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외도 예방법

.... 조회수 : 10,798
작성일 : 2016-07-03 11:29:39
요전에 직장 상사분이 얘기해 주신 게 기억에 남아서 적어봐요.
그 분도 무슨 부부강좌 같은 데서 들으신 얘기래요.

당신이 바람피우면 반드시 이혼하고야 말겠다는 의사전달을 가끔이라도 남편에게 하라더군요.
물론 그런 살벌한 얘기 자주 해서도 안 되겠지만 
아주 가끔은 그런 강단과 뚝심을 내비쳐야 남편이 무서워서라도 조심한다고요.

제가 저 얘기 듣기 전에도 예전부터도 그랬거든요.
당신이 병석에 누워도 빈털터리가 되어도 내가 의리껏 다 돌봐주겠지만
다른 여자랑 얽히는 순간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날 거라고요.
실제로 그게 제 본심이기도 하고요.

그 덕분인지 어떤지 모르지만 결혼 17년차인 지금까지는 제가 알기로는 별탈없이 잠잠하네요. 

남편 백퍼센트 믿지는 않지만 
만일 정말로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면 저 모든 걸 다 감수하고 
본인 인생 내 인생 아이들 인생 전부 다 망쳐놓을 각오까지 하고 벌인 일일테니
그 지경까지 간 남자 수습해서 같이 살아봐야 뭐하나 싶을 것 같아요.
IP : 183.96.xxx.9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3 11:33 AM (39.7.xxx.71)

    그게요

    아내의 인력으로 안되는부분이에요
    뇌가미친놈들을
    뭘로 막나요!?
    아무도 못말려요

    바람피는놈들은 정신이 이미 헷가닥한상태라..

  • 2. 풉풉
    '16.7.3 11:34 AM (175.213.xxx.39)

    그런거에 무서울놈이라면
    바람안폈겠죠...
    주변에 바람 몇번 피는 직장상사아는데요..
    버릇이에요...
    집에는 또 어찌나자상한지..미친눔..

  • 3. 풉..
    '16.7.3 11:36 AM (203.226.xxx.72)

    순진도 하셔라...

    평생을 '이혼협박'을 얹은 극단적 감성을 가진 여자 옆에서 퍽이나 편안함 안정감을 느끼겠네요. 그 집 남편 좋겠수~

  • 4. 필놈필
    '16.7.3 11:38 AM (223.62.xxx.96)

    필놈은 바람 피겠지만
    대다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남자들은 바람피다 걸려서 가정이 깨지는 상황을 많이 두려워해요

  • 5. 나아는놈
    '16.7.3 11:38 AM (49.175.xxx.96)

    나예전에 알던 동창넘 ..스토커처럼굴어서
    최후로 니네부인한테 알리겠다하니

    일르랍니다 .. 잘됐네 이번기회에 이혼하면 되겠네하며
    되려 펄펄뛰더라는..

    어찌어찌해서 지금은 연락두절하고 있는데
    어느날 밴드프로필사진 보니
    온가족사진,와이프와 어깨두른 사진 올려놨더라는 ㅡ.ㅡ

  • 6. 젠2
    '16.7.3 11:40 AM (220.93.xxx.14) - 삭제된댓글

    이혼이 그리 간단 단순한 일인가요
    긴 인생 이것저것 따져볼것도 많을거인디
    이슬만 먹고 사랑하나로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협박으로 예방되는 사람이면 걱정 푹 놓으시길

  • 7. ㅇㅇ
    '16.7.3 11:40 AM (211.237.xxx.105)

    그거 무서워서 필 바람을 안피다니 ㅎㅎ
    바람피울맘이 있는데 저런말을 가끔들으면 이혼하자 싶든지 더 들키지 않게 피워야지 할듯요.

  • 8. ....
    '16.7.3 11:55 AM (221.157.xxx.127)

    간이 작은 남자는 무서워서 안피기도 합니다 뭐 와이프사랑해서 안피는건 절대아님

  • 9. ㅎㅎ
    '16.7.3 11:56 AM (108.63.xxx.216) - 삭제된댓글

    님 너무 순진하세요

  • 10. ㅋㅋ
    '16.7.3 11:58 AM (175.118.xxx.102)

    저도 11년차지만 좀 웃어도 될까요?

