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를 해도 암기 자체를 할 수 없는 아이

괴롭습니다 조회수 : 10,025
작성일 : 2016-07-01 06:45:31
초등학생 때도 점수가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중1 첫시험에 엄마와 함께 열심히 암기하고 시험대비를 했으나
암기가 전혀 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무슨 암석이 변성되어 무슨 변성암으로 변한다, 저는 두어 번 읽으면 바로 암기가 되는데
아이는 아무리 아무리 제가 죽도록 반복시키고 방문에 써 붙이고 외우게 해도 암기가 되지 않았어요.
과학 뿐 아니고 여타 다른 과목 전부 마찬가지고요.
학교수업시간에 전혀 듣지를 않아보였습니다.
수학 소인수분해의 최소공배수 최소공약수 문제를 풀게 했더니
그 소인수분해를 전부 제곱을 풀고 다 곱해서 2만 이상이 나온 숫자들을 갖고 최소공배수 구하고 있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듣는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 아닙니까.

그 때 수학학원을 시작했고요. 그 중 영어 하나만은 그래도 90점을 유지했기에 계속 집공부를 했습니다.
암기과목까지 학원을 보낼 순 없었어요. 그래서 EBS 프리미엄 70만원이 넘는 걸 끊어 인강공부를 매일 했어요.
그 날 배운 건 인강으로 그 날 소화한다는 목표요.

하지만 중1, 그리고 중2인 지금 암기과목들은 40~60대 정도의 점수들이고
수학도 70대면 아주 잘 했다고 제가 박수를 치는 수준, (원래는 30점 대였음)
영어는 갑자기 애가 너무나도 이상해져서 제가 억장이 무너집니다.
주어가 복수면 복수니까 S를 붙여야 한다며 동사에 S를 붙이고
주어가 단수면 단수니까 동사에서 S를 빼고 있습니다.
반타작한 영어시험지를 들고 저는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예요.

암기과목에서 전혀 전혀 암기라는 걸 외운다는 행위 자체를 모르는 아이여서 더욱 괴롭습니다.
남편과 저는 둘다 이과가 아니어서 수학을 완전 포기하고 암기과목을 거의 만점맞는 식으로 학력고사를 봤어요.
부부 둘다 암기과목이라면 그냥 평범하게라도 외우는 수준이기에 무리없이 좋은 대학 갔고요.
도대체 석회암-대리암, 이런 게 왜 안 외워지는지 저는 도대체 알 길이 없어요.

프리미엄 새로 끊은지 얼마 안 됐는데 영어학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이런 아이, 공부 더이상 한다고 무엇이 나아질까 싶은 절망감이 듭니다.

아이가 하고싶어하는 게 있긴 한데 그게 운동입니다만
문제는 그 운동 역시 소질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운동이야말로 대기만성은 공부보다 더 드물지 않을까요.
그 운동은 유소년 시절부터 재능을 보여야 하는데 얘는 전혀 잘 하지 못했고 만년후보라 경기 출전조차 못 해봤어요.
잘 되는 선수들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스카웃되는 종목인데
얘가 지금부터 공부 다 때려치우고 운동에 올인한다고 해서 무엇이 될까요?

다른 엄마들이라면 어찌 하실지 저는 정말 이 세상에서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IP : 89.238.xxx.14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기
    '16.7.1 6:52 AM (116.33.xxx.87)

    암기는 노력과성실이죠. 지가 안외우면 인강 할아버지가 와도 방법 없어요.ㅠㅠ 운동 원하면 운동시키세요. 운동도 길이 여러가지인데..제 동생은 운동하다가 뒤늦게 공부에 뜻이 생겨 지금은 편입해서 다른일 해요.

  • 2. 동글밤
    '16.7.1 6:56 AM (125.178.xxx.150)

    애가 의욕이 없고 아마.... 공부를 싫어하는 듯하네요. 일단 지가 좋아하는 운동시키면서
    아이의 자신감과 의욕을 높여준 다음 다른 것도 같이 해 보게 해 주세요.

    너무 공부에 목멜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스트레스 엄청 받는 것 같아요.

