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하고 싶은 대로 놔두면 나중에 앞가림도 못하나요?

...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16-07-01 18:04:18
중학교 2학년이고요.

일단 공부엔 취미가 없고요. 운동이나 음악미술에 딱히 재능 없어요. 성적은 중간...

눈치도 없고...그냥 좋아하는건 일본 만화보기, 티비 예능프로그램...


오늘까지 시험이었는데, 어제 10시에 자서...그야말로 문제집도 제대로 한번 안보고 시험본듯...


어차피 공부로 빛볼일 없을거라면 스트레스 주지말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면 어떨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IP : 121.168.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ㅔ
    '16.7.1 6:16 PM (123.109.xxx.20)

    공부는 대부분 힘들고 괴롭고 하기 싫어요.
    그걸 참고들 공부하는 겁니다.
    공부에 취미있는 애들이 진짜 얼마나 되겠어요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기 싫다는 마음보다
    원글님이 아이 공부시키는 게 골치아파서
    포기하려는 게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 2. 윗님
    '16.7.1 6:23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근데 억지로 시켜서 중간 정도 대학 갔다고 칩시다. 요새 취직 안되잖아요? 대학등록금 만큼 더 쓰는거에 불과한건 아닌지... 요샌 그런 생각이 드네요.

  • 3. ...
    '16.7.1 6:24 PM (110.70.xxx.231) - 삭제된댓글

    학창시절 밥먹고 무위도식하면 성실함과 끈기는 언제 배우죠? 그러고 밥벌이 못할 것 같아요.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든데 결과를 떠나 과정을 밟아가는 근성은 있어야죠.
    공부든 뭐든 말이에요

  • 4. ...
    '16.7.1 6:27 PM (175.205.xxx.185)

    공부에 취미있으면 알아서 잘합니다.
    특기적성이 따로 있으면 그걸 시키면 됩니다.
    이도저도 아닌 애들이니까 그나마 앞가림하라는 바람에서 학원보내고 시험 잘 보라고 끌어가려는거에요.
    아이가 꿈이 없는데... 잘하는게 없는데 진로탐색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방치해두다가...
    나이 스물 넘으면 니가 알아해라 사회에 던져놓으실껀가요?

  • 5. ㅣㅔ
    '16.7.1 6:27 PM (123.109.xxx.20)

    중고교 공부는 대학가서 취업하는 그것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에요
    성인이 되어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과 지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요
    물론 그 어려운 미적분 배워서 뭐에 써먹냐 하는 논리를 내세우시면
    딱히 할 말도 없어요
    하지만 다양한 과목을 배우면서 어느 정도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은
    분명합니다
    그냥 애가 공부하기 싫어해서 공부에 취미없어해서 그냥 놔두는 것보다
    어차피 학교 다닐 거만 성적 여부를 떠나 어느 정도 공부를 하려고
    애를 써야 한다고 보고 부모도 같이 격려해주고 도와주어야 할 거라 봅니다

  • 6. 윗분들 경험맘들이신지...ㅡ
    '16.7.1 6:29 PM (222.117.xxx.207) - 삭제된댓글

    안하려는 애를 억지로 시키다 애는 튕겨나가서 학원간다하고 나가서 다른데갑니다. 심하면 집에 안들어오고 학교에도 안갈수있고 부모와 갈등이 커져서 남은 인생 말안하고 살수도 있어요.
    공부가 싫다하면 당근으로 유도하고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걸 2년간 아이와 실랑이끝에 터득했어요.

