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과의 갈등 글의 원글입니다
1. 원글입니다
'16.7.5 4:17 PM (116.84.xxx.51)나아질거라고 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오늘도 오타가.... 죄송합니다
2. ...
'16.7.5 4:29 PM (218.55.xxx.232)오늘 비가 정말 많이 오는데 정말 고생하셨어요..
비행기 타고 잘 돌아가시고 아이와 남편분과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저도 글을 읽으면서 친정어머니가 우시거나 자해가 아닌 욕을 하셨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마음이 속상하고 불편할 때가 있겠지만 원글님 아이 생각하면서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3. 잘하셨어요
'16.7.5 4:36 PM (1.235.xxx.221)그나마 비행기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글 읽다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 로그인 했어요.
-처음부터 들어갈 마음이 없었고 딸아이 포함 주위사람들 때문에 고민한건데- 이 부분이요.
이렇게 내 행동을 나 아닌 다른 사람때문이었다고 책임전가 하는 거..이것이 바로 어머니가 하시는 행동 패턴이에요.
내가 ,주위사람과 엄마의 눈치를 보느라 ,내키지도 않은 일을 했었다라고
분명히 이건 내 책임이었다라고 생각하셔야 독립의 시작입니다.
성인이 뭔데요.내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성인인 거에요.
이 모든 행동과 행동의 결과는 원글님의 선택이었고,그걸 책임지시면 돼요.
그리고 ,시간 되면 가정폭력이 있는 상태에서 성장한 성인들의 심리를 다룬 책이나,
그런 강좌를 찾아 보시길 바래요.
원글님에게 무의식적으로 쌓여있는 폭력의 그림자가 있을 겁니다.
아이를 위해 원글님의 치유를 위해 ,반드시 스스로를 치유하고 교정하는 과정을 거치시길 바래요.4. ...
'16.7.5 4:42 PM (124.53.xxx.4) - 삭제된댓글위에 잘하셨어요님 댓글 보고 뭔가 마음에 쿵 하고 울림이 오길래 얼른 댓글 달아요.
원글님, 윗댓글님 말 정말 꼭 기억하시길 바래요.
원글님께서 저 충고를 가슴깊이 기억하시면 지금의 이 악연들 잘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 가실수 있어요.
두려워 하지 마세요.
누군가를 이해 난 싫지만 참고 무언가를 하는것도 하지마세요.
내가 원치 않으면 안하는거에요.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생각 꼭 기억하세요.
얼른 미국으로 가시고 당분간은 오로지 원글님 마음의 소리를 듣는데만
귀 기울이시고, 한국으로 전화해서 엄마를 이해시킨다거나 설명한다거나
하는것도 다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내 마음을 읽는데 독이 되거든요.
모쪼록 마음이 더욱 강해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화이팅~~!!^^5. ...
'16.7.5 4:43 PM (124.53.xxx.4) - 삭제된댓글이해 ---> 위해
6. ...
'16.7.5 4:44 PM (124.53.xxx.4) - 삭제된댓글이해 -----> 위해
그리고 미국으로 가시라 했는데 전 해외로 가면 다 미국인줄 알고......촌사람이라 ㅎㅎ
어딘지 모르지만 조심해서 잘 가시길....^^7. @@@
'16.7.5 4:45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딸과 주위사람들 땜에 친정에 갔다기보담....남보기에 좋게 친정과도 무난하게 지내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던거죠.
결국 남들 하는거 다 하고싶어서 그랬던건데, 결국 자기가 하고싶어 그랬단걸 인정 안하네요.8. 그냥
'16.7.5 5:04 PM (223.62.xxx.23)어쨌든,
이번일을 계기로 친정엄마의 본모습도 볼수있게 되었으니,오히려 다행이라 여기세요.
딸도 이 악연에서 구해낼수 있었잖아요.
오랫동안 자식들을 방패막이로 쓰면서 불쌍한 엄마로 동정이란 동정은 다 받고,자식들을 구렁텅이로 넣었던,엄마로부터 이젠 미련버리고 멀리하세요.