    그래도 필놈은 다 피고요.본격적으로 연애하고 바람안펴도 술집에서 할 짓 다해요. 회식한다고 늦게 놀아오면 님이 무슨수로 아나요?

  • 11.
    '16.7.3 11:59 AM (121.129.xxx.216)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지인이 평소 남편 단속을 했는데 남편이 바람
    피는 현장을 덮쳤는데 남편이 놀라서 정신병자가 됐어요 이혼 당할까봐 그랬다는데요
    70이 넘은 나이인데도 지금도 남편 구박하며 데리고 살아요 원글님 글 읽으니 그 부인 생각이 나요

  • 12. ..
    '16.7.3 12: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바람 피는 놈은 내다 버리고도 잘 살 능력이 되는 여자는
    굳이 그렇게 입찬 소리 안해도 됩니다.
    남편이 허구헌 날 마누라에게 이렇게 씨부린다고 생각해봐요.
    살림 똑바로 안하면 한 푼도 안 주고 내쫒아버린다고요.

  • 13. ....
    '16.7.3 12:11 PM (211.232.xxx.94)

    남성용 chastity belt를 채우기 전에는 바람은 유전이라 피속에 스며든 것이라서 예방법 이런 것 절대 안 통해요.

  • 14. 바람피는 순간에
    '16.7.3 12:18 PM (203.128.xxx.51) - 삭제된댓글

    그런거 기억할 남자가 누가 있나요
    차라리 잠자리 거부는 절대 하지마라는 조언이
    더 설득력 있고요

    농담이라도 연애좀 해바라
    애인만들어~~~이러지 마야죠

  • 15. ....
    '16.7.3 12:28 PM (211.232.xxx.94)

    이 바람 한 따까리 피고 모텔을 나가는 순간 나는 참수당할 운명이다..할 때에도
    일단은 바람피고 보는 것이 바람남의 본성임.

  • 16. 뒤를 생각하지 않아요
    '16.7.3 12:29 PM (110.8.xxx.3)

    여자에 빠진 남자는 이거 들키면 우리마누라도 바람 핀다 했는데..
    이런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없어요
    정신차리고 보면 벌써 푹 빠져있어요
    그 이후로는 안들키면 된다 하며 빠져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인거구요
    아직 그동안 별일 없었던 17 년...
    그사이 몇번의 회오리가 몰아닥치다 그냥 빠져나갔을지도
    모르구요
    앞으로 남은 세월이 훨씬 길죠

  • 17. ㅎㅎ
    '16.7.3 12:50 PM (114.204.xxx.212)

    그렇게 막아질거 같으면 ...
    그냥 바람피면 헤어진다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는게 낫죠

  • 18. 글쎄요
    '16.7.3 1:24 PM (121.160.xxx.55) - 삭제된댓글

    그렇게 묶어놓아야 안심할 수 있는 관계가 뭐가 의미 있을까요
    흔히하는 말처럼
    어떤 생황에서도 필놈필 인건같아요
    키아누리브스 나온 영화 노크노크에서처럼
    그렇게 젊고 이쁜 여자들이 말초신경 자극할 지경까지 유혹하는데
    안필놈 있나싶네요
    우리나라 유흥문화 생각하면...


    물론 순진하고 착한 남편들도 분명 많겠지만
    남자를 너무 믿고 사는건 아닌것 같아요

    어떤분 얘기처럼
    남편 밖에 나가면 내 남편 아니라고 생각하라고..

    남편 의심하고 신경쓸 시간에
    자기 능력 계발하고 사는게
    여자로서 현명한것 같아요

    그리고 사랑하고 신뢰해서 결혼하셨으면
    그대로 믿고 그런 구속적인 언약하실 필요없지 않나 싶어요

    말로 휘두른다고 그 사람 본성이 변하는것도 아닐테고...