  • 3. -.-
    '16.7.1 7:00 AM (119.69.xxx.104)

    즤집에도 있어요.
    저희아이도 중1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래도 이해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학을 70이나 맞아 온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스텝바이 스텝입니다.
    엄마아빠부터 이렇게 난감해하면 어떻해요.
    그리고
    남자아이들 중에 귀가 늦게 트이는 아이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집아이랑 원글이님 아이들 같이..
    늦된 아이 기른다고 생각하세요.
    길게 보세요.
    그래도 시키면 한다고 하니...
    너무 조급해 잡지 마시구요.
    참 어휘력과 사고력은 서로 상관 관계이니
    책을 많이 읽히고 짧은 글쓰기부터 시작하세요.
    그런데 우리아이들 참 착하죠.
    아직은 어리버리하고 귀엽고
    절차탁마대기만성입니다.
    기다려주자구요.
    기대는하되 실망은 말아요.

  • 4. Zz
    '16.7.1 7:01 AM (175.211.xxx.114)

    지능검사는 해보셨나요
    저라면 한번 해보겠네요 분명 어떤 이유가 있을거같아요

  • 5. ...
    '16.7.1 7:01 AM (180.66.xxx.238)

    저도 암기못했어요.
    혹시 조용한 adhd 이런거아닐까요?
    전 성인돼서 약먹기시작했는데
    학창시절 먹었으면 학교 레벨이 달라졌을듯해요.

    부연하자면, 암기과목성적이 혼자 60점나와서
    친구들이 밀려썼냐물어봤어요.
    전 엄청열심히했었는데..

    대학갈때 암기과목이 발목잡았어요.


    암튼 검사도한번받아보세요.

  • 6. 검사
    '16.7.1 7:27 AM (222.107.xxx.2)

    암기수준이 너무 낮아요 검사받아보시구요
    화내지 마세요..진짜지능이나 다른 문제가있다면 화내는거로는 안되요

  • 7. 검사
    '16.7.1 7:31 AM (1.239.xxx.146)

    지능 검사 해보면 답나와요.지능이 낮으면 어떤 방법을 써도 성적 오르지 않아요.아이가 잘하는 다른쪽으로 알아보는게 이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아요

  • 8. ....
    '16.7.1 7:42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암기식 교육과정이고 시험은 암기왕을 선발하는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암기력을 타고나면 별 무리없이 판사가 되고 고시 3관왕이 되고 그 무엇도 쉽게 될수 있지요 ~~
    그런데 더구나 뇌 이상으로 암기를 못하면 학창시절 내내 꼴지바보가 되고 답이 없는거지요 ㅠ.ㅠ
    그러나 그토록 암기 못하던 초등 중등 동창들도 후일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별 차이 없이
    경제활동하고 결혼하고 자기일 열심히 하며 잘살더군요 ~~
    야채장사 고물상 자전거대리점 골프장잔디관리 등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혀 머리나쁜 사람아니게
    자기 일은 빠뜨리지 않고 잘 챙기면서 사업하거나 승진했어요 ㅎ
    그래서 공부머리하고 밥세끼 먹고사는 머리는 전혀 별개일수도 있다는거지요...
    바보같던 공부와 성적 빼고는 현실의 삶에서 성실하거나 영리할수도 있고
    반대로 명문법대 나온 사람이 고시실패하고 끝내 어리버리 사회 부적응하다가 병들어 죽는날까지
    가족을 고통스럽게 했던 사람도 몇 보았지요 ㅠ.ㅠ

  • 9. ....
    '16.7.1 7:44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암기식 교육과정이고 시험은 암기왕을 선발하는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암기력을 타고나면 별 무리없이 판사가 되고 고시 3관왕이 되고 그 무엇도 쉽게 될수 있지요 ~~
    그런데 더구나 뇌 이상으로 암기를 못하면 학창시절 내내 꼴지바보가 되고 답이 없는거지요 ㅠ.ㅠ
    그러나 그토록 암기 못하던 초등 중등 동창들도 후일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별 차이 없이
    경제활동하고 결혼하고 자기일 열심히 하며 잘살더군요 ~~
    야채장사 고물상 자전거대리점 골프장잔디관리 등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혀 머리나쁜 사람아니게
    자기 일은 빠뜨리지 않고 잘 챙기면서 사업하거나 승진했어요 ㅎ
    그래서 공부머리하고 밥세끼 먹고사는 머리는 전혀 별개일수도 있다는거지요...
    바보같던 공부와 성적 빼고는 현실의 삶에서 성실하거나 영리할수도 있고
    반대로 명문법대 나온 사람이 고시실패하고 끝내 어리버리 사회 부적응하고 온갓 일만 저지르다가
    병들어 죽는날까지 가족을 고통스럽게 했던 사람도 몇 보았지요 ㅠ.ㅠ

