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논문 쓰기 어렵나요?

국내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16-07-02 21:24:59

뻔한 질문이라는 건 알지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국내박사논문의 경우 분야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요?

요즘은 심사기준이 강화되어 국내박사라도 어렵다는데 많이 어려운가요?

그리고 해외대학에서 박사한거면 대단하다고 봐야 하나요?

국내박사와 해외박사의 차이는 어떤지, 어떤 점에서 다른지 궁금해요.

 그냥 궁금헤서 물어보는 거니 날선 댓글은 사양하구요,,, 가끔 너무 공격적인 분들이 있어서..

IP : 121.161.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7.2 10:18 PM (121.131.xxx.120)

    저는 해외박사학위자로서...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이나 외국이나 박사논문을 쓰는 것은 피를 말리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죠.
    박사논문을 쓰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이라고들 해요. 그만큼 괴롭고 내 논문이 제일 후져보이고 언제 끝날지 끝이 안보이고 그래요. 학문의 어느 한 분야에서 자기 논리를 세워 학위를 받았으니 한국말로 쓴 논문이나 영어로 쓴 논문이나 그 가치를 인정해 줘야 하는 것 같고요. 학교의 수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은.. 저는 그렇다고 봐요. 교수진의 차이일수도 있고요. 학교수준에 따른 차이는 한국이 조금 더 심한 것 같고 미국같은 경우는 지도교수가 누구인가, 그리고 학교레벨보다는 학과레벨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요.

  • 2. ....
    '16.7.2 10:53 PM (165.132.xxx.27)

    예전에 얼핏 원글님?!으로 생각되는 분께 답글 단 적 있었어요.

    석사과정도 아직 시작을 안 한 분인 것 같으셨는데 본인이 파트타임 학생으로서
    짜투리 시간 활용 인맥형성 학부학벌극복
    이 박사학위 과정의 목표이고, 이후 국내에서 학계 쪽으로 풀리시길 희망한다고 적으셨더군요.

    전 왠만함 부정적인 글 안 쓰는데 정말로 그게 주 목적이라면 말리고 싶다. 연구 그렇게 쉬운거 아니다. 라고 짧게 답변했었구요.


    박사과정은 제 경험이랑 주변 사례들을 볼 때 국내이건 해외이건 둘 다 만만찮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박사과정을 그 자체로 full time job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던데 왜 그럴지...
    그리고, 어떤 분은 자기 피를 찍어 쓰는게 박사 논문이라는 말을 하던데 왜 그런 격한?! 표현이 나왔을지...
    그리고 바로 윗분이 적은 "피를 말리는 과정, 누구에게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 등의 표현이 왜 나왔을지에 대해 생각해보신다면 그 만만찮은 정도는 어느 정도 짐작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해외박사가 대단한거냐고 물어보셨는데....해외박사 국내박사 대우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말은 있지만 다른 조건들이 경쟁자들끼리 엇비슷할 경우 해외 박사쪽을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해외박사를 IVY에서 하고 와도 몇 년간 비정규직을 돌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다는 것도 워낙 많이들 얘기되니 잘 아실거구요.

    ....관심있어하시는 분야의 연구를 어느곳에서 어떻게 진행할 지 등 "연구" 자체가 주 고민거리는 아니신 듯 싶어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3. ...
    '16.7.3 12:45 A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

    죽을 것 같은 과정입니다.
    심신이 피폐해지고 실제 병이 생기는.
    -미국박사

  • 4. 00
    '16.7.3 1:04 AM (221.142.xxx.80) - 삭제된댓글

    제가 그 과정에 있기 전에는 박사 끝낸 선배들이 명함에 PhD 넣는 거 속으로 웃었는데, 저 명함 팔때는 PhD 부분만 폰트 사이즈 늘리고 굵게, 아주 굵게 넣고싶더라구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쓰는 동안. 다 쓴 지금도 제정신은 아니구요.

  • 5. ...
    '16.7.28 5:21 AM (220.85.xxx.223) - 삭제된댓글

    영어 보다 더 어렵다는 그 언어로 박사학위 하고 있는 유럽박사입니다. 전 인생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투자가 공부하고 생각하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가치 있다고 여겨집니다. 후회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988 인생이란게 먼가요 20 ... 2016/07/06 4,914
573987 흑설탕팩요 효과보신분들요? 7 팔랑귀 2016/07/06 2,516
573986 시대에 뒤쳐진 50대 조언 부탁드려요 6 알뜰폰 2016/07/06 2,541
573985 은세척제로 금 닦아도 이상없나요? ... 2016/07/06 550
573984 스위스에서의 속도위반....77만원 과태료 33 방울어뭉 2016/07/06 8,008
573983 중1 수학 85점이 대형사고 점수인가요? 14 중딩 2016/07/06 4,047
573982 발끈해 구속해야되지 않나요? 6 허위사실유포.. 2016/07/06 1,116
573981 중학생이 할수있는 알바있나요? 11 힐링이필요해.. 2016/07/06 4,291
573980 강아지 생식은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6 말티맘 2016/07/06 1,691
573979 김하영 잠금이냐 감금이냐로 재판까지 한거에요? 3 ㅇㅇ 2016/07/06 778
573978 스팸만 있으면 밥 잘 먹어요 34 고등학생 2016/07/06 6,228
573977 수건 같은 거 전자렌지에 돌려서 2 수건 2016/07/06 1,138
573976 'pure Linen'이라고 적혀있는 남방, 세탁 어떻게 해야하.. 1 주근깨공주 2016/07/06 764
573975 오미자청 잘 아시는분요 2 ... 2016/07/06 1,308
573974 결혼할 인연이면 한눈에 느낌이 오나요? 12 ㄷㄷ 2016/07/06 14,946
573973 딩크는 유자녀 가정보다 돈에 덜 집착하나요? 6 ^^ 2016/07/06 2,303
573972 초3 사교육 많이 시키는 건가요? 6 ㅇㅇ 2016/07/06 2,429
573971 남편이 아이를 가르쳤는데 아이가 시험을 망쳤어요. 17 -- 2016/07/06 5,923
573970 저장되어 있지 않은 상대와는 카톡이 불가능한가요? 2 톡톡 2016/07/06 1,423
573969 전업맘 두돌아기 어린이집 보낼지 말지.. 26 어린이집 2016/07/06 8,554
573968 피부과 처방전 6 이메일 2016/07/06 985
573967 진짜 차는 돈모으려면 안사야하나봐요. 13 돈먹는하마 2016/07/06 5,801
573966 집 팔때요 어디까지 말하세요? 3 가랑비 2016/07/06 1,809
573965 이케아 서랍장 리콜 신청하신 분 계세요? 3 어p 2016/07/06 1,149
573964 된장 담궈 드신는 분들께 궁금한거 있어요 5 된장 2016/07/06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