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내일 마지막이네요.
국어, 과학 남았어요.
교과서도 제대로 못 읽은 과목들인데 pc방까지 1시간 갔다와주시고.
학원에서 잡고 있는 수학, 과외로 달달 볶는 영어는
만족스러운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는 하고 시험봐요.
그런데 국어, 과학 이제 교과서 읽으면 어쩌라는 건가요.
교과서 그냥 읽는 건 수박 겉핥기고.
읽고 인강으로 정리하고 문제 풀고.
그게 다 된 후에 오늘은 마지막 정리하는 건데.
이제야 읽고 있으니, 그것도 치열하게 읽는 것도 아니고, 세월아 네월아..
또 쉰다 해서 뭐라 하니 그 쉬는 걸 가지고 뭐라 한다고 억울해하고.
모든 과목을 촘촘히 학원 보내는 거
애 체력도 안 좋고, 좋은 방법도 아닌 것 같은데.. 돈도 없는데..
저렇게 지 스스로 생각이 없으면 학원이라도 보내서 질질 끌고라도 가야 하나요.
중3인데 정말 제정신이 아니에요.
지긋지긋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