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news/view.do?ncd=3304369
제목 보고 놀란 분들 많으시겠습니다만..
[경찰은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려 했고 유가족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 일단 이것부터가 웃긴 게... 유가족들이 집회 신고를 하고 농성을 하는데, 다른 걸로 딴지를 못 거니까
갑자기 햇빛 차단하는 차광막과 유족들이 깔고 앉으려고 가져온 은박 깔개를 가지고
허가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이라면서 강제로 빼앗아갔습니다. 그래서 유가족들이 그걸 왜 가져가냐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진 거예요. 그거 외에는 없는데도 누가 보면 유가족들이
겁나 위험한 물건이라도 반입한 것처럼 워딩을 해놓았죠.
또한 저렇게 합법적인 루트 내에서 정보 요구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찾아내고 감시하라고 뽑아놓은 거고,
자기 역할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한테, 전례 없었다는 걸 근거로 들이밀며 "갑질", "횡포"...
이걸 중앙일보에서는 "시위 마찰 뒤… 종로, 영등포서장 부채정보 요청한 박주민"
동아일보에서는 "경찰의 세월호 집회 출동-천막 철거뒤… 관할서장 빚 명세까지 요구한 野의원"이라고 기사를 냈고
시청률 20% 나오는 KBS 메인뉴스에서 보도까지 때렸습니다. 최근에 세월호 가지고 또 해코지하는 거 보면
"가만히 있으라"의 2016 버전 연장선인 것 같고요. 앞으로도 박주민 의원은 세월호 이슈와는 뗄래야 뗄 수가 없고,
세월호 이슈가 있는 곳에서는 그 이름이 어디서나 보일 거예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죽이기에 들어간 게 아닌가 싶은데...
혹시나 또 이거 가지고 좋은 꺼리 잡았다고 들고 와서 물타기 하려는 애들 있을까봐 걍 그냥 못 넘기고 올려보아요.
뭐 정보가 있으면 보도할 수도 있는 것이긴 하겠습니다만...
녹취록까지 터진, 세월호 보도 자제하라고 KBS에 압력넣었던 새누리당 이정현 보도는 없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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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죽은 자.
그래도 산 자는 살아야 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을 때,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확실히 분간할 때,
어쩔 수 없는 모든 것을 순리라고 받아들일 때,
어른이 대단해 보인다.
-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 (from.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에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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