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각종 보고서나 보도 자료에서 '동해(East Sea)'를 전혀 표기하지 않고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미국 국방부 장관도 '일본해'라고 단독 표현해 연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월 15일(이하 현지시간), 남중국해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를 방문해 미군 장병들에게 노고를 격려하며 행한 연설에서 "여러분들은 일본해(Sea of Japan)을 통해 한국과 그리고 괌(Guam), 지금은 남중국해(South China Sea)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테니스 항공모함은 3월 13일 부산에 입항해 한미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출항한 바 있다. 카터 장관은 이 사항을 격려하면서도 '동해'라고 언급하지 않고 '일본해'라고 단독 언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