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낮과 밤이 바뀐 신생아 해결법은 없나요?

내사랑시추 조회수 : 5,929
작성일 : 2016-07-02 09:24:16

처음 집에 왔을때부터 낮에는 자고 밤에는 좀 보채는 아기였습니다.

이제 2개월차 접어든지 좀 되는데 이게 점점 심해지네요.

아침이랑 점심엔 통잠자고. 아무리 시끄러워도 자고 또 자고.. 밤 11시 쯤 되면 맑은 표정으로

기지개 피시고 일어나 그때부터 전쟁 시작입니다. 낮에 억지로 깨우고 먹이면 꼭 토합니다.

결국 아주 잠깐씩 젖으로 목만 축이게 하고 재웁니다.

 

그래도 이전에는 새벽네시면 눈이 감겼는데.. 이제는 아침 8시 넘기는 일도 거뜬하네요.

이러니 낮에는 더 시체처럼 죽은듯이 자고.. 낮에도 한번씩 깨기는 하지만 좀 순하고

덜보채는 편인데

 

새벽에는 악마나 사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을 빡 돌게 하네요.

우는거 말고는 표현하는게 없는 갓난 아기니 이해는 합니다만.. 내 안아달라. 봐달라.

저도 사람인데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가고 우유도 한잔 마셔야 하는데. 긴 시간동안 눈을 마주치며

아이랑 있으니 점점 인내심이 극에 달합니다.

 

제가 혼자사는 여자면 이것도 견딜만 할텐데 문제는 남편얼굴 꼴이 말이 아니네요.

아이가 보채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는 시어머니 새벽에 실미도 찍는 딸 때문에

살빠진 아들이 불쌍하다며 대성통곡 하면서 우시더라구요.

며느리 가 아이를 잘못키워 아기가 밤과 낮이 바뀌었다면서

새벽엔 유난히 까칠하고 떼도 늘고..

 

낮에 억지로 깨웠더니 낮에도 안자고 새벽에도 안자고. 보채는건 실미도 수준이고..

새벽마다 남편도 칭얼거리는 아기 소리에 잠을 설치고.. 얼굴이 환자수준이고

일주일에 두번 새벽을 같이 보내는 친정엄마도 지쳐서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

 

어쩔까요?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그저 시간이 약일까요?

낮과 밤이 바뀐 신생아 키워보신분 계십니까?

결혼 9년만에 낳은 첫 아이.

제가 전생에 죄가 많아. 이런 자식으로 신이 앙갚음 하나 싶은 생각도 여러번

차라리 불임으로 살았을 그때가 행복했다고 울기도 여러번

그러나 이내 고개를 숙이고 인내심이라는 글자를 새기며

딸 아이 얼굴을 조금이라도 이쁘게 볼려고 노력하면서

오늘도 새삼 엄마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네요.

 

IP : 222.119.xxx.2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7.2 9:27 AM (112.173.xxx.198)

    백일까지는 그렇게 낮밤이 바뀌어 다들 힘들어 해요.
    좀만 참으세요.
    백일 지나고 나면 괜찮아져요

  • 2. ...
    '16.7.2 9:35 AM (108.29.xxx.104)

    목욕을 밤에 시켜보세요.

    업까지 따지실 건 없고요
    그런 말을 읽은 적이 있어요.

    아기가 이 생에 태어나기 전에
    살았던 곳의 낮과 밤이
    한국과 반대되는 곳에서 살아서 그렇다고요.

