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아줌마들과 싸운이유로,이사가고싶어하는 엄마 이해해드려야하나요?

dd 조회수 : 6,825
작성일 : 2016-07-02 19:37:33
엄마가 종교활동 하다가 거기서 만난분들과 싸워서, 활동 그만두시고..
같은 아파트 살다보니 저녁에 운동중에도 오며가며 우연히 보게되는것 같은데
그것조차 보기싫어서 이사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살고있는 집은 직장과도 가깝고, 
역세권,명동,시청 다가깝고 편해요.
가족중에 엄마빼고 이동네에 남고 싶어하는데,
엄마혼자 이 근처에서 살기 싫은이유로 장승배기, 보라매역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는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고, 원룸으로 나갈생각도 하고있다고 밝혔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돈도 많이도 못 벌면서 나갈수나 있냐는 식으로 말이나왔고..
다투게되었어요..이런이유로 이사간다는거 이해해 드려야하나요?
새 동네 가면, 좋은 사람들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집 자체가 한두푼 하는 금액도 아닌데,
사실, 아버지는 이동네에 집을 사려고하셨는데, 엄마의 그런 이유로 사지 않았고, 
지금 그 집은 1억이 올랐더라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살아보지도 않은 다른곳에 집을 사서 
간다고 하니, 다들 반대하는 분위기인데.
엄마는 자기 의견만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상황이네요. 화내시면서, 자기 의견에 참견할 권리 없다면서요..




IP : 211.192.xxx.9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 7:39 PM (211.187.xxx.26)

    사는 곳에서 조금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오죽하시면 그러시겠어요
    얼마나 진저리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2. 22222
    '16.7.2 7:40 PM (122.46.xxx.212)

    오죽하면요...

  • 3. ..
    '16.7.2 7:4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동네에서 보내는 분이 어머니인데
    엄마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봅니다.

  • 4. 독립
    '16.7.2 7:43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독립하시고
    엄마 아빠는 두 분이 의견 합의해서 이사하시든 말든 하시라 그러세요.
    아빠도 엄마 말 들으면 그거야 어쩌겠어요.

  • 5. ..
    '16.7.2 7:44 PM (112.140.xxx.23)

    철딱서니 없는 엄마네요
    언니가 저래도 짜증날판에...님 넘 안됐네요
    님은 엄마때문에 속 상할일 참 많을것 같아요.

    성인일테니 걍 독립하세요. 저같음 절대 같이 못살듯...

  • 6. 333333333333
    '16.7.2 7:45 PM (116.127.xxx.116)

    오죽하면...

  • 7. ...
    '16.7.2 7:47 PM (121.171.xxx.81)

    오죽하면 이란 얘기 붙이면 이 세상 이해 못할 일 하나 없죠. 근데 이사 가서도 동네 아줌마랑 싸워 또 이사가자 하면요? 내 의견에 참견할 권리 없다면 온 가족 의견 무시하고 자기 의견만 밀어 붙이는 분이면 진저리가 나서가 아니라 자존심만 쎈 어리석은 분일 확률이 더 높죠. 굳이 명동과 시청이 가까워야할 이유가 있나요 가까운 곳으로 절충안을 내거나 독립하세요.

  • 8. 젊은 사람이라면
    '16.7.2 7:47 PM (14.1.xxx.34) - 삭제된댓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쌩까고 다닐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그러시기 어려워요.

  • 9. fff
    '16.7.2 7:49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언제부터 그러셨는지요?
    최근의 일이라면 다시 화해할 수도 있는지 좀 지켜보겠지만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그렇다면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왕따와 비슷한 처지일 듯 싶은데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좋은 해결책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 10. 엄마가
    '16.7.2 7:53 PM (112.173.xxx.198)

    잘못을 했나 보내요.
    도망 가려고 하는 것 보니..

