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선풍기 켜도 되냐고 물어보고 낮잠오면 자도 되냐고 물어보고 왜그럴까요?
1. 엄마
'16.7.2 11:13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저도 궁금하네요
울애도 그런편이라
허용하는 편인데2. ....
'16.7.2 11:17 PM (218.147.xxx.246)아이들은 그렇게 물어봐서 확인하는거라던데요
3. ㅇㅇ
'16.7.2 11:18 PM (14.75.xxx.128) - 삭제된댓글우리아이도 그랬어요
화장실가는것도 물어보고요
저도 얘한테 왜물어보냐고 안물어도 된다고하니
애대답을듣고 내가 바뀌게되었어요
아이대답은 엄마 그냥 오냐 해주시면된다고
저요 정말 그대답이 절깨우치게 햇어요
아이는그냥부모의 사랑만을 바라는구나
어떤 뜻으로 저러는거지?하는건 어른들 생각이구나
님도 그냥그럴땐 응 그렇게해
오 너선풍기키고싶어?그래 그렇게해
이렇게대답해주세요
그대답이 어려운것도 아니잖아요
아이도 서서히 엄마가 내뜻을존중해주는구나 느낄꺼예요4. 원글이
'16.7.2 11:19 PM (180.229.xxx.156)그런건가요? 크는 과정이라면 그냥 그래하고 대답하고 넘거야하는거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5. ㅇㅇ
'16.7.2 11:23 PM (14.75.xxx.128) - 삭제된댓글윗글 읽으셨으니 지웠어요
그애피소드는 제가 여러사람에게 말햇던거라
어쨋든 아이는 그냥엄마의 확신을바랄뿐입니다
엄마가 그때 확신을주면 아이도 안정감을 가지고
자란다고 해요6. 원글이
'16.7.2 11:27 PM (180.229.xxx.156)윗님 글 감사해요. 근데 제가 못봤어요. 덧글 세개인데 왜 네개라고 뜨나 했더니 긴글 주셨는데 제가 시간차로 못 읽었나보네요. 확신을 바라는거니 그래하고 다정하게 말해주면 되겠네요. 다른아이들은 이런질문 안해서 제가 큰아이 이런 질문할때 혼낸적이 더러 있고, 이런질문하지 말하고 알려줬는데 또 한다고 핀잔줬는데 넘 미안하네요. 앞으로 좀 친절한엄마가 되어야겠네요. 질문하길 잘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7. 레프로시망
'16.7.2 11:30 PM (14.63.xxx.153)아이들은 자라면서 엄마의 존재를 자꾸 확인하지요.
그러면서 안심하고 다시 멀리 가서도 놀고...
레프로시망이라고 하지요.
멀리 가기위한 과정이라고 봅니다.8. 애정과 애착에 대한
'16.7.2 11:30 PM (39.7.xxx.75) - 삭제된댓글확신을 느끼지 못하는 거에요.
37년전 아이 입장에서 하는 말입니다.9. 큰 아이들
'16.7.2 11:31 PM (1.241.xxx.222)특징일까요? 매사 더 소심하고 틀리거나 잘못일까봐 묻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저희 큰애도 그래요ㆍ자기 생각대로 알아서 할 일까지 묻는거 보면 답답하단 생각에 버럭하기도 하는데, 한 편으론 짠하기도 해요‥ 내가 잘못 키운건가 싶어서요‥ ㅜㅜ
10. 원글이
'16.7.2 11:35 PM (180.229.xxx.156)82님들 덧글 감사합니다. 레프로시망 전문용어인가보네요. 좀 더 알아보려 검색했더니 정보가 없네요. 오늘 도움받고 조금 더 나은 엄마로 거듭납니다.
11. 애정과 애착에 대한
'16.7.2 11:40 PM (175.223.xxx.212)확신을 느끼지 못하는 거에요.
그 이유나 상황은,
일례로 본인 입으로도 말씀하셨듯이
아이의 행동을 습관적으로 "답답해하는" 양육자의 시각.
아이는 아이이고, 아이일 뿐입니다.
이 아이가 첫째 맞죠?
아이가 아이일때 아이일 수 있도록 해주지 못하셨네요.
초3이면 늦었다고 할 수는 없을 지 몰라도
시간이 많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 성인이자,
37년전 아이로서 겪어본 입장에서 하는 말입니다.
스스로는 보지 못하면서,
만만하고 힘없는 아이는 쉽게 책잡고
답답해하는 양육자.
