학년땐 토할거 같단 말 많이 했는데
    그때 선생님이 너무 엄해서 토해도 되니 먹으라고,,,, 억지로 먹이는 스타일....
    그래서 지금은 급식은 다 먹는걸로 알아요,,,

    제가 좀 신경쓰이는건
    둘째 갖고 남편이 해외ㅣ 발령근무를 시작했어요,,,
    일년이 두번 들어오고,,,,
    그리고 혼자서 유치원때까지 키웠어요
    그리고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셋째 낳고,,,,,,

    친구 하나는 아마 내 심리 (불안하고 힘든 ) 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쳤을거라고도 하고,,,

  • 8. ㅡㅡ
    '16.7.5 6:01 PM (211.179.xxx.149)

    괜한고집 같아요.
    이모가 돈내면 안먹는다니...ㅡㅡ
    귤도 그냥 먹고 싶어하도록 두시지 입에다가
    까서 넣어주기까지 하시나요?
    너무 오냐오냐 받들면서 키우시는거 아닌가요?

  • 9. 답나왔음
    '16.7.5 6:04 PM (222.109.xxx.87)

    사랑받고 싶어그런거죠.먹는걸로 감정표현하지 못하게 심리상담 받으세요.

  • 10. ..
    '16.7.5 6:17 PM (116.88.xxx.140) - 삭제된댓글

    부끄러움 타는 성격인가요? 그렇다면 쑥쓰럽거나 수줍어서 그런건 아닌가요? 저희 12살 딸애 편한 상태가 아니면 배고파도 잘 안 먹어요.

  • 11. 햇살햇볕
    '16.7.5 6:20 PM (211.210.xxx.12)

    유난히 까탈스럽거나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결벽증이 있거나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가 남이 사온 음식만 안 먹고 엄마가 산 음식만 먹을 수 있죠 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요 먹을 수 있는데
    자신이 왜 그런지 세상에서 제일 편해야할 엄마한테까지 말을 못하는 것
    혹은 너무나 무의식적인 일이라 자신도 그 이유를 몰라서 엄마한테까지 표현을 못하는 것 그것이 안타깝네요
    한마디로 엄마한테조차도 이해받지 못하는 것 엄마와 소통이 안되는 것이 안타까워요
    그리고 엄마도 절대적으로 아이 편이기 보다는'
    당황하고 무안해하는 남편 친구, 시부모, 친척들, 친구, 태권도 원장 등등 남들 때문에
    아이를 수치스러워하고 챙피해하고 왜 넌 너이니 식으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유합니다

  • 12. ㅇㅇ
    '16.7.5 6:26 PM (111.118.xxx.26)

    저 어릴때 그랬는데요 성인되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걸렸어요 예민해서 그래요

  • 13. ..
    '16.7.5 6:34 PM (14.34.xxx.217) - 삭제된댓글

    저 학장시절에 원글님아들과 똑 같은아이
    딱 한명 겪어봤어요 도시락싸던 시절인데 절대 남의 반찬 손안대고
    친구집가서 뭐 안먹고.. 오로지 집음식만 먹더군요
    문제는 언급하신대로 주변 평가도 안좋아 지고 예민한아이 특이한아이로 낙인이 찍히죠
    일단 그 친구도 엄청 예민했어요 신경질도 많았구요
    배고픈데 나와선 먹질않으니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엄마에게 먹을거 내놓으라 신경질부리는 모습이
    그어린나이에도 친구지만 정상같지않더군요
    예민함이 더 진전되어 강박으로 가기전에 꼭 고쳐주세요
    심리상담이나 놀이 치료도 좋구요
    커서까지 그모습 그대로면 대인관계문제도 생길수있을것같아요
    저도 예전 그친구 제 기억속에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친해지고싶지않았던..

  • 14.
    '16.7.5 6:39 PM (87.146.xxx.46)

    결벽증이 곧 강박증이 되는거죠.
    아이 감정이 억눌려 있는 이유를 찾으셔야해요.
    아빠와 사이가 안 좋나요? 아빠가 엄한가요?

  • 15. 저희 애도 그래요,
    '16.7.5 6:45 PM (182.222.xxx.79)

    그게 상담소까지 갈 일인가요?-.-;;;
    엄마들이 그집애는 아무리 사준다고 해도 안먹는다고
    제가 유별나게 교육시킨줄 알아요.
    저도 그리 키우긴 했지만 애 성향인걸요?
    어,신경쓰지마.잘 안먹고.새로운걸 먹는게 좀 늦되나봐.
    그리고 매운걸못먹어요.
    전 아예 안맵게 하거든요,
    저라면 관장한테 저희애가 매운걸 못먹어 그래요.
    깔끔떠는게 아니라요,했을거 같아요.
    제선에서 정리해서 별생각없고 스트레슨 전혀 안주니
    이웃집서 사준 짜장면도 며칠전에 먹었다고 해서
    맛있었겠다.하고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지요.
    뭔가 주위에서 막 몰아갈때 원글님이,
    앞에서 막아주세요.
    태권도서 떡볶이 안먹는게
    남들 사주는 안먹는게 뭐 큰대수라구요.
    이모가 사준거 안먹겠다,람 바로,
    엄마 돈쓰게 하네 하고 바로 쏘면 어떨까요?ㅎ
    치료비보다 싸게치일거같아요.
    그리고 제가 학원했는데
    그런 몇대독자 친구가 있었어요.
    걔도 안먹는다,혹은 선뜻 못 끼는 성격이라
    참여를 안함 걔 자리 비워주고 언제든 앉아라
    하고 편하게 다른친구들이 먹고 걔가 주목 안받게
    신경?써주구요.
    버릇 없거나 욕하거나 무례한게 아닌걸요?
    성격이다 생각하니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 16. ....
    '16.7.5 6:51 PM (111.118.xxx.26)

    애를 엄하게 다뤘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제가 그랬어요 완벽주의...

