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행복해진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 조회수 : 4,362
작성일 : 2016-07-03 23:27:58
사촌언니가 결혼을 했는데 남편분도 자상하시고
시부모님이 잘해주신다고 하네요
몸에 좋은 국 반찬해서 항상 보내주시고
신혼집엔 안들어오시고 경비실에 맡겨놓으시고
며느리 생일까지 챙기셔서 프렌치 레스토랑 가족식사 예약해 놓으시고
언니는 자발적으로 매일 아침전화 드린다고..
드라마에서 안좋은 선입견만 보다가 행복하다고 하는 언니 보니까
결혼이나 시댁문제가 다 안 좋은건 아닌 것 같아요
IP : 175.126.xxx.1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6.7.3 11:31 PM (101.181.xxx.177)

    그 집 며느리가 착한것도 있는거예요.

    그런 시댁밑에서라도 지랄하는 며느리 많아요.

    반찬해주면 입에 안 맞다고 지랄, 집해주면 더 큰집 안해준다고 지랄, 애 낳고 애 안봐준다고 지랄,

    하다못해 6살 손녀 봐주면서 간식먹인거 잘못되서 애 토했다고 남편한테 지랄해서 새벽에 아들놈이 부모한테 전화해서 지 부모한테 지랄떠는 것도 봤어요.

  • 2. 66
    '16.7.3 11:31 PM (220.78.xxx.217)

    당연하죠
    여자가 가난한집 딸이었는데 특히 중산층 정도로 잘 사는 시댁 만나서 미혼때처럼 돈돈 거리지 안고 살더라고요 그리고 남편이 너무 다정해서 여자 공주처럼 여기고요

  • 3. ㅎㅎ
    '16.7.3 11:32 PM (218.146.xxx.19)

    그럼요.주변만 둘러봐도 사는 거 다 제각각이죠.
    결혼해서 더 행복한 사람도 있고, 불행한 사람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남의 결혼생활이라는 게 겉으로 보이는 게 다인 경우도 있고
    그게 다가 아닌 경우도 있구요.
    다 살기 나름입니다.

  • 4. 저도요
    '16.7.3 11:38 PM (120.16.xxx.179)

    남편 자상하고 애들 좋아하니 주말에 바쁘게 나가 놀고. 아이도 아빠 너무 좋아하고~
    암튼 좋아요^^

  • 5. ㅇㅇ
    '16.7.3 11:48 PM (125.142.xxx.81) - 삭제된댓글

    미혼때는 불행했는데 결혼해서 행복해졌다는 아~주 드물고요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은 유년부터 계속 행복했던 사람이 대부분이예요
    이런 사람끼리 만나면 큰 사건이 없는 이상 잘사는거 같아요
    꼭 돈문제가 아니라 인간끼리 관계를 잘 맺는다고 할까 그래요

  • 6. ㅎㅎ
    '16.7.4 12:00 AM (122.36.xxx.29)

    시부모가 교양있고 경제력도 되시네요

    아마 학력도높을겁니다.

  • 7.
    '16.7.4 12:13 AM (202.136.xxx.15)

    진짜로 행복한 경우 있구요.
    두드려 맞으면서 밖에서는 행복한 척 하는 경우 있구요.

  • 8. 저도요
    '16.7.4 12:41 AM (119.149.xxx.79)

    잔잔하고 포근하고...^^

  • 9. 우리 친정은
    '16.7.4 1:04 AM (73.8.xxx.49) - 삭제된댓글

    아들부부가 명절에 해외여행간다고 못뵈러 간다고 하면 콜~
    갑자기 많은 식구들이 몰려 집이 좁아서 호텔에서 자고 아침먹고 오겠다고 해도 콜~
    어쩌다 한번 특별한 일이 있을때나 가끔 용돈드려도 혹은 안드려도 콜~
    생신 까먹고 전화 못드려도 그럴 수도 있지 콜~
    며느리들이 결혼 십몇년 차인데도 시댁에 와서 자기들이 밥하는 일 한번도 없는데도 숟가락이나 놔라~
    설날에도 아침만 잠깐 시댁에 왔다가 점심먹고 친정가서 거기서 죽치고 앉아 부어라 마셔라
    삼박사일 한다고 해도 그래라~

    요즘 이런 집들 많구요. 시어머니가 소위 그 세대 교육수준이 비교적 높은 신식여성들이세요.
    그분들의 시절.. 나름 여성인권에 대해서 분노하며 깨어있던 분들이 나이드신거죠.
    다 끼리끼리 모인다고 이런 분들도 자신들의 그룹안에서 취미활동 하시고 많이 어울리세요.