  • 7. 걱정 근심
    '16.7.1 7:43 PM (39.7.xxx.108)

    자식은 걱정거리

    겉으로는 무한긍정의 격려를 해주지만

    185 님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 8. 음...
    '16.7.1 8:11 PM (121.131.xxx.120)

    중고등학교 시절은 어른이 되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성실함과 끈기와 사회성을 배우는 곳이죠. 공부든 특기든 성실함과 끈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요. 적어도 뭐 한가지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이루어 낼 수 없으면 사회에 나가서도 자기 앞가림하며 살아가기 힘들어요. 예를 들어 아주 조그만 분식집을 한다고 해도 그걸 유지하고 수익을 내고 하려면, 즉 자신의 직업이 되어 밥벌이를 하려면은 아주 많은 인내심과 끈기를 가져야 해요. 즉 참고 또 참는 법을 알아야 되죠. 저는 그걸 학교생활을 통해 배운다고 생각해요. 그게 공부라면 공부를 통해 악기를 한 가지 한다면 악기연습을 통해 등등...
    그 과정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지만 전부 다 일등을 하지는 못하므로 평범한 애들이 대다수잖아요. 그래도 그 중에서 힘든 순간들을 참아내는 법을 배운 아이들은 무얼 하든 자기앞가림을 하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오지랖에 몇 줄...

  • 9. 음...
    '16.7.1 8:14 PM (121.131.xxx.120)

    그래서 저는 자식이 하기 싫어한다고 그냥 놔두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아니어도 적어도 뭐라도 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찾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부모가 해주어야 나중에 자식이 앞가림하며 살 수 있어요. 아무것도 안하다가 나중에 왜 그렇게 사냐고 뭐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622 여자나이 40에 어떤분야로 유학갈수 있을까요 7 ㅇㅇ 2016/08/17 2,676
586621 비밀번호 홍수 3 건망증 2016/08/17 1,450
586620 내일 사무실 이사 편한 옷 입고 오라는데? 3 2016/08/17 928
586619 철원 '박정희 전역공원' 논란..공사비만 60억원 들어 4 ㅎㅎㅎ 2016/08/17 557
586618 미혼인데..아가용품이나 아기 옷가게서 일할 수 있나요? 취업질문.. 3 미혼녀 2016/08/17 1,071
586617 46평 리모델링 하려는데요.. 8 왕고민 2016/08/17 2,392
586616 영화 터널 보신 분들만 모여보세요 (스포 없음) 20 @@ 2016/08/17 3,179
586615 저 대신 부동산이 전세계약을 했는데 임대차 계약 잘 아시는 분 .. 3 전세계약 2016/08/17 768
586614 30대중반인데 얼굴이 나이들어 가네요. 21 서글퍼요 2016/08/17 6,038
586613 군소정당의 대통령후보는 왜 하는걸까요? 5 궁금 2016/08/17 658
586612 변액 보험 추가납입 문의드립니다 4 안녕물고기 2016/08/17 932
586611 집주인이 제 차를 긁고 아무 말이 없네요 어떡해야하나요.. 3 세입자 2016/08/17 1,731
586610 뉴욕타임즈, "사드 첫 희생양은 케이팝등 한류..&qu.. 2 사드후폭풍 2016/08/17 958
586609 전기요금 100만원정도 나왔네요... 78 2016/08/17 31,751
586608 남자들 심리중에 정말 이런게 있나요? 6 속도위반? 2016/08/17 3,617
586607 남자들이 착각하고 많이 들이대는 편인데요 5 ㅁㅁ 2016/08/17 3,132
586606 생파 무쳐서 비벼먹으려하는데요 6 자취생 2016/08/17 1,378
586605 뤼순 감옥을 뭐라 했나요 12 광복절 2016/08/17 4,674
586604 거실은 원목, 주방은 타일인 집 어때요?? 8 음.... 2016/08/17 2,862
586603 유기농 잣인데 러시아산이면 사시겠어요? (사진 링크) 2 2016/08/17 1,253
586602 사드 파문속 한·일 재무회담...'통화스와프 재개' 1 후쿠시마의 .. 2016/08/17 437
586601 결혼전 사귀는남자 몰래 소개받고 갈아타서 결혼하는거 어떻게 생각.. 24 .... 2016/08/17 9,057
586600 강쥐키우시는분들 요즘 외출시에 어짜하세요 ? 9 강쥐맘 2016/08/17 1,866
586599 시골인데 가을향기가 나요 4 ㅐㅐㅐㅐ 2016/08/17 1,248
586598 경력 8년차도 입사시 사원인가요? 4 .. 2016/08/17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