  • 10. ....
    '16.7.1 7:45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암기식 교육과정이고 시험은 암기왕을 선발하는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암기력을 타고나면 별 무리없이 판사가 되고 고시 3관왕이 되고 그 무엇도 쉽게 될수 있지요 ~~
    그런데 더구나 뇌 이상으로 암기를 못하면 학창시절 내내 꼴지바보가 되고 답이 없는거지요 ㅠ.ㅠ
    그러나 그토록 암기 못하던 초등 중등 동창들도 후일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별 차이 없이
    경제활동하고 결혼하고 자기일 열심히 하며 잘살더군요 ~~
    야채장사 고물상 자전거대리점 골프장잔디관리 등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혀 머리나쁜 사람아니게
    자기 일은 빠뜨리지 않고 잘 챙기면서 사업하거나 승진했어요 ㅎ
    그래서 공부머리하고 밥세끼 먹고사는 머리는 전혀 별개일수도 있다는거지요...
    바보같던 공부과정와 빵점짜리성적 빼고는 현실의 삶에서 성실하거나 영리할수도 있고
    반대로 명문법대 나온 사람이 고시실패하고 끝내 어리버리 사회 부적응하고 온갓 일만 저지르다가
    병들어 죽는날까지 가족을 고통스럽게 했던 사람도 몇 보았지요 ㅠ.ㅠ

  • 11. ....
    '16.7.1 7:45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암기식 교육과정이고 시험은 암기왕을 선발하는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암기력을 타고나면 별 무리없이 판사가 되고 고시 3관왕이 되고 그 무엇도 쉽게 될수 있지요 ~~
    그런데 더구나 뇌 이상으로 암기를 못하면 학창시절 내내 꼴지바보가 되고 답이 없는거지요 ㅠ.ㅠ
    그러나 그토록 암기 못하던 초등 중등 동창들도 후일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별 차이 없이
    경제활동하고 결혼하고 자기일 열심히 하며 잘살더군요 ~~
    야채장사 고물상 자전거대리점 골프장잔디관리 등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혀 머리나쁜 사람아니게
    자기 일은 빠뜨리지 않고 잘 챙기면서 사업하거나 승진했어요 ㅎ
    그래서 공부머리하고 밥세끼 먹고사는 머리는 전혀 별개일수도 있다는거지요...
    바보같던 공부과정과 빵점짜리성적 빼고는 현실의 삶에서 성실하거나 영리할수도 있고
    반대로 명문법대 나온 사람이 고시실패하고 끝내 어리버리 사회 부적응하고 온갓 일만 저지르다가
    병들어 죽는날까지 가족을 고통스럽게 했던 사람도 몇 보았지요 ㅠ.ㅠ

  • 12. ㅇㅇ
    '16.7.1 8:01 AM (211.237.xxx.105)

    암기가 안되는 경우 있어요. 나이들어서 뇌가 노화하면 이해력은 높아지지만 암기력이 떨어지죠.
    아무리 아무리 외워도 돌아서면 잊혀지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마 자녀분은 지금 그렇게 (노화는 아니라 할지라도) 암기력이 떨어지는 수준이 아닐까 하고요.
    일단 그걸 인정해주고 이해해주셔야 할것 같네요. 아이를 세상에 내놓은 부모가 자녀상태를 이해 안해주면 어쩌겠어요.
    운동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도 잘한다 할순 없다 하니 좀 더 다른 방향을 찾아보셔야 할듯 하네요.
    손재주는 있나요? 자기가 잘할수 있는걸 계발해줘서 그쪽으로 밀고 나가시는게 가장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 13. 암기는..
    '16.7.1 8:16 AM (14.50.xxx.164) - 삭제된댓글

