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감이 엄슴해 오면

ㅇㅇ 조회수 : 888
작성일 : 2016-07-01 13:06:27

마흔이 다된 미혼이고

정규직도 아니고


고령의 엄마와 단둘이 살지만

엄마가 요즘 많이 아프고

살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혼자서 의지할곳 없이 살아야 하는

처지가 다가온다는 생각만으로도

어떤때는 정말 칼날같은 불안감이

엄슴해와서 미칠것 같은 순간이 있어요..


결혼이 해벌이 될수도 있고 없고...

잘해야 해법이지

잘못하면 오히려 짐만 느니까....


삶이 주는 불확실성이 주는 폭력

불안감...


삶의 어려움은 정말 다양한 형태로 찾아오고


엄마가 가신후 혼자가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요즘은 미칠듯이 외롭고 힘빠지네요..


엄마가오래오래 건강히 나랑 같이 살아줬음...

다들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사시는분들역시

또다른 문제가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불안감....

많이 힘드네요..


IP : 211.37.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그래요.
    '16.7.1 1:27 PM (211.205.xxx.76)

    나는 낼 모래 오십인데 이제는 사건 사고치지 말고 조용히 자신에게 수렴하며 물 흐르듯 삶이나 마쳤으면 다행이지 싶어요. 체력도 자신 없어지고, 능력도 없고, 늘 밥해주시고 빨래도 해주시는 노모도 아프셔서 병원에 계시고.... 불행중 다행인지 형제간이 많아서 노모를 돌봄에 부담이 덜하긴 하지만 먹고 살일이 막막혀요.

    아무데나 가서 일하면 밥은 주지만 쉬는 날은 빨래하고 밥해먹기가....노모란 공유점이 없다면 형제간에 별로 안보고 싶어요. 살면서 도움도 받고 상처도 받았지만 복잡하게 엮이기도 싫을 것 같고.... 나 죽거든 몇억도 안되는 유산...형제간이나 조카들이 뿜빠이 해서 가져가든 말든 일언반구도 말섞기도 싫고, 하고 싶지도 않고.....인생은 유한하고 삶의 고통도 유한하며 인생의 감정의 총량도 비슷하다고 어느 인간이 그러던가요?

  • 2. ㅇㅇ
    '16.9.5 2:01 PM (112.187.xxx.148)

    저랑 완전 같은 고민이세요.
    불안감에 잠도 안와요. 회사에서는 간당간당하고...
    나이든 부모있고, 제가 거의 가장...힘드네요..자꾸 기대려고만 하고
    회사에선 짜증만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080 55사이즈 입는 분들 미국사이즈 4 맞나요? 11 직구 2016/07/02 7,518
572079 이 (댓글) 글 보셨어요? 14 전 감동 2016/07/02 3,394
572078 역대 대통령에 대한 진실과 평가 15 ㅇㅇ 2016/07/02 1,858
572077 쇼미 4에 아이언 마약쟁이 음반발표했다죠 2 2016/07/02 1,271
572076 이상하게 뭔가 싫은 직원이 있는데 왜그럴까요 7 ggg 2016/07/02 2,283
572075 오해영 너무 재밌게봤는데..자꾸 생각나는건 8 2016/07/02 3,532
572074 7월 중순 아일랜드.. 뭐 입나요? 4 가자 2016/07/01 746
572073 나혼자산다에 지상렬 씨, 대형견을 훈련소로 보냈던데 21 ... 2016/07/01 6,693
572072 남친 엄마가 절 안 좋아하세요ㅠㅠ 33 ... 2016/07/01 11,049
572071 운빨 보다보니 연애할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3 40대 2016/07/01 1,086
572070 흑인 미인 살면서 보신적 57 ㅇㅇ 2016/07/01 9,957
572069 아이 백일후 복직하면서 단유,완모 고민이에요 7 우산 2016/07/01 1,330
572068 애들친구엄마 문제 7 스피릿이 2016/07/01 2,100
572067 모 블로거 김치 클래스 수업 1회가 20만원이라네요 51 @@ 2016/07/01 22,202
572066 손걸레질 안하시분들 청소 어떻게하세요? 42 모모 2016/07/01 7,339
572065 취준생이나 공시생 친구들 안부를 자꾸 묻는건 왜일까요? 1 .. 2016/07/01 2,019
572064 벤쿠버 뉴웨스트민스터 지역이랑 리치몬드 지역의 2 큐큐 2016/07/01 768
572063 와인 따개 뭐 쓰시나요? 8 ... 2016/07/01 1,110
572062 비가오니 집 나가고싶어요 3 비가 2016/07/01 1,202
572061 케이에프씨에서 스맛폰 하고 있는데 2 ㅇㅇ 2016/07/01 1,668
572060 탑층인데요 비가 많이 와서그런지 천장에 물떨어지네요 ㅠㅠ 4 아흑 2016/07/01 2,388
572059 운영하는가게에 아이들 데리고 가야할까요? 6 고민 2016/07/01 1,384
572058 맛있는 묵은지 파는곳 좀 알려주세요 1 찌개파 2016/07/01 1,671
572057 내가 왜 보고 싶으세요? 모모 2016/07/01 771
572056 의전은 어디까지 ... 2016/07/01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