  • 11. 그게요
    '16.7.2 7:53 PM (112.164.xxx.99) - 삭제된댓글

    일하는 사람들하고 집에서 있는 사람하고 다릅니다.
    내가 전업일때 늘 집에 있지요
    그러면서 동네 엄마들하고 어울리지요
    나는 혼자 노는데 아주 선수라 혼자 놀기 좋아하는데 가끔은 사람이 그리워요
    외롭기도 했구요
    다행히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동네 어맘들하고 어울려 놀곤 했지요
    그런데 이걸 전혀 못한다면
    아는 사람들하고 교류를 못하고 나혼자 쌩한다면
    그게 참 그럴겁니다.

    그런대요
    엄마보고 그러세요
    이사 간다고 사실 좋아지지는 않는다고요
    이사간 곳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으면 그땐 더 힘들어요
    그래도 지금 사시는곳에 모임하던 사람들 빼고는 아는 사람들이 좀 있잖아요
    그 사람들 조차 없는 곳으로 가시면 정말 외로워요
    그렇게 설득을 해보세요
    이사간곳에서 친구를 더 못 사귈수 있다고

  • 12. dd
    '16.7.2 8:00 PM (211.192.xxx.99)

    네.. 저는 독립하면 그만이구요.. 그런데, 아빠는 거기까지 가지말고, 용산이나 그쯤이면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거기도 싫다는 반응이고. 저도 용산도 좋고 성북도좋고. 마포. 금호, 약수도 알아봤구요. 다 좋다고했어요. 그런데, 가족모두 그쪽은 애매하다는 반응인데.. 답답해서요.
    그렇군요.엄마가 힘드셨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어르신들끼리 친구문제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시간이 꽤 흐른것 같고, 전세시기가 맞물려서 못나갔어요.
    이사가 필요한것 맞는데, 참 어렵네요..

  • 13. dd
    '16.7.2 8:05 PM (211.192.xxx.99)

    쩜 두개님.ㅠㅠ.. 저도 철없는 딸일지 모르지만, 네 정말 어떨때는 회사에 있는게 맘편할때도 있어요..

  • 14. 어머니
    '16.7.2 8:12 PM (58.143.xxx.78)

    일을 갖으세요. 출퇴근 하심 그까지거 됩니다.

  • 15. 보래마근처 살아 본 이
    '16.7.2 8:18 PM (1.224.xxx.99)

    동네사람들과 싸움이라니...어머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성정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런분이 다른동네가서도 안싸우고 얌전히 있을까 싶어요.

    장승백이 보래마역.....거기가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좀 ...고죄죄한 곳 아닌가요. 동작구가 좀 아닌곳 이에요. 거길 왜 가요.

  • 16. ...
    '16.7.2 8:25 PM (86.162.xxx.146) - 삭제된댓글

    합리적인 사고로 유명한 한 서유럽 국가에 거주중인데요. 오래전이긴 하지만, 여론 조사 결과 이나라에서 이사하는 이유 첫번째가 이웃과의 문제였어요. 개인주의적이고 다른 사람 신경 안쓸 것 같은 사람들인데 이웃과의 문제가 이사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사살에깜짝 놀랐었는데, 생각해 보니 껄끄러운 이웃만큼 삶을 괴롭게 하는게 또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 17. ...
    '16.7.2 8:25 PM (86.162.xxx.146) - 삭제된댓글

    합리적인 사고로 유명한 한 서유럽 국가에 거주중인데요. 오래전이긴 하지만, 여론 조사 결과 이나라에서 이사하는 이유 첫번째가 이웃과의 문제였어요. 개인주의적이고 다른 사람 신경 안쓸 것 같은 사람들인데 이웃과의 문제가 이사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사살에 깜짝 놀랐었는데, 생각해 보니 껄끄러운 이웃만큼 삶을 괴롭게 하는게 또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 18. ...
    '16.7.2 8:26 PM (86.162.xxx.146)

    합리적인 사고로 유명한 한 서유럽 국가에 거주중인데요. 오래전이긴 하지만, 여론 조사 결과 이나라에서 이사하는 이유 첫번째가 이웃과의 문제였어요. 개인주의적이고 다른 사람 신경 안쓸 것 같은 사람들인데 이웃과의 문제가 이사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었는데, 생각해 보니 껄끄러운 이웃만큼 삶을 괴롭게 하는게 또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 19. 가세요
    '16.7.2 8:39 PM (116.37.xxx.157)

    님은 출근하면 그만인데.....