    그야말로 노력이에요. 자기가 머릿속에서 자기가 잘 외울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으로 외우고 인출하고 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아마 자녀분은 그런 암기 전략이 부족하거나 방법을 모르는것같아요. 아니면 그 자체를 싫어하거나.. 암기 그 자체를 싫어하면 학습 동기가 없는거니까.. 동기를 높여주는게 첫번째이구요.. 암기전략이나 방법이 부족하면 그 방법을 안내해주는게 필요할것같구요.일것같아요. 암기 방법에 있어서는.. 암기를 잘하는 학생을 보면 자기가 떠올리기 쉬운방법을 찾아서 외워요. 예를 들어 앞글자 따기 방법(태정태세문단세) 라던지 영어 단어에서 의미를 부여해서 외우기나..(피플을 피가 풀풀나서 사람이다 라고 외우는 형식;;) 특히 좋은 방법은 심상화 하는 방법이에요. 우리 뇌가 기억할때 언어와 심상(시각적이미지) 두가지로 기억할 수 있는데 심상화 방법이라서 그런지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도 재미있어 하고 쉽게 외워요. 암기자체를 싫어하면 부모님이 노력해서 외워야하는걸 심상화와 연결해서 지도해줘보는건 어떨까요? 자녀분이 훨씬 부담없이 재미있게 암기 전략을 터득할 수 있을거에요.., 처음에 조금씩만 외우기 시작하면서 재미 붙이면 점차 암기량을 늘려가면서 지도해보세요. 자기 암기 실력이 늘어가는걸 느끼면 만족감이 높아져서 더 노력할수도 있답니다.. 고등학교가서도 노력해서 잘되는 아이들 보았어요. 낙심하지 마시구요, 더 나아질거에요.

  • 14. 암기는..
    '16.7.1 8:17 AM (14.50.xxx.164)

    그야말로 노력이에요. 자기가 머릿속에서 자기가 잘 외울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으로 외우고 인출하고 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아마 자녀분은 그런 암기 전략이 부족하거나 방법을 모르는것같아요. 아니면 그 자체를 싫어하거나.. 암기 그 자체를 싫어하면 학습 동기가 없는거니까.. 동기를 높여주는게 첫번째이구요.. 암기전략이나 방법이 부족하면 그 방법을 안내해주는게 필요할것같아요. 암기 방법에 있어서는.. 암기를 잘하는 학생을 보면 자기가 떠올리기 쉬운방법을 찾아서 외워요. 예를 들어 앞글자 따기 방법(태정태세문단세) 라던지 영어 단어에서 의미를 부여해서 외우기나..(피플을 피가 풀풀나서 사람이다 라고 외우는 형식;;) 특히 좋은 방법은 심상화 하는 방법이에요. 우리 뇌가 기억할때 언어와 심상(시각적이미지) 두가지로 기억할 수 있는데 심상화 방법이라서 그런지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도 재미있어 하고 쉽게 외워요. 암기자체를 싫어하면 부모님이 노력해서 외워야하는걸 심상화와 연결해서 지도해줘보는건 어떨까요? 자녀분이 훨씬 부담없이 재미있게 암기 전략을 터득할 수 있을거에요.., 처음에 조금씩만 외우기 시작하면서 재미 붙이면 점차 암기량을 늘려가면서 지도해보세요. 자기 암기 실력이 늘어가는걸 느끼면 만족감이 높아져서 더 노력할수도 있답니다.. 고등학교가서도 노력해서 잘되는 아이들 보았어요. 낙심하지 마시구요, 더 나아질거에요

  • 15. ....
    '16.7.1 8:25 AM (211.110.xxx.51)

    아이 공부가 엄마 공부 같아보이는데, 아이도 동의한 건가요
    이정도면 소극적 저항 수준인데요
    더 다그치면 무기력으로 바뀌고 아무것도 안할겁니다
    운동이라도 '하고싶다' 하면 실컷 땀흘리게 놔둬보세요
    소질있는걸 잘해서 성공적인 삶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면 좋겠지만 그건 엄마 마음이구요 조급해마세요
    수많은 암기법도 내가 하려고 하지않으면 아무 소용없어요...

  • 16. ....
    '16.7.1 8:30 AM (222.238.xxx.240)

    왜 이리 절망적이세요.
    아이는 오죽 답답할까요.
    공부에 목숨 거는 우리나라지만 공부에 소질이 없으면 그깟것이 대수리고 해야
    부모될 자격이 있는 겁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행복이잖아요.
    평생 안 되는 공부 못한다고 절망 하시면서 사시게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 17. 책읽기
    '16.7.1 8:30 AM (175.253.xxx.168)

    울아이도 암기력이 떨어지는데 독서부족이 문제 아닌가 저혼자 글케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이 독서량은 어땠나요?

