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함)아기새를 데리고 왔는데요..
아파트 1층길가에서 2시간 넘게 돌아다니는데..그 쪽에 나무들이 워낙 많아서요.아마 떨어졌나봐요. 날개짓도 하고 50센티는 날아요.
얘기 들어보니..계속 고양이가 어슬렁대고..새들이 그 고양이 집중 공격하구요.. 어미새..아비새가 확실히 보였어요.주변 날아다니면서 수시로 밥 줬는데..저녁되니 넘 어둡고..주변 고양이들 때문에..
결국 종이박스에 넣어서 데리고 왔어요.
일단 마트서 아기앵무새가 먹는 사료라던데 주셔서 물 타서 먹였구요.박스에 신문지..수건 깔아놓았는데요. 또 뭘 해줘야하나요?
집에 개가 두마리에다가..키울수는 없을것 같은데..오늘밤 비도 많이 온데다가 안데리고가면 고양이들 땜 안되겠더라구요.(이래뵈도 제가 캣맘인데요.ㅠㅜ)
낼 아침에 밖에 다시 돌려보내 줄 예정인데 주의사항 있을까요? 사람손타면 먹이 스스로 못구하고 어미새가 버린데서요. 새는 첨이라..밥을 2~3시간마다 줘야한데서 잠도 못잘것 같아요.
1. ....
'16.7.2 9:53 PM (121.143.xxx.125)요즘 아기새 줏어오는 사람들이 많네요. 온도는 40-60도정도 따뜻한 물에 새이유식 개어서 전용 숟가락(주둥이가 굽은것)이나 주사위로 입안 안쪽으로 넣어서 먹게해주면 되어요. 시간 잘 맞추시고요.안그럼 모이주머니에서 썩어서 죽어요.
2. ....
'16.7.2 9:57 PM (121.143.xxx.125)애기새들은 체온이 높아서 따뜻하게 해주시면 좋구요. 주둥이가 작고 뾰족하면 육식새라는건데.. 좀 크면 곤충먹여야할걸요.
참, 새들한테 달걀 노른자 익힌거 이유식에 타서 줘도 좋데요. 이유식은 약간 걸죽한 농도가 좋아요.3. 원글이
'16.7.2 10:02 PM (112.149.xxx.152)오늘밤 잠깐 있는건데도 창문닫아야하나요? 춥나요? 전 자연에 있다와서 창문 열어놓는게 좋다고 생각했거든요.온도 때문에요. 모이주머니도 있나요? 요플레 떠먹는 플라스틱 숟가락에 미지근한물에 사료 개어서 좀 주니 입 벌려 먹긴했는데..모이주머니 얘긴 또 검색해봐야겠네요.
4. ㅇㅇ
'16.7.2 10:05 PM (220.116.xxx.149)원글님 감사해요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에
훈훈해집니다5. ....
'16.7.2 10:07 PM (121.143.xxx.125)시간 맞춰서 주심 되는거예요. 아기새들은 위가 없어서 너무 자주 주면 따뜻한 이유식이 안에서 썩는데요. 저도 3시간마다 일어나서 모이주고 그랬어요. 좀 더 크면 4시간, 아니면 5,6시간.. 이런식으로 늘려가는 거예요.
6. ㅠㅠ
'16.7.2 10:09 PM (180.65.xxx.11)저도 바닥에 떨어져서 짹짹거리는 참새
데리고 온 적 있었는데,
죽어버려서 너무 가슴아팠어요.
이 짹짝이는 꼭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7. 원글이
'16.7.2 10:27 PM (112.149.xxx.152)http://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8&dirId=80507&docId=2048095...
제가 찍은건 아니구요. 새 검색하다보니..대략 저만해요.날개도 털도요..그럼 몇시간에 한번 밥주면되나요? 아깐 짹짹 거렸는데 밥 한번먹고는 박스안에서 자는것같은데 일부러 깨워서 밥 줘야하나요? 낼 오전 10시쯤 돌려보내려구요.
엄마랑 운동하러나갔다 운동은커녕 엄마는 새지키고..저는 새장, 모이찾으러 동네 마트 돌아다녔어요. 강아지들 산책시키면서..니네 친구들 새들 소리 들리냐고 늘 그랬는데..친구를 집까지 데려왔네요.ㅠㅜ8. 낼연락해보셔요.아니면지금이라두
'16.7.2 10:50 PM (58.224.xxx.11)동물보호협회에 전화거니 30분안에 오시더군요.
그 때도 나무위에서 떨어진 아기새였음
일요일이었음에도9. 어머나..
'16.7.2 11:52 PM (223.62.xxx.79)오늘 신기하게도 아기새 생각이 났어요
요즘 이사하러 집 보러 다니는 중인데 아파트 숲이 정말 싫어요ㅠ
언제 시골로 가서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시골에서 콩콩 뛰어 다니는 아기새 생각이 났거든요
순간 저도 어? 왜 많고 많은 자연 경관 중에 아기새 생각이 났을까? 스스로 반문했네요
그런데 지금 님 글을 읽게 되었어요
참 희한하네요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