  • 17.
    '16.7.5 6:54 PM (223.33.xxx.69)

    강박증인 듯 해요. 틱은 없나요.

  • 18.
    '16.7.5 6:55 PM (223.33.xxx.69)

    상담센터 소용 없고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가보셔야 해요. 일반적인 태도는 아니니.

  • 19. 아이
    '16.7.5 7:06 PM (119.203.xxx.28)

    강박증은 없고
    털털해요 꼼꼼하지도 못하고
    뭔 준비물을 놓고가고
    그럴수있지 뭐 ~이런성격

    아뺘 떨어져있는 시간이 길어 잘 안 안친해요 ㅎㅎ

  • 20.
    '16.7.5 7:12 PM (223.33.xxx.69)

    강박증이 정리정돈 잘하고 철저한 것과는 상관이 없어요. 특정한 것 하나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강박 증상을 보여요. 예를 들어 손은 잘 씻는데 머리나 다른 위생에 신경을 안 쓰기도 하고.

  • 21. 에구
    '16.7.5 7:19 PM (58.142.xxx.113)

    강박증 맞는듯 합니다.
    일시적인게 아니라 점점 심해지는 듯하니 병원상담 받아보세요

  • 22. 여기서 이러실 것이 아니라
    '16.7.5 7:28 PM (14.52.xxx.250)

    강박증 심해지면 대인기피증과 자해로도 발전할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 상담 받아봐야 합니다. 강박증은 나이와 더불어 심화돼요.

  • 23. ..
    '16.7.5 7:31 PM (180.71.xxx.93)

    친구들과 잘어울린다면 좀더 지켜보셨으면 합니다.

    막내아들도 어려서는 친구집에서 음식을 안먹었었는데
    지금 중학교 3학년인데
    친구들과 잘지내고 밖에서 같이 어울리고
    친구집에서 라면도 끓여먹고 그래요.

    아직까지 예민한부분은 화장실(큰볼일은 집에서만)

  • 24.
    '16.7.5 7:53 PM (112.168.xxx.26)

    많이 까탈스럽네요 우리아들은 식당이 지저분하면 안먹기는 하는데 남이사준거를 다 안먹는다면 살면서 얼마나 힘들고 피곤할까요?예민한성격탓일수도 있겠어요

  • 25. ..
    '16.7.5 9:3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 친구도 그래요.
    유치원 때 처음 만났는데 그 때도 예민하기가 말도 못했어요.
    지나치게 소심해서 잘해줬더니 우리 애한테 너무 함부로 굴어서 집에 데려오지 말라고 했어요.
    집에서 종일 폰게임한다고 걔네 엄마가 걱정하던데,
    그래서인지 다크써클이 발등까지 내려왔어요.

  • 26. ^^
    '16.7.5 9:42 PM (220.122.xxx.226) - 삭제된댓글

    제생각에는 강박증은 아니고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거에요...
    비슷한 경험이 있어 압니다
    그냥 무시하시면 나을거에요

  • 27. 위에
    '16.7.5 11:00 PM (141.58.xxx.100)

    자기애도 그렇다는 분, 님이 그렇게 맹목적으로 현실 인식을 회피하기만 하는 게 아이를 보호하는 방법이 아니에요. 악담 의도 절대로 아니지만 님 아이가 불쌍합니다. 사람의 행동과 특별한 경향성에 그냥은 없어요. 이유를 점검해보세요.

  • 28. 아이
    '16.7.5 11:09 PM (119.203.xxx.28)

    댓글이 잘 안써져요
    자꾸 오류나고
    썻다 지웠ㄷㄱᆞ되고

    여러가지의 경우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댓글듯ㄴ 좋고 나쁘고 없고 다 감사해오ㅡ
    지금도 글잊이상해요

  • 29. ...
    '16.7.5 11:21 PM (125.186.xxx.152)

    백화점에서 파는 빵도 엄마가 계산해야만 먹는다니
    음식이 포인트가 아니고 엄마가 포인트네요.
    엄마 관심받고 싶은거 같아요.
    셋중에 둘째면 부모에게서 가장 관심못 받는다고 느끼거든요.
    먹는 걸로 속 썩이는 순간은 엄마가 둘째에게만 집중하니까요.
    자기 마음 표현하는 방법도 잘 모르는거 같고..

  • 30. 저도
    '16.7.6 12:11 AM (183.98.xxx.46)

    어렸을 때 고기를 안 먹었어요.
    처음 한두 번은 그냥 먹기 싫어 안 먹었는데
    부모님이 심각하게 걱정하시며 제발 한 점이라도 먹으라고 애원하는 수준이 되니
    나중엔 먹고 싶은데도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누군가 자꾸 관심 주니까 더 안 먹는 거라고 모르는 척하면 알아서 먹을 거라는 말을 제 앞에서 했는데
    왠지 어린 마음에도 자존심이 상해서 몇 년간이나 고기는 입에도 안 댔어요.
    아드님도 비슷한 이유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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