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대가격인하해야-인사동에서 네티즌제안으로 시위

집배원 조회수 : 792
작성일 : 2016-07-03 17:25:44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최평천 기자 = 생리대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여성들이 서울 도심에 생리대를 벽에 붙이는 시위에 나섰다.

일요일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있는 한 공사장 벽에 붉은색 물감이 칠해진 생리대 10여개와 여성 속옷이 나붙었다.

곁에는 '생리대가 비싸서 신발 깔창을 써야 하는 학생들', '생리대는 인구절반의 필수품, 정부가 가격 통제 하는게 맞다', '임신과 출산은 고귀하지만 생리는 숨겨야 할 부끄러운 일입니까'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도 함께 붙었다.

'생리대 가격 인하해야'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한 공사장 벽에 '생리대가 비싸서 신발 깔창을 써야 하는 학생들' 등 생리대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문구와 붉은색 물감이 칠해진 생리대가 나붙어 있다. 이 행사는 한 여성 네티즌이 제안해 인터넷 카페 '워마드' 등이 주축이 돼 시작됐다. seephoto@yna.co.kr가격비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한 공사장 벽에 각국 생리가 가격 비교 등 생리대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문구와 붉은색 물감이 칠해진 생리대가 나붙어 있다. 이 행사는 한 여성 네티즌이 제안해 인터넷 카페 '워마드' 등이 주축이 돼 시작됐다. 2016.7.3 seephoto@yna.co.kr

이 행사는 여성 필수품인 생리대 가격 인상에 반대하기 위한 것으로, 한 여성 네티즌이 제안해 인터넷 카페 '워마드' 등이 주축이 돼 시작됐다.

이들은 "최근 국내 최대 생리대 업체가 새 흡수기술 도입을 이유로 가격을 7.5% 올렸다"며 "최근 5년 동안 소비자 물가지수가 9.81% 오를 동안 생리대 가격은 24.59%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같은 기간 주 재료인 펄프 가격은 29.6%, 부직포는 7.6% 하락했다"면서 "여성들이 선택하지 않은 불가피한 생리현상에 부당한 가격을 매기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한 지방의회 남성 의원의 "생리대라는 말은 거북하다"는 발언을 지적하고 "생리대를 벽에 붙여 생리는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닌 인간의 당연한 생리현상임을 알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위를 처음 시작한 여성 A씨는 "국민 절반인 여성들이 생리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닌 데 생리대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서 "생리대를 사지 못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어 정부가 나서 가격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속속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생리대를 붙이자'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캠페인 소식을 전했다.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듣고 참여하러온 이모(22·여)씨는 "오늘 행사로 여성들이 매달 겪는 고통이 알려졌으면 한다"면서 "생리는 부끄럽거나 숨겨야 한다는 인식도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인들은 벽에 붙은 생리대를 보고 다가와 게시글을 함께 읽는 등 관심을 표했고, 다소 놀란 기색을 보이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도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 김모(28·여)씨는 "여자로서 충분히 공감하며 이렇게 해야 생리대 가격 인하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생리대를 붙이는게 일반 시민들에게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ses@yna.co.kr

IP : 183.105.xxx.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복궁에 생리대 붙이기
    '16.7.3 5:38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취지는 좋지만 혐오스럽네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5388776&sel...

  • 2. ;;;;;;;;;;;;;
    '16.7.3 5:40 PM (121.139.xxx.71)

    외국도 이렇게 극단적으로 여성운동하나요?

  • 3. ...
    '16.7.3 7:27 PM (219.241.xxx.215)

    두어달 전에 프랑스에서 이 비슷한 퍼포먼스 했었어요.
    거기선 피묻은 바지를 입고있거나
    피묻은 팬티를 널어놓았었죠. 생리대도 널었던거 같고.
    그때와 지금 반응이 참 다르네요.
    프랑스에서 했을 땐 호의적인 반응도 꽤 있었거든요.

  • 4. ..
    '16.7.3 8:03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하..싫다..방식이..

  • 5. ㅇㅇ
    '16.7.3 8:07 PM (39.119.xxx.21)

    생리가 부끄러운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일인건맞죠
    요즘 생리대 많이 비싼가요??
    전 면생리대 사용한지 몇년되서. 구매안한지가 오래라 감이 안오네요

  • 6.
    '16.7.4 8:17 AM (175.223.xxx.116)

    다른 기사도 올려야지.
    남혐사이트 워마드에서 비상식적 퍼포한다는 기사랑
    상인연합회에서 항의한다는 기사
    너네가 남기자는 꺼지라고 한 동영상은 왜 안올리니?
    게시판 규칙도 모르고 타여초 세뇌 목적으로
    글던지고 가는 거.
    니가 82 종년들 , 글 하나 올리면 지들끼리 싸우며
    남혐 자체 생산 한다고
    내 방법 써먹으라고 킬킬거린 그 웜벌레 맞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734 연예인 만났던 추억 몇가지 6 ㅋㅋ 2016/07/04 4,492
572733 한솔 오크밸리콘도, 수영장 놀러가는데..(가보신분..) 2 놀러가는 여.. 2016/07/04 1,318
572732 제습기 필터에서 머가 나온다고.... 6 장마 2016/07/04 2,329
572731 전혜빈 원피스 12 치즈콘 2016/07/04 4,013
572730 지금 서울에 비오는 동네 있나요?? 8 비오는 동네.. 2016/07/04 1,654
572729 광명 청라 김포 중에 학군이 어디가 더 나은가요? 7 ㅇㅇ 2016/07/04 4,039
572728 멸치볶음이 너무 짜요.~~~ 11 멸치 2016/07/04 2,791
572727 눈꺼플이 너무 많이 쳐져서 수술해야 하는데 2군데 병원이 수술법.. 12 .. 2016/07/04 3,070
572726 포항 여고건물 추락 남성, 여고생에게 쪽지 전하려다 떨어져 8 가지가지 하.. 2016/07/04 5,320
572725 넌 집에만 있어서 꽉 막혔어.. 20 답답이 2016/07/04 6,423
572724 집이 있으면 청약못하나요? 6 .. 2016/07/04 2,990
572723 내용 지웁니다 22 괴로움 2016/07/04 2,949
572722 다단계 사업하는 친구 멘트 12 짜증나요 2016/07/04 5,624
572721 우상호 "초선 실수 빌미로 면책특권 제약안돼..과감히 .. 2 우상호 잘하.. 2016/07/04 686
572720 이거 위경련 증상 맞나요? 4 qas 2016/07/04 3,453
572719 전복 손질 쉬울까요? 수산물을 못만져요--;;; 12 초보주부 2016/07/04 1,709
572718 단독]박정희,성인의경지 찬양 70대친박, 캠코사외이사 선임 4 ㅇㅇ 2016/07/04 701
572717 아침뉴스에 "이별통보에 애인 태운 차 바다로".. 6 ㅇㅇ 2016/07/04 3,007
572716 편의점 도시락.. 3 도시락 2016/07/04 1,611
572715 중학생 등교한 후 연락할 방법? 5 덜렁이 2016/07/04 1,314
572714 한옥 공공 건물 - 청운문학도서관 1 .. 2016/07/04 555
572713 일주일-열흘 시간이 있다면요 질문 2016/07/04 451
572712 차 한대만 지날수 있는길에서 택시와 마주하게 됐는데... 6 .. 2016/07/04 1,654
572711 증권사 직원들은 주식으로 돈 많이 버나요? 14 궁금 2016/07/04 7,059
572710 혹시 ebs인강으로 수학선행 하는 자녀 계신가요..? 3 중학생 2016/07/04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