아마 이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오롯이 님의 의지와 선택으로, 님 외에는 의지할 존재 없이) 근 10년간
심하게 외롭고, 힘들고, 슬프고, 혼란스러웠을 거에요.
이런 글 올라올 때마다
안타깝고 슬픕니다.12. 레프로시망
'16.7.2 11:47 PM (14.63.xxx.153)제가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내용인데요.
저도 지금 검색해 보니 구글에서조차도
내용이 안나오네요.
다음에 제가 말한 비슷한 의미의 글이 있네요.
http://cafe.daum.net/samyangchurch/SpM/5292?q=?????νø?13. 사이좋게 지내요, 엄마
'16.7.2 11:59 PM (221.142.xxx.80) - 삭제된댓글rapprochement : 양해 화해
14. 사이좋게 지내요, 엄마
'16.7.2 11:59 PM (221.142.xxx.80) - 삭제된댓글rapprochement : 양해, 화해
15. ᆢ
'16.7.3 2:30 AM (180.229.xxx.156)덧글보니 제가 아이한테 잘 못했네요. 친정가족들도 다섯살부터 큰애랑 대화하기 무섭다할 정도로 애어른이었어요. 저도 많이 예뻐만해주다가 초1부터 자존감 떨어질까봐마냥 예뻐해주다간 아이가 기고만장해지길래 싸가지가 없는애 만들겠다싶어 훈육을 했어요. 다행히 아이는 겸손한 아이로 성장했지만 훈육과 동시에 사랑을 더 줬어야하는데 그게 부족했나봅니다. 반성하고 많이 아껴주고 표현해야겠네요.
16. 원글이
'16.7.3 2:37 AM (180.229.xxx.156)많이 외로웠을거라는 글에 변명하자면 이 아이는 제가 여섯살까지 끼고 키웠어요. 일년 병설 다녔구요. 그 전까지 임신한 몸으로도 산으로 들로 도서관으로 거의 매일 다녔어요. 비오면 비와서 기분 좋아 나가구요. 그때는 몸이 무셔져라 그리 키웠네요.
.17. ㅇ
'16.7.3 5:13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제 아이가 그랬었는데 성격의 특성이 꼼꼼하고 소극적인 아이라 그런것 같아요.
잘 자라긴 했지만 배우자한테 꽉 잡히는 특성이 있어요.
나무 지나치게 착실한 사람의 특징인거 같아요.18. ...
'16.7.3 5:33 AM (180.65.xxx.11) - 삭제된댓글"양육쇼크"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9. ...
'16.7.3 5:42 AM (180.65.xxx.11) - 삭제된댓글첫째들은 보통 과도한 "기대"와 관심(=기대)를 받는 편이죠.
첫째들의 조숙하고 어른스러운 성향에는 주변 어른들의 분위기와 이들의 영향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기대 관심=사랑 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만큼 사랑하니까
그런 기대나 관심을 가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있느냐,
아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라는 뜻입니다.
기대와 관심에는(그리고 이 큰 기대와 관심이 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것보다 더 크고 충분한 심리적 지지와 따듯하게 느껴지늗 편안한 애정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육쇼크"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20. ...
'16.7.3 5:42 AM (180.65.xxx.11)첫째들은 보통 과도한 "기대"와 관심(=이 역시 기대)를 받는 편이죠.
첫째들의 조숙하고 어른스러운 성향에는 주변 어른들의 분위기와 이들의 영향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기대 관심=사랑 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만큼 사랑하니까
그런 기대나 관심을 가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있느냐,
아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라는 뜻입니다.
기대와 관심에는(그리고 이 큰 기대와 관심이 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것보다 더 크고 충분한 심리적 지지와 따듯하게 느껴지늗 편안한 애정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육쇼크"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21. 원글이
'16.7.3 11:43 AM (180.229.xxx.156)덧글 감사합니다. 82님들에게 많이 배우네요. 첫째에다 태생부터 애어른이였어요. 그거랑 상관있나보네요. 양육쇼크는 워낙유명한 책인데 못 읽었네요. 추천 감사해요.
22. 원글이
'16.7.3 11:46 AM (180.229.xxx.156)성격 꼼꼼한거 맞아요. 아이인데도 그냥 에프엠이예요. 식당서 동생이 조금이라도 예의없이 행동하면 제제 들어갑니다.부끄러워하구요. 남편한테 꽉잡혀 사는건 제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