    그래서 시집살이 많이 시키는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을 두신 분들은
    한국에 저런 분위기의 가정들이 얼마나 많은지 전혀 모르시고 세상 시부모는 다 똑같다고만 생각해요.

    미혼이신 분들... 남자보는 눈을 기르시되 나머지는 운이에요.
    근데 그 운이라는 게 내가 뭐 하나라도 손해보게하면 널 죽여버릴테다 하는 기세를 뿜어내면요.
    행운은 절대 찾아오지 않아요.
    내 권리를 찾는 것과 내 마음을 부드럽고 안정되게 하면서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자세를
    적절하게 균형맞춰서 살아야 오지않을 행운도 남모르게 찾아듭니다.
    그러니 혐오, 미움, 증오, 적대, 분노의 세계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조정하세요.

    이런 것들을 마음 속에 품고있으면 아무리 아닌 척해도 겉으로 다 드러나기 마련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일수록 이런 걸 쉽게 알아보고 멀리합니다.
    주변에 따뜻한 이들을 두고싶다면 스스로가 먼저 따뜻해져야해요.
    인생을 바꿔주는 큰 행운은 그 따뜻한 온기를 타고 날아오니까....

  • 10. 우리 친정은
    '16.7.4 1:05 AM (73.8.xxx.49) - 삭제된댓글

    아들부부가 명절에 해외여행간다고 못뵈러 간다고 하면 콜~
    갑자기 많은 식구들이 몰려 집이 좁아서 호텔에서 자고 아침먹고 오겠다고 해도 콜~
    어쩌다 한번 특별한 일이 있을때나 가끔 용돈드려도 혹은 안드려도 콜~
    생신 까먹고 전화 못드려도 그럴 수도 있지 콜~
    며느리들이 결혼 십몇년 차인데도 시댁에 와서 자기들이 밥하는 일 한번도 없는데도 숟가락이나 놔라~
    설날에도 아침만 잠깐 시댁에 왔다가 점심먹고 친정가서 거기서 죽치고 앉아 부어라 마셔라
    삼박사일 한다고 해도 그래라~

    제 시댁도 이래요.

    요즘 이런 집들 많구요. 시어머니가 소위 그 세대 교육수준이 비교적 높은 신식여성들이세요.
    그분들의 시절.. 나름 여성인권에 대해서 분노하며 깨어있던 분들이 나이드신거죠.
    다 끼리끼리 모인다고 이런 분들도 자신들의 그룹안에서 취미활동 하시고 많이 어울리세요.

    그래서 시집살이 많이 시키는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을 두신 분들은
    한국에 저런 분위기의 가정들이 얼마나 많은지 전혀 모르시고 세상 시부모는 다 똑같다고만 생각해요.

    미혼이신 분들... 남자보는 눈을 기르시되 나머지는 운이에요.
    근데 그 운이라는 게 내가 뭐 하나라도 손해보게하면 널 죽여버릴테다 하는 기세를 뿜어내면요.
    행운은 절대 찾아오지 않아요.
    내 권리를 찾는 것과 내 마음을 부드럽고 안정되게 하면서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자세를
    적절하게 균형맞춰서 살아야 오지않을 행운도 남모르게 찾아듭니다.
    그러니 혐오, 미움, 증오, 적대, 분노의 세계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잘 조정하세요.

    이런 것들을 마음 속에 품고있으면 아무리 아닌 척해도 겉으로 다 드러나기 마련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일수록 이런 걸 쉽게 알아보고 멀리합니다.
    주변에 따뜻한 이들을 두고싶다면 스스로가 먼저 따뜻해져야해요.
    인생을 바꿔주는 큰 행운은 그 따뜻한 온기를 타고 날아오니까....

  • 11. 저는
    '16.7.4 4:00 AM (182.211.xxx.161)

    미혼때 너무 불행해서 만날 자살충동 느끼며 살았는데
    결혼하고 행복해진 케이스라 다행이에요.
    지금 이쁜아기 낳아서 남푠이랑 주말에 셋이 놀았는데 넘 행복했어요.

