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이혼문제에 제 생각만하고있네요...

ㅇㅇ 조회수 : 2,620
작성일 : 2016-07-03 23:04:16
저는 30초반이고
부모님은 60가까이 되셨는데
쇼원도 7년째...그동안 저는
둘사이 붙여보려 갖은노력한거같아요.
엄마 짜증도 받아주고, 달래도보고...
사실 제가 나중에 힘들어질까봐요
결혼할때도 걸림돌이 될거같고, 나중에 아버지
모시는 문제도 걸릴것 같아서요..결국 저 위해서인거죠..
그런데 오늘 엄마가 진심 이혼마음을
먹으신거같은데, 이상하게 저는 달래주기보다
제 일에 집중하고있어요..
해외로 일하러 갈수있는 가능성..연락오는 소개팅남 카톡.
전남친생각 등등..온통 저에게만 집중하고있네요..
더 이기적인건 그 동안 엄마에게 잘했던건
아버지랑 잘 지냈으면 하는 맘에 그랬던건데. 엄마의 행동을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들면서도, 그렇게 가족들
버리고 떠난다면 나도 엄마에게서 떠나야겠다는
생각들...이런 생각드는 제가 정말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지난 6년간 힘들었거든요.. 아빠에게 받지못한
애정이나 또 틀어진 관계를.. 화풀이든 뭐든 저한테 했었거든요
한번씩 시달릴때마다 지긋지긋 했어요.
오늘은 정말 그런생각들어요. 엄마를 놓아줘야 하는건가
내가 나위해서, 붙잡았던거 같은데..그러면서도
미워하면 안되는데 밉네요. 사이좋은 부모님
두신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IP : 211.192.xxx.1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3 11:07 PM (211.44.xxx.55)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님은 두분사이 붙여보려 갖은노력이라도 하셨네요
    저는 그런 노력도 없이... 쓰레기같은 자식이었네요

  • 2.
    '16.7.3 11:16 PM (223.62.xxx.26)

    이혼이아니라 부모님이혼이니 다행집니다
    전 제가 그런상황이라 아는데 백배힘듭니다

  • 3. .....
    '16.7.3 11:22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가책을 느낄 필요는 없는 거 같네요.
    누구든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하죠. 작은 것은 물론 중요한 것일 수록 더욱 더.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남녀의 사랑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봐요. 부부나 부모자식의 관계도 마찬가지.
    너무 당연한 건데 전통적인 가치관이나 규범에 의해서 헷갈리는 거지요..

  • 4. ㅇㅇ
    '16.7.3 11:23 PM (211.36.xxx.82)

    부모님도 자기 생각만 하고 있는건데요 뭐..
    요즘 이혼 흉 아니니 걱정마세요.
    아버질 또 왜 모셔요.요즘은 혼자 잘사십니다.

  • 5. 전혀
    '16.7.3 11:26 PM (112.173.xxx.251)

    이기적인 것 아니에요.
    그러니 사람은 자기를 위해 더 사는게 당연해요.. 본능인걸요.. 그러니 엄마 원망도 마시고
    엄마 선택 존중해주고 그대신 님도 님 인생 사시면 돼요.
    요즘은 이혼이 흔해서 옛날처럼 그게 결혼에 꼭 장애가 되지도 않아요.
    어차피 결혼인연이란 조금은 정해져 있거든요.
    그러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외국을 가던 나가서 살던 님 인생만 보고 가세요.
    처녀때야 이런 맘 당연하게 들겠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 살아보면 별것도 아닌데
    내가 괜한 걱정을 했네 하실거에요.
    남녀문제 남이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다시 붙이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각자인생 살아가는 거죠.
    그리고 아이들 어릴 때 이혼한 부부도 막상 결혼식장에 나란히 서는 경우들이 많아요.
    이혼해도 막상 자식 문제 앞에서는 한맘이 되는 게 부모거든요.