    사실 할머니들 입방아 진짜 힘들어요
    원글님 이사 불편해 하길래 친정 엄마인가보다...했는데
    미혼이시잖아요

    아버님이 좀 맘에 걸리지만
    이사 않갈 이유도 없잖아요
    보라매역 장승백이....7호선 있어서 편리해요

  • 20. dd
    '16.7.2 8:40 PM (211.192.xxx.99)

    대놓고 싸운건아닌데,어쨌든 같은 활동하면서 들어보니 신경전같은게 있었더라구요.
    들어보니 어쨌든 그분들도 엄마를 싫어하는건 확실하더라구요..
    우연히밖에서 마주치는것도 너무싫고, 그러신가봐요.. 그렇군요. 이웃과의 문제가 이정도였나보네요.
    저는 출근하고, 회사에서 관계나 그런것만 신경썼던 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211 인테리어공사2 달째 2 답답 2016/07/05 2,314
573210 2016년 7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7/05 508
573209 뭐든지 맘데로 하는 엄마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3 아아 2016/07/05 1,566
573208 남편 월급 260만원으로 사는 우리집 가계부 121 월 천은 어.. 2016/07/05 33,948
573207 독서습관 잡아주기.. 책이 너무 없는데 괜찮을까요? 9 엄마 2016/07/05 1,403
573206 우째 이런 실수를! 꺾은붓 2016/07/05 1,076
573205 새벽에 일어나서 보일러 틀었어요 1 ... 2016/07/05 1,570
573204 [사이언스 토크] 할머니 가설 2 춘양목 2016/07/05 902
573203 꿀잠을 잡시다 2 꿀잠 2016/07/05 1,685
573202 개 뭣같은 상사 2 2016/07/05 1,128
573201 계룡건설 아파트 살고 계신분이나 살아 보신분 2 궁그미 2016/07/05 1,483
573200 오이.상추.단식 그런 다이어트 질문 있어요. 6 다이어트 2016/07/05 2,116
573199 홧병 증상인가요? 5 솜이불 2016/07/05 2,242
573198 저도 모르게 새누리당 가입이 되어 있는거 같아요. 5 ,,, 2016/07/05 1,115
573197 이런 성격 평범한걸까요 특이한걸까요? 6 성격 2016/07/05 1,974
573196 페디큐어 색상 추천좀 해주세요 2 질문 2016/07/05 1,382
573195 독일어 문법. 분사구문요. -- 2016/07/05 654
573194 베드버그가 맞는거 같아요.. 3 Corian.. 2016/07/05 2,774
573193 친구많던 분 중 친구 잘 못 사귀는 분 9 .. 2016/07/05 3,037
573192 노회찬 "의원세비 절반으로 줄이자..아무도 박수 안치시.. 9 ^^ 2016/07/05 1,894
573191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 21 M&.. 2016/07/05 8,223
573190 혹시 한약국 다녀보신분 계세요? 3 현이 2016/07/05 1,932
573189 비영어권에서 영어캠프보낼때(지혜로운 학부모님들께 질문) 2 mm 2016/07/05 1,022
573188 콘돔 쓰라는것 때문에 화내는 남자, 그만만나야겠죠. 35 ***** 2016/07/05 15,919
573187 이사하는데 잔금 수표 가지고 오는 사람 5 ... 2016/07/05 3,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