  • 12. 당연하죠~
    '16.7.4 9:10 AM (1.246.xxx.85)

    아니 그럼 주변에 사촌언니외에 행복한 가정이 하나도 없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가정이 다 이상한것도 아닐텐고 도대체무슨 막장드라마를 보시길래 결혼도 안한 아가씨가 결혼을 무덤으로 보시나요?
    이런 게시판에나 불평불만많고 고민거리들이 많은거지 나 행복해요 자랑하는 글 올리겠나요?

  • 13. 음..
    '16.7.4 11:01 AM (187.66.xxx.173)

    십년차..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고.
    반대로 결혼 안하고 살았더라도 인생의 고저가 있었겠다 싶어요..

  • 14. 사람 사는거
    '16.7.4 2:44 PM (183.102.xxx.180)

    다 똑같죠. 이상한 배우자 만난거 아닌 이상은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고. 여기는 워낙 극단적인 상황만 적으니 결혼생활이 무슨 지옥처럼 느껴지는데 진짜 그러면 누가 결혼해요.ㅋ

    남편에게..결혼하기 전엔 10가지 즐거운 일에 10가지 고민스럽고 힘든일이 있었다면 결혼하고 애 낳은 후에는 100가지 즐거운 일에 100가지 고민스럽고 힘든 일이 생기는거 같다라고 하니 남편이 공감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198 아이들 학교 전기요금도 조정해주지.. 10 ㅠ.ㅠ 2016/08/12 1,325
585197 남편하고 싸워도 남편하고의 스킨쉽은 너무 좋아요... 76 ... 2016/08/12 34,606
585196 깊은 깨달음, 성주에 이제 박근혜는 없다 ㅡ 새날 4 좋은날오길 2016/08/12 992
585195 코스트코 수박... 16 에휴 2016/08/12 3,828
585194 어제는 참 그런하루 ㅠㅠ 울고 싶어요. 25 ..... 2016/08/12 6,660
585193 요즘 산후조리원 보통 비용이 얼마인가요? 7 2016/08/12 1,980
585192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자식에게 받는 사랑도 크네요 ^^ 14 2016/08/12 3,280
585191 미국 핵무기 실험 70년 역사 간략 소개해 볼께요 3 트리니티 2016/08/12 603
585190 부산 신경정신과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4 부탁드립니다.. 2016/08/12 2,528
585189 외국에서 산 쌤소나이트 캐리어 국내as되나요? 7 마이마이 2016/08/12 4,611
585188 님들, 지금계신곳 습도 좀 알려주세요~ 23 습도 2016/08/12 1,571
585187 이거 풍차돌리기 적금인가요? 어떻게하는거죠? 2 .. 2016/08/12 1,952
585186 8월 11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3 개돼지도 .. 2016/08/12 585
585185 딸아이 어머니들.. 17 00 2016/08/12 5,922
585184 정규직 평사원 여직원들 비정규직 무시하겠죠 5 ㄱㄱ 2016/08/12 1,596
585183 삼성물산, 강남 일대 1조7000억원대 재건축사업 부당 수주 의.. 4 ... 2016/08/12 2,287
585182 나이드니..비행기 타는게 무서워요 8 공포 2016/08/12 2,659
585181 사는 동네에 아이스크림 할인하는 곳이 없네요 11 ... 2016/08/12 1,611
585180 아이들 다 키우신분들은 어려서 읽던 책 어떻게 하셨어요? 10 정리 2016/08/12 1,549
585179 제가 창업하고 싶은 빵집 형태.. 어떨까요? 38 .. 2016/08/12 6,876
585178 아이안낳기로했어요 부모님설득시킬조언구합니다 41 흙수저부부 2016/08/12 6,267
585177 에어컨 24시간 틀어 놓은 집도 있네요. 22 2016/08/12 13,299
585176 남편의 여자를 아는, 딸아이가 걱정됩니다. 22 .. 2016/08/12 7,604
585175 미국서 Blueair 500 600 쓰시는 분들, 조용해요? 블루에어? 2016/08/12 601
585174 교대근무 몇년 하시는 분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넘 힘드네요.. 8 ... 2016/08/12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