  • 6. 에궁
    '16.7.3 11:36 PM (120.16.xxx.179)

    나이 서른이면요.. 18살이면 정신적으로도 독립가능한데요.

    나는 이제 아이 아니다.. 엄마 하고 싶은 데로 놔두세요
    아무리 이혼하라 해도 갑갑하게 쇼윈도우 하는 부모님 더 갑갑하네요

  • 7. 한지
    '16.7.3 11:47 PM (182.230.xxx.46)

    저두 그시기에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셨는데... 제가 시춘기도 아닌데 정말 나이들어서도 부모님 그러시니 정말 괴롭더라구요. 지금 겨우겨우 사는데 완전 쇼윈도로 삽니다. 전 결혼까지했는데 남편보기도 부끄럽고 ... 참 저도 제생각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부모님 생각 한다한들 제가 할수있는 한계가 있드라구요. 그냥.. 어린애처럼 사이나쁜 부모님이 미워요...

  • 8. 각자
    '16.7.3 11:50 PM (121.154.xxx.40)

    자기 인생 살자 히세요

  • 9. ......
    '16.7.3 11:59 PM (59.15.xxx.86)

    원글님이 외둥이 인가요?
    두 분 이혼하시면...따로 사시고
    원글님도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가세요.
    누구 모실 생각 말구요.
    해외 취업도 알아보시고...이제 완전 독립을 꿈 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642 세월호 특조위 성역없는 진상규명 조사 지속 지지 국민기자회견 후쿠시마의 .. 2016/07/04 362
572641 갱년기 겪는 중인데 순환이 문제라면 2 .. 2016/07/04 2,186
572640 이것도 늙는 증상인가봐요 7 ㅠㅠ 2016/07/04 3,554
572639 도우미 앱 어디쓰세요? ... 2016/07/04 582
572638 면책특권에 대한 최민희 전의원님 트윗 4 동의해요 2016/07/04 750
572637 요즘 머리 많이 빠지세요? 8 ,, 2016/07/04 2,063
572636 2016년 7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7/04 440
572635 심상정..사귀고 싶은 남자들 쫒아 다니다 보니 6 정의당 2016/07/04 4,582
572634 기상청정말한심 59 기상청 2016/07/04 18,455
572633 2 태국쌀 2016/07/04 875
572632 옛날에 비단한복 빨래는 어떻게..? 20 문득 궁금한.. 2016/07/04 6,458
572631 밴드 메시지 1 어휴 2016/07/04 1,081
572630 연대 치과에서 교정 치료 받으신분~~~!!!!! 블리킴 2016/07/04 1,142
572629 편의점 하시는 분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13 직장인 2016/07/04 4,236
572628 아파트에서 강아지 죽여버린다 욕하는 이웃.. 어떻게 대처해야 할.. 74 .. 2016/07/04 9,503
572627 아직 안 주무시는 분들 내일 어쩌실 거예요? 9 자장자장 2016/07/04 3,000
572626 머리에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영상 하나 9 ... 2016/07/04 2,233
572625 어렸을때 정말 좋았던 기억! 듣고싶어요 9 심플라이프 2016/07/04 1,755
572624 잘나가던 현대자동차, 전 세계 망신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light7.. 2016/07/04 2,122
572623 [민변] 4.16 세월호 특조위 조기해산 반대 릴레이 단식 천명.. 4 ... 2016/07/04 593
572622 감사합니다 7 ... 2016/07/04 1,366
572621 지금 친정아버지 병실 6 Amy 2016/07/04 2,913
572620 돌반지 사러갔다가 약간의 다툼? 그리고 딸의 그림일기 31 2016/07/04 7,658
572619 압구정 한신 20평 인테리어 3500만원 이정도면? 5 인테리어 비.. 2016/07/04 3,091
572618 7월중순~하순 북유럽여행 복장조언 부탁드려요 8 첫여행 2016/07/04 1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