  • 3. ....
    '16.7.2 9:50 AM (211.110.xxx.51)

    백일 지나면 나아져요
    해 날때 볕드는 쪽에 자꾸 뉘워 보시고
    낮에 자면 일상소음 마구 내세요
    밤엔 무조건 불 다끄고 핸드폰도 다 꺼버리시구요
    칭얼대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마시고 좀 느긋하게 기다려~ 도 하시고요
    진짜 힘들때에요...더 크면 몸이 힘든데 지금은 뭘 몰라서 마음이 더 힘들거든요
    부모님들이 도움이 안되면 좀 멀리하시고, 남편하고 힘모아서 한두달만 잘 버텨보세요 토닥토닥

  • 4. 햇빛을
    '16.7.2 10:02 AM (1.176.xxx.252)

    한시간 쬐면 15시간부터시신경을 통해서 뇌로 전달되면 뇌는 잘준비를 한답니다.

    무조건 데리고 나가서 유모차로 햇빛쬐고
    저녁에 씻겨서 불끄고 재우세요.

  • 5. ㅁㅁ
    '16.7.2 10:15 AM (106.244.xxx.56)

    아..귀엽네요 밤11시에 맑은표정으로 일어나는 아기라니..ㅋㅋ 힘드시겠지만 그것도 잠시랍니다.. 남편분따로주무시고 아이울면 유모차라도 태워보세요 낮에 햇빛많이 쬐여주시고.. 그나저나 대성통곡하는 시어머니는 뭔가요..ㅡ.ㅡ 며느리가 일부러 그러는것도아니고 힘든건 아이케어하는 원글님이 더 힘들텐데...

  • 6. 시차
    '16.7.2 10:29 AM (223.33.xxx.182)

    한국과 다른 곳에서 와서 그렇다는 윗님 말씀에 빵 터졌어요. 아기가 시차로 고생하고 있는 걸 거예요.

  • 7. 원래
    '16.7.2 10:43 AM (114.204.xxx.4)

    그맘때는 다 그래요.
    아기 잘 때 원글님도 낮에 주무세요.
    낮에 데리고 나가서 햇빛 쬐어 주고 밤에 목욕시키고
    그러다보면 서서히 돌아와요.
    그런데 아무리 힘들다해도
    본인이 낳은 갓난애에게
    악마나 사탄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정말 놀랍네요.

  • 8. ***
    '16.7.2 10:43 AM (183.98.xxx.95)

    새로운 해석이 재미있네요
    지구반대편에서 살다왔다고~~

  • 9.
    '16.7.2 10:50 AM (121.157.xxx.213)

    '거꾸로 닭' 검색해보세요. ㅎㅎㅎ

  • 10. ..
    '16.7.2 11:02 AM (211.36.xxx.54) - 삭제된댓글

    낮시간에 햇빛 좀 쏘이고 아기 흥미있는 물건 자꾸 보여줘서 졸음 참게 하구요. 한두시간이라도 덜 자게 하고. 밤에는 반대로 따뜻한 물에 목욕시키고 무조건 자는 분위기 조성. 이걸 며칠 해야돼요. 그럼 어느 순간 낮잠 시간이 줄어들고 밤에 자는 시간이 늘어요. 남편은 당분간 따로 자게 하고 차라리 주말에 바톤터치하시고. 한명이라도 돌아가면서 푹 자야죠. 홧팅입니다.

  • 11. dd
    '16.7.2 11:44 AM (218.48.xxx.147)

    신생아때는 원래 그런건데요 이제 슬슬 통잠 잘 시기이긴한데 남편은 육개월정도까진 따로 주무셔야하구요
    집안일은 최소로만하고 청소는 남편한테 시키고 밥은 사먹구요 낮에 아기 잘때 무조건 같이 주무세요 아기는 두시간 먹고놀고 두세시간 자고 이렇게 유도하면 밤엔 네다섯시간정도 통잠쟈기 시작해요
    재울때 공갈젖꼭지 활용하시거나 안아서 돌아댕기면 금방 잠들어요 혹시 배앓이 하는것같으면 젖병도 바꿔보세요

  • 12.
    '16.7.2 11:46 AM (5.254.xxx.9)

    신생아한테 '시체처럼' 잔다느니 '사탄' '악마'라느니 엄마 멘탈이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 13. 백일의 기적
    '16.7.2 1:01 PM (110.12.xxx.92)

