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여자아이에요...이제껏 학습지 공부방 보낸적없는데 다음주에 기말시험을 친대요...
내심 걱정이 돼서 너 그냥 공부안하고 칠래? 아님 문제집이라도 풀고 칠래? 물었더니 시험잘치고 싶다고 문제집을 사달라하더라구요...
지난주에 급하게 문제집을 사서 풀게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없다보니 하루에 풀어어야할 양이 많았어요..
평소에 저희애는 피아노 매일가고 미술 주2회 운동 주2회 다녀서 시간이 많아요... 주로 집에서 먹고 티비보고 피아노치고 그림그리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놀았는데 갑자기 할려니 너무 힘든가봐요...짜증을 내요ㅠ
시험은 잘치고 싶어 문제집을 사달라고했는데 막상 할려니 양도 많고 모르는 문제도 많고해서 문제푸는동안 계속 제가 옆에서 봐주길 바라네요..
둘째하원시간이 3시라 그전에 봐줄려면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둘째가 집에 오면 그때부턴 공부는 물건너갔다고봐야해요...
이제 일주일정도 남았는데 아직 2학년이니 그냥 문제집 포기하고 시험보게 할까요? 제가 힘들어도 옆에 끼고 봐줄까요?
하기싫어 짜증내면서 왜 문제집을 사달라고했는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