    같이 역사공부하면서 아이에게 너무 어려운 어휘에 책읽기 내공부족아닌가 했어요

  • 18. ...
    '16.7.1 8:40 AM (130.105.xxx.203)

    학습장애일수도 있어요.
    그정도면 지능이나 학습장애에요.
    저희 아이도 아직 어리긴한데 지형이랑 비교하니 좀 심하더라고요. 특수교육 전공한 분이 과외 하셨었는데 학습장애라며...그런 것도 있더라고요. 님 혼자 화내봤자 소용 없고 안된 일이죠. 원인을 먼저 알아보세요.

  • 19. ...
    '16.7.1 8:44 AM (211.36.xxx.122)

    저는 과외선생이었고요 그런 아이 7년 가르쳤었어요. 지금은 대학생입니다. 저는 엄마의 심정이 너무너무 공감이 가고요....

    이 아이는 어느 정도냐면 외국에서 살다왔는데도 그 나라 언어 공인시험을 2년정도 계속 떨어졌었어요. 한국에서는 사실 공부만 하면 누구나 딸 수 있다는 정도의 난이도인데도요.

    그렇지만 요즘 입시는 틈새를 잘 찾으면 구멍이 있어요. 이 아이도 그 구멍으로 로또맞듯이 대학갔어요. 물론 대학가서도 빵점 맞고 그래서 또 과외를 하기는 합니다만...

    엄마가 공부성과에 연연하지마시고요 정공법이 아닌 틈새를 찾아서 수시전형을 공부하세요. 그리고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시고요.

  • 20. 버드나무
    '16.7.1 8:46 A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암기도 타고 난 겁니다.

    그걸 알게 된게 저희 큰아들 이였구요

    전 암기를 정말 못하는데 노력으로 ( 엄청난 ) 중간합니다.

    지금 원글님 상태를 들으면 그냥 정신과 과서 검사하세요 ..

    아이의 뇌 문제 일 확률이 높아요

    절대 엄마가 애한테 화내거나 하지 마세요 ~ 어떤부분은 시간과 병원치료가 효과를 주는게 있습니다.

  • 21. 맘을 비워세요
    '16.7.1 8:49 AM (113.10.xxx.172) - 삭제된댓글

    단순 암기가 안되는건지 윗분말처럼 어려운 어휘를 못외우는 건지 구분하셔야 해요.
    -시, 가요, 영어회화 한 페이지를 외우게 해보세요.
    -방학동안 영어사전을 하루 한페이지씩 외우게하고 단어시험 보세요.
    몇시간 공부해서 외우는 사람이 있고 노력형으로 몇일을 노력해서 외우는 사람. 마지막으로 못외우는 가람으로 구분됩니다.
    암기잘하는 부모라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공부 못시킬수도 있겠다 싶어서 드리는 말이예요. 영어90점 맞는 암기력 나쁜아이는 흔하지않아요.

  • 22. 제가 암기가 잘 안되는 학생이었는데
    '16.7.1 8:53 AM (183.98.xxx.222)

    아이큐도 높고(143) 공부도 상위권이었어요. 대신 제가 암기 방법을 터득하게 된 건 아마 많은 독서량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단순 쓰고 그냥 이유없이 외우는 건 아직도 안되구요. 연상법이나 스토리로 만들어서 외워요. 지능에 이상이 있는 거 아닌 이상 아예 암기 못하는 학생은 없구요. 학생에 맞는 암기 방법이 있어요. 소리를 이용하는 친구도 봤어요. 자기 목소리 녹음해서 듣고 다니던 친구 설대 졸업하고 지금 교수해요^^ 어머님 힘드시겠지만 암기 방법, 공부 방법 책 찾아 읽어보시고 학생과 의논해보세요. 최근에 읽었던 7번읽고 공부한 일본사람 책도 조금 뻔했지만 재미있고 도움되었어요.

