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는 엄마와 아이 성향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는것같아요.
1. 그렇죠
'16.7.5 11:12 AM (175.209.xxx.57)제 친구는 지금까지(마흔 후반) 애들이 굉장히 독립적이라서 잘 알아서들 하더라구요.
제 아들은 제가 직장 다니면 더 좋아하는데 (간섭을 못하니) 좀 단속이 필요한 녀석이예요.
그나마 제가 집에서 이것저것 챙기고 그러니 그 정도이지 안 그러면 학원도 안 가고 놀러다녔을 거 같아요.2. 저도
'16.7.5 3:35 PM (119.149.xxx.79)일하는 엄마 밑에서 컸어요. 지금 뒤돌아보면 내가 꼬꼬마였을 때 엄마는 집에서 피곤해하며 자고 있거나 집안일 하거나 둘중 하나. 엄마랑 외출할 일 있으면 항상 빨리빨리를 달며 재촉받았죠.
한 서너개 정도 박힌 장면이 있어요.
초등 입락식 때 엄마 안 올까봐 가금 졸이다가 엄마가 오니 너무 좋아서 계석 뒤돌아 보던 기억
몸이 많이 아파서 엄마가 결근하고 병원 데려다 줬는데 그 때 병원 냄새랑 분위기 기억나요.
무슨 일이었는지 하꾜 갔다 와서 엄마가 집에 있던 날이 있었는데 미술학원 갔다 집에 어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 날 카스테라를 만들어줬던 기억이 나요.
40이 지나도..엄마가 있던 날들의 기억이 장면이 생각나네요.
사실 우리집에는 일하는 아줌마도 있었고 할머니랑도 같이 살았어서 내가 관리 안 되는 아이는 아니었어요.
항상 반장 하고 반에서 1등 하고 대학도 잘 갔고...반듯한 인생을 살았죠.
근데 버림받는단 느낌이 드는 상황에서 분노조절 못하고 과하게 대응해요.-이비슷한 일들이 어렸을 때 반복되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타인이랑 친밀한 관계가 부담스러웠어요.
기본적으로 인간관계가 즐거운 걸로 인식이 안 되더라구요.
그냥 즐기는 거 잘 못하고 굉장히 성취지향적이예요.
어려서부터 부모의 편의에 맞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좋게 내는 방향으로 맞춰져서 컸고 내가 좋아라는 거 내가 편한 거 나의 취향..나의 여가.. 고려되지 않았었죠.
밤에 울면서 깬 적이 있어요.너무 가슴이 아파서 꿈을 깨고거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내가 엄마인데 어린 아이를 두고 기차를 타고 떠나는 상황이었어요.
아이는 엄마..하면서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었구요
부모는 신이 아니죠 어떤 부모한테 자라던 아쉬웄던 점은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렸을 적의 기억들이 생각보다 오래 가고 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거 알면 아이 키울 때 더 노력할 거란 생각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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