엄마가 머리가 좋은 분인가봐요.교묘하게 자식들 잘 조종하면서 평생 얻을거 얻고 살아왔으니까요.
따님을 위해서라도,
원글님은 이 정도선에서 정리하시고,
원글님 가족만을 위해서 행복하게 사세요9. 원글입니다
'16.7.5 5:17 PM (116.84.xxx.249)비행시간이 지연되어 대기중이어 다시 달어와 봤는데 감사합니다...
147 님은 오해가 있으신듯한데 친정에 안들어갔습니다... 엄마랑 아이 생각해서 들어가야 하는건 아닌지 고민했는데 결국엔 안 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31 님, 감사합니다...
저도 모르게 남들 핑계대고, 상황 탓하고, 성인이며 본인의 행동과 선택에 책임지지 못하고 소위 엄마 a/s 받고 사는 유아기적 정신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걸 이제서야 뒤늦게 조금씩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면서 공부 하느라 세상 물정 모른다는 변명으로 자기위안 했구요...앞으로도 갈 길이 참으로 멀지만 차근차근 해나가고 홀로서기 해보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의 심리치료 같은 것도 가능하다면 받아보려 합니다... 당분간은 적어도 앞으로 한달 넘게 휴가기간이 남았으니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아이에게, 남편에게 집중하며 살겠습니다
조언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 오늘 다시 댓글 달아주신 생명부지의 모든 분들... 가슴 깊이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10. 원글입니다
'16.7.5 5:26 PM (116.84.xxx.249)다시 한번 글을 읽어보니 147 님 말씀대로 현재의 저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그런 바람이 마음 깊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해하시느것 같다고 해서 죄송합니다... 지금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라 현실 인지가 잘 안됩니다...
23 님 말씀 맞습니다... 엄마는 굉장히 똑똑하고 현실적인 분이십니다, 엄마 또한 본인이 자식들을 방패막이 삼고 살고 있다는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시는 듯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제 행동이 배신으로 느끼시는 거고 엄마도 치료가 필요한 피해자이자 가해자 인거죠.
4 님 말씀대로 현재로선, 적어도 꽤 오랫동안 엄마의 마음을 풀어드리거나 설명하려 들지 않을 겁니다... 그 어떤 말도 들리지 않으실 거구요, 평생 걸려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재는 마음이 담담하네요...11. ,,,
'16.7.5 9:48 PM (182.231.xxx.214)저번 글에도 댓글 달았었는데..
이번 기회로 원글님도 한발짝 떨어져서 상황을 객관화시켜볼수있는 계기가 된것같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12. 위로
'16.7.5 10:05 PM (125.183.xxx.190)원글님 잘하셨어요
병주고 약주고 병주고 약주고 해서 뭐가 뭔지도 모르고 상처투성이인 딸한테 이기적인 년이라니
지금이라도 어서 도망가거라 해야지.....
이놈의 집구석에 발도 들이지 말아라 해야지....
아빠는 엄마가 책임진다 오빠와 너는 가장 잘 꾸리고 꼭 행복하게 살아라 해야지....
82에 글 올려서 뒤늦게라도 깨달은게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원글님 치유도 하시고 내면의 힘도 기르셔서 더 이상 아픔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힘내세요!!^^13. 다행
'16.7.5 11:46 PM (120.16.xxx.69)전 십년동안 안봤다는 댓글 달았는 데요, 앞으로도 연락 끊으시고, 본인 위주로 살아가시길요..
제 경험상 상담은 도움이 안됬고요.. 에카르트 톨리의 'the now' 라는 책 도움 되었습니다.
오프라의 여러 인터뷰도 도움이 되었고요..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나시고 서바이버 라는 걸 잊지 마세요14. 원글입니다
'16.7.6 8:39 AM (37.188.xxx.133)감사합니다... The Now 라는 책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로 삭제하고 댓글만 남겨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