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아이 어떤가요?

..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16-07-04 00:06:37
초등 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아침에 일어 나자마자 기운이 없다고 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오늘 꼬마야꼬마야 줄넘기(정확한명칭을 모르겠네요) 반별 단체시합이 있다네요.
울아이 줄넘기는 잘하는데 이건 정말 한번도 못하고 걸립니다.
우울하다고 하면서 학교를 가더니 하교후 집에 오자마자 아주 기뻐하며 울반이 1등했어 그럽니다.
그래서 제가 너 잘했나보네 하고 칭찬을 하니 자기가 빠져서 1등을 한거랍니다.
자기반 할때 머리 아프다 하고 보건실갔답니다.
그래서 자기반 1등 할수 있었다면서 아주 신나하더라구요.
만약 자기가 들어가자마자 걸려서 탈락하면 친구들한테 원망 들으니 싫었을거고 또 자기때문에 지면 미안해서 그랬을겁니다.

영악한 아이는 아니구 친구들이나 샘.주변인들한테 착하다는말을 많이 듣는 아이인데 가끔 이런행동을 하네요.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80.230.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4 12:12 AM (202.136.xxx.15)

    딸이 잘한거에요. 요새 애들 무서워요. 한 명 때문에 걸리면 그 애 잡아먹으려고 해요..

  • 2. 나름
    '16.7.4 12:14 AM (210.219.xxx.237)

    지혜로운 방법이었고 그 전략이 통했으니 기쁠일이죠.
    그간 얼마나 맘고생했을지

  • 3. 칭찬해주세요
    '16.7.4 12:14 AM (211.58.xxx.79)

    그리고 딸아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내어서 그쪽에 집중하게 해주세요

  • 4.
    '16.7.4 12:14 AM (14.47.xxx.196)

    줄넘기 줄 한쪽을 나무에 줄 묶어서 연습시키겠어요~
    아이와 이야기 해서 이번에는 그렇게 했지만 다음부터는 연습해서 꼭 나가자고 하심이....
    연습해서 잘 넘게되면 자신감 생기니 다음에 경기에 참여할수있을꺼 같아요

  • 5. 원글
    '16.7.4 12:25 AM (180.230.xxx.16)

    전 시합이 있는줄도 몰랐어요.
    겉보기에는 연약해 보이고 애교많은 딸인데 어렸을때부터 자기일은 자기가 해결하더라구요.
    잘해야겠다 싶으면 기를 쓰고 해서 상타고 아니면 대강해서 혼나지 않을정도만 하네요

  • 6. 같은
    '16.7.4 12:37 AM (121.165.xxx.183)

    아이가 똑똑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어찌 보면 이건 따님이 머리를 굴린거잖아요.
    같은 4학년 또래들 보다는 좀더 속된 말로 영악한것 같아요.
    너무 결과에 신경쓰다 보니 이런 방법까지 생각한 것 같은데...
    보통 반대항 체육대회가 있다하면 반친구들끼리 방과후라도 남아서 연습해서 이길려고 하지
    누구 하나 빼서 이길려는 방법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이게 원글님 아이 본인이 못해서 줄넘기 대회 시간을 이런식으로 넘겼다 치지만 만약에
    다른 친구때문에 줄넘기에 진다하면 아마 원글님 따님은 그 친구한테 니가 빠져라 혹은
    그 아이에게 원망하지 않았을까요??

    저학년때부터 보면 좀 똑부러진 여아들이 과도한 1등 욕심에...
    같은 모듬 아이들 중 어느 하나가 처지면 그 아이 엄청 뭐라 하더라구요.

    너무 결과에 신경 안 쓰게 원글님이 아이 잘 이끌어주세요...

  • 7. 우리들
    '16.7.4 12:41 PM (1.229.xxx.197)

    영화 우리들이 생각나요 그 아이들도 4학년이었거든요 4학년이면 전 아가라고 생각했는데 아가가 아니죠
    전 따님이 영악하다고 생각하지않아요 피해주고 싶지 않은마음이 더 큰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131 40대에 사각턱 보톡스 맞아보신분 계세요? 5 ... 2016/07/04 3,024
573130 미역줄기..데쳐서 볶으시나요? 7 초보 2016/07/04 2,045
573129 언제가 가장 더운가요? 8 ... 2016/07/04 1,988
573128 노희경 작가님은 기혼인가요 16 이서진 2016/07/04 8,215
573127 아놔 진짜 그것이알고싶다 2 너무하네 2016/07/04 1,613
573126 엄마는 엄마가 되어야지 집이 태릉선수촌이 아니잖아요. 16 ㅇㅇ 2016/07/04 5,704
573125 퇴직금을 계속 미루고 안 주세요 3 ... 2016/07/04 1,414
573124 외동은외롭겠어요 72 sh 2016/07/04 11,241
573123 보르미올리 유리병 뚜껑이요 2 ㅇㅇ 2016/07/04 2,764
573122 1979년 버스 65번 종점(성수동) 지금의 어디인지 아시는 분.. 7 궁금 2016/07/04 942
573121 공부하던 말던 놔두는 집들은 36 조용 2016/07/04 16,697
573120 쓰레기 봉투 뒤지는 경비원 아저씨들.. 20 2016/07/04 9,468
573119 시댁식구들이 아침을 안먹고 나는 아침을 먹는 사람이라면....... 21 체크 2016/07/04 4,815
573118 등쪽 통증? 17 걱정 2016/07/04 3,658
573117 무쌈말이를 내일 저녁에 먹을껀대요~~ 1 ^^ 2016/07/04 809
573116 평촌 범계역 근처 아는 분들 계신가요? 12 ... 2016/07/04 2,552
573115 혹시 베트남어 읽을수 있는 분 계실까요 4 .. 2016/07/04 1,141
573114 제 꿈에 이사했는데 새로 이사한 집 천장에서 물이 새는 꿈을 6 333 2016/07/04 7,785
573113 머리가 맥박이 뛸때마다 찌릿찌릿 아파요.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 4 .. 2016/07/04 4,376
573112 남중가면 놀친구 많아질까요 6 Zzz 2016/07/04 828
573111 이재정 인터뷰ㅡ할말없으니 막 던지네요.ㄱ 이재정 2016/07/04 1,057
573110 사십대 아이키워놓으신분들중 회사안다니신분들은 뭐하고 지내세요? 5 사십대중반 2016/07/04 2,005
573109 비도오고 우울해요 9 2016/07/04 1,285
573108 아파트에서 진짜 못살겠네요 33 ..... 2016/07/04 23,949
573107 자궁검사 받길 잘했네요~ 6 콩닥이맘 2016/07/04 3,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