  • 19. 그런걸로
    '16.7.3 1:52 PM (221.162.xxx.245)

    예방될것 같으면 뭐~―,.―

  • 20. 가능할 수도 있죠
    '16.7.3 4:50 PM (218.147.xxx.246)

    저는 선물옵션, 음주운전, 혹시 날 한대라도 때리면 이혼이라고 결혼말 나올 때부터 했어요.
    가끔 화나서 화를 주체못할 때도 저 못때려요. 음주운전도 아마 제가 그 소리 안했으면 한 번은 했을지도 몰라요.
    선물옵션은 본인도 안하지만 큰 사건나면 얘기는 해요. 911 때 수억벌은 사람이라..

  • 21. 말만 그런지
    '16.7.3 9:18 PM (59.6.xxx.151)

    진짜 그런지 알 거고요

    도둑질이 원래 안 들킬 줄 알고 하는 거라 ㅎㅎㅎ

  • 22. 마른여자
    '16.7.4 3:40 AM (182.230.xxx.95)

    에효~``

  • 23. 방통마녀
    '16.7.21 5:28 PM (125.180.xxx.28)

    ㅋ 대놓고 피워요... 아주 첨 부터 안하는 사람은 아예 안하고 울 서방은 버릇.... 저 바람은 언제 멈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601 아이가 유럽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2 질문이요~ 02:28:58 311
1667600 우리나라 큰일나겠어요 사람들이 3 ㄴㄷㅂ 02:28:22 569
1667599 무역수지가 200위로 내려앉았대요. 6 징글징글 02:27:13 252
1667598 지금 도대체 대한민국에 무슨일이 13 ㅇㅇㅇㅇ 01:59:58 1,036
1667597 계엄령.. 미스테리한 부분 4 .. 01:55:31 711
1667596 윤건희를 보면 사회생활 제일 못하는 부류를 보는 느낌 푸른당 01:52:54 296
1667595 빨래 너는것 힘들어서 이렇게 했는데 이상있을까요? 2 ..... 01:46:06 583
1667594 윤건희에게 미국의 허락이 없었다는게 믿어지시나요? 25 cvc123.. 01:32:59 1,645
1667593 늘 걱정과 근심 속에 삽니다 6 이시국에 죄.. 01:20:21 982
1667592 항생제 6 블루커피 01:19:58 360
1667591 "윤석열 탄핵? 내란죄도 필요 없다" 노영희 .. 6 .. 01:16:28 1,161
1667590 권성동 "지역구 가서 고개 숙이지 마라, 얼굴 두껍게!.. 8 한겨레 01:13:15 992
1667589 이혼녀가 이정도 인가요? 18 아아 01:03:41 2,349
1667588 이건 또 무슨 소리 내란범 지지율 오르나요? 10 01:00:41 1,218
1667587 이재명 욕설 논란 종결 글을 읽고 오마이뉴스 정정보도 15 재명쏘리 00:59:27 838
1667586 연봉이 무려 18.7프로나 깎였어요 ㅠㅠ 3 ㅇㅇ 00:44:50 2,352
1667585 조갑제가 윤석렬 사형시키래요 13 ㅋㅋ 00:40:32 1,742
1667584 학군지 어처구니없는 초등 수학 단평 18 써봐요 00:36:49 1,242
1667583 십억 넘는 신축 아팟.. 이 소비력 무엇? 18 ㄴㄴㅇ 00:36:43 2,335
1667582 내란공범 문상호 드디어 자백 6 ㅇㅇ 00:29:37 2,468
1667581 밑에 박정히 동상 보고 검색해봤더니 ㅋㅋ 6 ..... 00:26:13 879
1667580 크리스마스날 행복하네요 2 00:25:04 1,044
1667579 하루 고기김밥 2줄만 먹으면.. (다이어트) 8 7 00:17:52 1,504
1667578 근데 박정희 동상 진짜 홍준표 닮았네요ㅋ.jpg 13 홍정희 00:15:00 1,610
1667577 크리스마스 비둘기와 보낸 후기 7 에휴 00:09:29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