    한두달만 버텨보세요
    우리딸래미 밤에 바닥에 눕히기만 하면 울고불고해서 애안고 벼개에 머리받치고 앉아서 자던 생각나요
    백일 지나니까 신기하게 밤에 자고 낮에 놀더군요 ㅎㅎ

  • 14. 리릭
    '16.7.2 2:07 PM (222.117.xxx.126)

    ㅎㅎ 잠드는 시간을 한시간씩 늦추세요 매일 한시간씩 늦추지 말고 3일에 한시간.. 애가 잘 따라오면 삼일에 두시간 이렇게요..

  • 15. 새들처럼
    '16.7.2 3:38 PM (125.186.xxx.84)

    저도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더군요
    심지어 저희 시어머니는 지푸라가를 태워서 그 재를 물에 타먹여보라고 해서 그것도 해봤는데ㅠㅠ
    저희는 남편 7시에 퇴근하면 11시까지 애기 보고 그동안 저는 한숨 잔 다음 5시까지 애보고 그랬어요
    백일만 지나면 좋아진다 했는데 백일 지났는데도 별로 차이가 없어서 속상해하고 그랬는데ᆢ
    시간이 약이죠 뭐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010 전 세입자가 처리하지 않은 것들이 있어요 5 .. 2016/07/08 1,896
575009 펑할게요 8 ㅎㅎㅎ 2016/07/08 2,596
575008 오늘 기분좋은날 나온 알뜰주부 7 시대 2016/07/08 4,243
575007 집값 2~3년뒤 급락 30 참고 2016/07/08 21,458
575006 사드 전도사 유승민..사드발표한날 청와대 박근혜만나 찌질한것들 2016/07/08 1,329
575005 지하철에서 팔꿈치 일부러 닿는 할배들 할저씨들 8 욕나와 2016/07/08 2,850
575004 세련되고 멋스러운 패션 24 .... 2016/07/08 17,505
57500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어떤 곳이에요? 3 명견만리 2016/07/08 1,671
575002 교통편이라는 단어를 traffic으로 번역하기도 하나요? 4 == 2016/07/08 1,340
575001 김관용 경북지사 "사드 한국 배치 찬성하나, 칠곡은 안.. 7 웃기는짬뽕 2016/07/08 1,593
575000 집안 정리 하다가 옥시 가습기당번 병이 나왔어요 .... 2016/07/08 1,484
574999 교회다니는 분들께 질문합니다. 6 기독교 2016/07/08 1,497
574998 유럽여행 한나라만 추천 해주세요 21 쭈니 2016/07/08 4,446
574997 오늘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1 기사 2016/07/08 647
574996 8월 5일 에버랜드 많이 더울까요? 7 ........ 2016/07/08 1,461
574995 바지락 넣은 국 모래씹히는건 왜그런건가요? 3 Dd 2016/07/08 1,641
574994 소년24 보시는 분? 5 듀엣가요제 2016/07/08 1,043
574993 대형마트 보다 동네 할인마트가 더 저렴하지 않나요..?? 9 .. 2016/07/08 2,825
574992 주말부부 남편이전화를잘안하는데 11 2016/07/08 4,443
574991 유지태는 왜? 2 굿와이프 질.. 2016/07/08 5,114
574990 선볼남자 연락주기로 했는데 감감무소식.. 8 전생에대체무.. 2016/07/08 2,244
574989 이정도 살려면 돈을 얼마정도 벌고 갖고 있으면 가능할까요? 6 ... 2016/07/08 3,935
574988 교육부 고위간부 "민중은 개·돼지..신분제 공고화해야&.. 3 ... 2016/07/08 899
574987 불금에 나홀로 식사 12 ㅎㅎ 2016/07/08 3,842
574986 세월호815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10 bluebe.. 2016/07/08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