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포트럭 파티라고 하잖아요.
얼마전 알게 된 동네 친구들과 야외로 나들이 가기로 했는데 각자 음식물 가져와서 나눠먹기로 햇거든요.
나들이 전부터 저보고 자꾸 뭐 가져올거냐고 꼬치꼬치 물어보고
자기는 뭐 가져올거라고 되게 거창하게 얘기하더군요.
근데 막상 당일날 되보니
애기도시락통에 김밥 한줄.== 사람이 몇인데..
그래서 나도 모르게..애개..? 겨우 이정도? 그랫더니
아 다른 사람들이 먹을 거 많이 가져올 거 같아서 그냥 이만큼 가져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맥주 한캔, 초코렛 한개 가져왔다고 막 의기양양 꺼내놓더니
초코렛 까서 한조각씩 배급-- 주고 난후
얘기하고 잇는 도중에 자기꺼는 슬금슬금 도로 집어넣는거예요..==
다같이 음식 꺼내서 펴놓고 먹고 있는데 왜 자기꺼를 도로 집어넣나요...........
저번에 만났을 때도 파운드케익을 가져와서는 한조각씩만 배급주고 나머지는 다시 가방에 쏙 넣더라구요.
그러면서 남이 가져온 블루베리며 과자는 다 갖다먹고.....
첨엔 잘 못느꼈는데
2번째도 그러니깐 이게 뭔가...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