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 10살 남자아이입니다.
지금 가장 고민이라고 생각하는건
남이 주는 음식 남이 사주는 음식을 안 먹어요,,,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커가면서 좋아지는게 아니라 더 심해져요,
학원을 다니는데 가끔 떡볶이 파티도 하고 과자파티도 하고 간식도 주는데
얜 하나도 안 먹는대요,,,,
혹시 덜어먹는게 그래서 그런가 하면 아이스크림이나 초코파이 같은거 하나씩 줘도 안 먹어요,,,
그리곤 집에와서 사달라고 해요,,,,
왜 안 먹었냐 뭐라고도 하고 달래도 보고 ....
학원에서 전화왔더라구요,,,,
혹시 더럽다고 생각되서 그러나 남자애가 좀 털털하고 그랬음 좋겠다고 ....
다른 애들 더 달라 조금만 더 달라.. 막 하는데 울 애 혼자... 그냥 앉아 있대요,,,
여러 학원들 공통 의견이...
이젠 얜 안 먹는애....
그리고 친구랑 같이 백화점 갔다가 (아이도 같이 )
친구가 이모가 뭐 사준다고했더니 싫다고 안 먹는다고 하다
지나가다 빵 사달래서 친구가 내가 낼께... 했더니
이모가 사면 안 먹는다고 엄마가 내라고,,,,
실갱이 하다 결국 아이 보는데서 내가 결제하고 아이 먹고,,,
저번엔 남편 친구가 과일이랑 과자 사왔는데
제가 쟁반에 꺼내서 내 놓으니
다른 사람이 사 온거 안 먹는다고,,,,, 남편 친구 있는 앞에서,,,,
왜 안 먹냐고 하면 그냥...... 먹기 싫어,, 이래요,,,
그리고 가고 나선 엄마 귤 먹고 싶어 ( 삼촌이 사온거 )
먹으라고 하면 망설 망설,,,,,,, 제가 까서 입에 막 넣어주니 겨우 먹어요,,,
어릴때부터 유치원에서 애가 좀 결벽증처럼 그렇다..
음식이나 이런것도 너무 가리고,,,, 그래서 크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커 갈수록 너무 극단적으로 변해가요,,
친구집 놀러가도 그 집 엄마가 간식 줘도 배 안고파요,, 그러고 안 먹는대요,,,
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여ㅛ,,,
집에선 너무 잘 먹어요,,,, 외식해도 한 그릇 뚝딱하고 고기도 어른보다 잘 먹고
참.....
친척 집 가면 안 먹어요,,,, 그건 딱 잘라 거절이 아니라
그냥 먹기 싫어 배가 안 고파 그러고 안 먹어요,,,,
친정이나 시대가면 너무 힘들어요,,,
왜 안 먹냐 어쩌냐..... 집에선 잘 먹으니 걱정마시라고 해도
남자가... 남자애가,.....
방학때 상담을 받아볼까 하는데...
상담센터에 간다는게 어린애도 아니고
넌 문제가 있어 ! 라고 단정짓는거 같아...... 먼저 여기에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