  • 23. 암기력부족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참 힘들죠.
    '16.7.1 8:56 AM (113.10.xxx.172)

    단순 암기가 안되는건지 윗분말처럼 어려운 어휘를 못외우는 건지 구분하셔야 해요.
    -시, 가요, 영어회화 한 페이지를 외우게 해보세요.
    -방학동안 영어사전을 하루 한페이지씩 외우게하고 단어시험 보세요.
    몇시간 공부해서 외우는 사람이 있고 노력형으로 몇일을 노력해서 외우는 사람. 마지막으로 못외우는 사람으로 구분됩니다.
    암기잘하는 부모라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공부 못시킬수도 있겠다 싶어서 드리는 말이예요.
    아이를 정확히 진단하시고 자신감을 갖을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성취욕이라는거 인생에서 중요하더라구요. 아이가 잘할수 있는거 여러방면으로 찾아주세요.

  • 24. 애 목구멍에
    '16.7.1 8:58 AM (175.197.xxx.36)

    음식물을 꾸역꾸역 쳐넣고 쑤여넣으려 기를 쓰네요.

    글로만 읽는데도 올라올 거 같아요.

    애가 점점 못 하게 되는 것도 이해가요.

    시간 들이는 것만큼 결과가 안나오니까 점점 촛점 잃고 있어요. 몸은 그 자리에 있는데 정신이 저점 이탈하고 있는 상황.


    근데 엄마가 애를 붙잡아다가 책상에 앉혀놓고 있고

    애 머리 속에다가 쳐넣을려고........

    어휴..애가 측은해요.

    너무너무 하루하루가 불행할 듯.

  • 25. 애 목구멍에
    '16.7.1 9:03 AM (175.197.xxx.36)

    저렇게 쑤셔 쳐 넣을려고 하니까 점점 아이 스스로의 사고력은 집중 안 되고 공포에 질려서 마비되어 가고 있는 듯.

    영어를 점점 못 하게 된다고 하셨죠? 이제 그만 멈추세요. 그 방법, 당신 애한테 안 통해요.

    쉬게 했다가 다른 방법 찾아보시고.

    님이 그렇게 안달복달하니까 애는 겁에 질려 질식하고 있는데.......전 엄마라는 님같은 여자가 정나미 떨어지게 싫네요. 무식하고 욕심에 가득차서 애가 어떤 성향인지도 파악 못 한 채 붙잡고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본인은 알고나 있는지?


    그적에 구의동이었나? 고3애가 엄마 죽이고 6개월간 그냥 살았던 사건.....그 사건의 엄마랑 비슷하게 애한테 너무 무지막지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거 같아요. 그나마 좀 이해해서 점수 낸다던 영어가 그렇게 떨어지는데도 애가 못하는 거만 생각하고 있는 너라는 여자.....


    본인이 스스로 생각 좀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그래가지고 살겠어요?

  • 26. 암기만
    '16.7.1 9:08 AM (110.8.xxx.3)

    문제가 아닌듯하네요
    소인수분해 해놓고 최소공배수랑 구하는 방식보면
    기초개념도 전혀 이해가 안되있고
    영어도 아주 기초적인 문장성분 개념도 전혀 없는듯하구요
    지금 뭘 어째야 하는지 파악이 안되는채로
    우격다짐 몇개만 해결하는데
    총체적으로 문제라 엄마가 잡고 있는게
    전혀 도움이 안되구요
    특히나 인강은 너무 무리입니다
    애가 일부러 반항하며 의욕이 바닥인건지
    하려고 하는데 안되는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일단 지능검사 먼저해서 학습능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해서 엄마가 목표를 잡으세요

  • 27. 검사부터
    '16.7.1 9:17 AM (180.224.xxx.92) - 삭제된댓글

    웩슬러 지능검사부터 하세요.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 사회성이나 학교생활에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었나요?

    분명히 문제가 있었을것 같은데요.

    1. 인강은 안됩니다.
    인강은 엄마표 수업보다 훨씬 속도가 빠르고, 말하는 중간에 쉼이 없더군요. 다다다다... 저도 시도해봤다가 접었어요.

    2. 특수치료나 엄마표
    특수치료실에서 40분 수업에 회당 5-6만원씩 주고 인지치료..학습치료를 할수는 있어요. 머리를 좋게하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학습이 안되는걸 과외하듯 가르치는 겁니다. 이쪽 분야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비록 40분 수업이라도 일반 과외보다는 훨씬 효과적일거에요.

