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대 초반
정말 거의 안쉬고 일을 해왔다
작년에 스님이 그랬다
자네는 평생 일을 해야한 하는 인생이라고
얼마나 좋은가..요즘 세상에 누구는 일하고 싶어도 못한다는데..좋은 팔자여~
그렇게 위로받고 잘 지내고 있다
근데
나는 죽도록 일하고 언제까지 일해야 되는지 모르는데
내가 오지랍넓게 챙겨주고 위로해주고 그런 사람이
시부모님 유산으로
우리네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유산을 받는다고 그러는데
맥이 탁 풀린다
그사람이 어쨌다기보다
인생이 나를 엿먹인다는 배신감에
주말 내 괴로웠다
아직도 이나이에 그런걸 극복못하나..한심하기도 하고
지금껏 쭉 그랬다
덥석
나보다 고생하는거 같으면
밥사주고 차사주고
수박 나누어주고
난 참 못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