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 일 했는데 내 물건은 잃어버리고

착색판화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6-07-01 17:54:25
신랑과 여수여행 다녀왔는데
여행첫날 카페앞에서 두툼한 지갑을 주웠어요
하늘에서 여행자금을 투척해주셨나~하고
잠깐 현혹되기도 했는데
보니 현금도 꽤 들어있고 온갖 적립카드에 주인이 엄청 속상하겠다싶어
카페에 맡기려다 혹시 몰라서 파출소에 맡기고 왔죠
몇군데는 순찰중이신지 문이 잠겨있어서 맡기는데만 한 시간정도 할애했죠
날씨도 넘 더웠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몇 년째 아까버서 쓰지도 않은 버버리 손수건을 덜컥 잃어버렸어요 ㅠㅠ
오동도에서 땀 몇 방울 닦은게 다인데...여행간다고 오픈했는데..
어찌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린지 지금도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리네요
게다가 제가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금세 잊기가 좀 힘든 편이에요

착한 일 했는데 제 귀한 물건은 잃어버리고..
그냥 삐뚤어지게 살까봐요
신랑이 로또 맞으려고 그런가보다하는데..
지금은 아무런 위로가 안되네요
82님들께 그냥 넋두리 해봐요 그럼더 잊혀질까해서

아...내 손수건 ㅠㅠ 비싼 건데

참 지갑은 주인에게 잘 전해졌다고 연락왔어요
IP : 175.223.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적 있어요.
    '16.7.1 6:03 PM (117.111.xxx.2) - 삭제된댓글

    복 받으실거예요.

  • 2. ;;;;;;;;;;;;
    '16.7.1 6:08 PM (121.139.xxx.71)

    액땜과 동시에 좋은일 하신거예요.
    그리고 물건 너무 애끼지 마세요

  • 3. ...
    '16.7.1 6:26 PM (110.70.xxx.231) - 삭제된댓글

    그냥 또 사세요.

  • 4. 어느날
    '16.7.1 7:44 PM (119.69.xxx.8)

    우연히 원글님께 행운이 찾아갈겁니다
    그러면 지금 속상한거 다 사라질거예요

  • 5. ...버버리수건
    '16.7.1 7:51 PM (1.233.xxx.29)

    몇 백배 좋은 일 생기실 거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950 뒷담 전해주는 학교엄마때문에 우울증 걸릴거같아요 18 우울한 엄마.. 2016/07/01 7,066
571949 이해찬세대로서 전 진보교육감을 혐오합니다. 진심으로. 76 .. 2016/07/01 4,902
571948 비올땐 뭘 신으세요? 10 ㄴㅇㄹ 2016/07/01 3,193
571947 sbs 멋집니다. 7 sbs김관홍.. 2016/07/01 2,081
571946 엄마가 자녀에게 미치는 감정적인 영향 13 동글 2016/07/01 6,015
571945 led조명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지나요? 1 궁금 2016/07/01 2,311
571944 홍대거리나 신촌역 근처 2 pooroo.. 2016/07/01 835
571943 근데 저는 젖병세정제 손으로 씻다가 습진나서 2 베스트 2016/07/01 1,160
571942 타인에 대한 기대 수준을 바닥으로 내리고 살자 3 82 2016/07/01 1,705
571941 일체형 도어락 추천좀 해주세요 1 추천 2016/07/01 872
571940 내팔 내 흔든다....란말 9 뻘쭘 2016/07/01 3,574
571939 아.. 팔이 너무 아파서요 1 가랑비 2016/07/01 960
571938 라면은 정말 다이어트의 적일까요 11 ㅇㅇ 2016/07/01 14,887
571937 집에 친척 와서 자고 가는 거 괜찮으세요? 15 푸른 2016/07/01 6,189
571936 세월호808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12 bluebe.. 2016/07/01 444
571935 월세 부동산 수익률을 어떻게 계산하나요? 4 ... 2016/07/01 1,460
571934 디마프 연하는 5 ..... 2016/07/01 2,412
571933 오늘 디마프 일찍시작했어요 5 무명 2016/07/01 2,217
571932 예쁜 여자들은 참 좋겠어요... 66 2016/07/01 28,486
571931 사랑니 안나는 분 있나요? 18 장마 2016/07/01 5,142
571930 길냥이는 비오면 굶나봐요 ㅠㅠ 9 ㅁㅁ 2016/07/01 2,424
571929 KBS, 수신료 인상안 설명하다 교수에 혼쭐-미디어몽구 1 좋은날오길 2016/07/01 650
571928 인테리어시 문틀없애는 공사 18 .. 2016/07/01 4,924
571927 홍은동 4 저냥 2016/07/01 1,991
571926 그동생이 볼까봐서...내용은 지우겠습니다. 7 이해하기 어.. 2016/07/01 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