    3. 아이가 독하면 극복가능해요.

    초등저학년까지 국어책 읽기가 버거운 아이가 있었는데 초등고학년부터 발동걸리더니 중학교 가서는 전혀 학습문제없고 우수한 레벨에 속하는 아이를 알아요.

    이 아이도 엄마표로 했고 고학년부터는 사교육을 시켰는데, 아이 자체가 굉장히 승부욕이 강하고 독합니다. 자기가 목표로한 분량이 있으면 날을 새더라도 해내고야 맙니다.

    문제는..대개의 경우 3번에서 걸려요. 아이가 의욕이 없거든요.

    저도 만만치 않은 아이를 기르고 있고... 이렇게 집에서 아이와 씨름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엄마표로 합니다. 운동빼고는 전부다요.

  • 28.
    '16.7.1 9:29 AM (116.125.xxx.180)

    딸리는 애들이 있는 듯 해요

  • 29. 처음에는 암기가 힘들어요.
    '16.7.1 10:02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암기라는걸 안하다 하려면, 머리좋은아이도 처음에는 못하고 힘들어할수있어요.
    특히 그 나이대에는요.
    며칠 잡고 암기시켜보세요. 그러다보면 머리가 터요.
    우리는 당연히 암기는 외우는건데 왜 못해?? 할수있지만, 그맘때애들은 그럴수있으니
    며칠동안 집중적으로 시켜보세요. (다른거하지말고 집에 암기시키고, 테스트하고 반복)
    그러다보면 애가 자기 나름의 방법을 터득할거에요.

  • 30. ...
    '16.7.1 10:26 AM (183.98.xxx.95)

    관심이 없으면 지능이 낮으면 아무리 얘기를 해도 암기가 안되는거 같아요
    저도 아이들을 몇명 가르치다보니 알겠더라구요
    자기가 알고 싶은 분야를 여러번 반복해서 봐서 잘 알더라구요
    공부에 관심이 없고 무기력한 아이들은 뭘 하면 좋을까요
    학교 선생님들 참 힘들겠다는 생각들어요
    다양한 아이들 놓고 가르치려니..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나아질수도 있을지도 모르지요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고..
    엄마라서 열심히 데리고 하는거잖아요..
    그래도 진보가 있네요 수학은..한과목이라도 나아졌으니 가능서있는거 아닐까요

  • 31. 암기를 처음하게되면
    '16.7.1 10:39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못할수있어요. 지능이랑 상관없습니다.
    저도 초등내내 따로 공부안하고 수업시간에만 집중해서듣고 전혀 준비없이 시험봐도 늘 최상위였거든요.
    아이큐도 130대고요.
    근데 영어단어 처음 외울때... 처음 좌절을 경험했어요.
    도저히 안되는거에요. 외워오라는데, 뭘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고... 제 나름의 방법을 터득 못한거죠
    거의 한달을 버벅대다가 스스로 방법을 터득하고 그때부터 다시 승승장구했어요.
    학원에서는 비교되서 더 위축될수있으니 엄마나 아빠가 따로 붙잡고 테스트시키세요.
    격려하면서요.

  • 32. 암기력
    '16.7.1 11:05 AM (14.39.xxx.59)

    암기력도 일단은 타고 납니다. 유난히 잘되는 아이-딸아이-도 있고 유난히 안되는 경우-나와 아들아이-도 있네요. 특히 제가 학창시절 암기가 잘 안되더라구요.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기억에 잘 안남아요. 특히 영어단어 외우기가 꽝이었어요.
    그래도 나중에 그나마 터득한 방법이 이해하면서 외우는 건데 사회와 과학은 이해를 하면 좀 수월하게 외워지고 이해 못한 채로 외우기만 달달하면 소용없어요. 특히 앞글자 외우기 이런 거 잘외워지는 사람만 통하는 방법입니다. 기억 안남...
    아이들을 키우면서 보니 잘 외우는 딸아이는 성격이 긍정적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데 앞뒤 내용없이도 일단은 잘 외워지는 거 같아요. 부럽....대신 며칠 지나면 까먹기도 하는 듯.
    못외우는 아들아이는 일년이 지나도 반친구 이름을 다 못외워요. 30명 뿐인데도... 관심이 없어서 그런듯...역시 관심이 없으면 안외워지는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관심 있는 분야는 그렇지 않아 다행이고.... 마구 외우는 건 절 닮았나 잘 안됩니다.ㅠㅠ
    아이가 공부에 흥미도 떨어지고 이해도 안된채 무작정 외우기만 시키려는 건 암기력이 안 좋은 아이에게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감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구요. 암기를 못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면 더 안되구요.
    엄마보다는 친절한 좋은 샘을 만나 공부에 흥미도 붙이고 이해도 높여야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이 키우기 넘 어렵네요.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

