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냈었죠
그러다 제가 주말에 같이 영화나 보자고 그랬었는데
이 여자가 원래 주말에 약속이 없었다 그랬다가
제가 보자고 하니 자기는 주말에 약속이 있고 보통 매주 주말마다 약속이 있다
이런식으로 철벽을 치는 바람에 포기를 했었죠
처음 한 2~3일은 되게 서먹했는데 그 담부터는 다시 예전처럼 아니 예전보다 더 친하게 지냈어요
같이 편의점도 다니고 야근때문에 밥먹어야 할때 같이 밥도 먹으러다니고 수다도 엄청 떨고
마음을 접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더 깊어졌습니다.
송별회도 친한사람들 셋이서 하구요
그리고 제가 사실 조그만 선물 편지를 준비했었죠
직접 전해준건 아니고 다른사람들 많이 지켜보는데 부담스러워 할까봐 미리 다른곳에 부탁해서 보관되고
거기서 찾아가라는 식으로
결국 찾아가서 제 선물(화장품)이랑 손편지 보고 되게 감동하더라구요 톡으로 진짜 감동받았다 이런식으로
손편지 내용은 그냥 좋아한다 이런게 아니라 행복을 기원해주는? 그런 편지였습니다..
그거 받고 나서는 자기 여행 다녀오면 한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현해본 현재까지 상황입니다.
그냥 좋은 사람으로 남느냐 아니면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한것처럼 안되더라도 일단 확~ 들이대보느냐
너가 좋다 안잊혀 진다 나랑 한번 만나보겠냐고 라고 말해보느냐 ㅠㅠ
진짜 너무 고민됩니다.
이대로면 가끔 연락 주고 받으면서 어쩌다 밥이라도 먹고 수다라도 떨수 있고
좋은사람 잃지는 않을수 있지만
고백하면 좋은사람 한명 그대로 잃게 되는거니깐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아 ㅠㅠ
객관적으로 저는 상당히 별로고 그 여자애는 괜찮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