  • 33. ...
    '16.7.1 11:32 AM (119.70.xxx.81)

    우선 정확한 지능검사해보시구요.

    지능이 정상이라면
    지나친 학습 압박감인지
    아니면 학습 장애인지 심리기관에서 알아보세요.

    안되는 애 끌어안고 끌고 가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애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어요.

    말씀하신 정도로 암기가 안된다면
    지능을 제일 먼저 조사해봐야 할 것 같아요.

    나이차 나는 사촌 동생이 정말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제가 한동안 가르쳤었는데
    나중에는 가르치는 제가 어디 딴 데 가서 소리지르고 싶더라구요.
    방금 가르친 것도 다시 물어보면 잊어버리는데 가르치는 사람이 미칠 것 같더군요.

    알고 보니 지능문제였고
    고모가 학습에 대해서 마음내려놓고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걸 가르쳐서
    그런대로 잘 살아가요.

    우선 원인을 찾아보세요.
    그냥 암기가 늦게 되는 것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이해되지 않으면 못 외우는
    기계적인 암기가 늦은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는 문제가 아니구요)
    암기를 못하는 것하고는 다르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447 아파트 같은 라인으로 이사할때요 11 .. 2016/08/17 3,029
586446 전기세...42만원 .... 20 새옹 2016/08/17 7,287
586445 '파산' 공익변호사 박준영 "정의로워도 .. 4 ,, 2016/08/17 864
586444 오늘 날씨 선선한데요 25 2016/08/17 2,627
586443 강아지가 장난으로 자꾸 무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 2016/08/17 2,584
586442 물건 정리 중 좋은 퀄리티 오래됐지만 좋은옷 어째요.. 25 미라 2016/08/17 5,950
586441 헬스 처음 가는데요... 3 민쭌 2016/08/17 1,162
586440 초등학교때 팀짜서 대회 나가고 하는거 어떤가요? 11 ..... 2016/08/17 1,154
586439 19) 포경수술 여부.. 3 ..... 2016/08/17 4,633
586438 동물병원 간호사 3 ㅇㅇ 2016/08/17 1,775
586437 핀란드의 유치원 유치원 2016/08/17 463
586436 정진석 ˝문재인, 얼빠진 주장 삼가라…진영논리로 건국 의미 훼손.. 7 세우실 2016/08/17 895
586435 뱃줄로 드셔야 하는 친정아버지 기력회복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기력회복 2016/08/17 3,183
586434 배가 항상 더부룩해요 1 ... 2016/08/17 996
586433 새누리 이번에는 "건국절 법제화 해야.." .. 11 새누리멘토뉴.. 2016/08/17 1,140
586432 무우로 만들 수 있는 반찬 알려주세요~ 10 새댁 2016/08/17 1,748
586431 백남준쇼 괜찮나요? 2 하이 2016/08/17 477
586430 사례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14 짱이 2016/08/17 3,941
586429 발가락무좀치료에 목초액 원액 그대로 사용하나요? 3 무좀치료 2016/08/17 1,868
586428 영어 단어장 추천해주세요 2 고1맘 2016/08/17 603
586427 어깨쪽 살이 계속 떨려요 (눈밑파르르 떨듯이) 2 살떨림 2016/08/17 2,328
586426 혹시 샌프란 위에 Kentfield라는 도시?아시는분 있으세요 1 ㅇㅇ 2016/08/17 336
586425 싱가폴 여행시 쿠알라룸푸르 다녀올만 할까요? 11 여행준비 2016/08/17 2,044
586424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이렇게 일을 많이 하나요? 17 ㅇㅇㅇ 2016/08/17 3,210
586423 돌싱이에요. 14 가을 2016/08/17 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