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이들이 오늘 아침에

.. 조회수 : 4,870
작성일 : 2016-06-30 13:56:40
어제 운동 심하게 한데다 일도 많았고 저녁에 요리를 몇 개 했던 탓에 피곤했었나봐요.

아침 7시 반에 남편 아침 챙겨주고 좀만 눈 더붙였다 애들 밥 차려줘야지 했었는데 일어나보니 10시였어요.

일어나보니 애들이 거실에서 그림 그리면서 놀고 있길래 안녕~ 했더니

애들이 엄마~ 도대체 밥통 어떻게 여는거냐 묻네요.

배고파서 밥 차려먹으려고 했는데 밥통을 못열어 못먹었다고요.

열림 버튼 누르면 되는줄 알았는데 안열렸대요.

위에 압력개폐 장치도 풀어줘야 하는데 그걸 몰랐던거죠.

배고팠지만 엄마가 자는걸 깨우고 싶지 않았대요. 

그래서 엄마 일어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는데 고맙고 미안하고 대견하고 뭉클하네요.

이제 초등2학년 쌍둥이에요.

IP : 222.67.xxx.22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30 1:59 PM (110.35.xxx.75)

    학교는요?

  • 2. ...
    '16.6.30 2:02 PM (222.67.xxx.229)

    이번 주부터 방학했어요.
    국제학교라..

  • 3. 초2여학생이요?
    '16.6.30 2:04 PM (175.126.xxx.29)

    헐헐헐
    어린이집 애나 유치원생인줄...

    교육 시키셔야 합니다....
    저희앤 아들인데도
    초1때 과일깎기도 시켰고

    했는데....어디가서는 그런 얘기 하지는 마세요...
    저도 82에서 예~~전에 글보고
    너무 놀라서

    과자껍질 못벗기는애
    라면도 못끓여먹는애
    배달도 못시켜먹는애..
    샤워도 못하는애...등등 너무 많이 이야기 들어서
    교육 햇어요

  • 4. 마음
    '16.6.30 2:07 PM (112.186.xxx.96)

    마음씀씀이가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밥솥 여는 건 배우면 되는데 뜨거운 것 만질때 조심해야 된다고 꼭 주의주셔요

  • 5. 초2 남자
    '16.6.30 2:09 PM (175.209.xxx.19)

    다른건 다 스스로 하라고
    시킵니다.

    하지만 아직 딱하나...
    가스레인지는 만지지 못하게 합니다.

  • 6. ...
    '16.6.30 2:16 PM (222.67.xxx.229)

    이런 내용 하나 보고 아무 것도 안시키고 아무 것도 못하는 애들로 판단하는 사람도 있군요.
    어디가서 이런 얘기 하지 말라는 충고까지..

    엄마 위하는 맘이 예뻐서 쓴 글인게 파악 안되나요?

  • 7. ////
    '16.6.30 2:18 PM (222.110.xxx.76)

    아이쿠 이쁜이들.
    엄마가 곤히 잠들어 있어서 깨우지 못했나봐요. ㅎㅎㅎ

    전자제품이 은근히 어려운 것들이 있어요. 추(?) 돌리는 건 애들 입장에선 생각하기 어렵죠.

  • 8. 기특하네요
    '16.6.30 2:24 PM (203.81.xxx.124) - 삭제된댓글

    배고파도 참고 열시까지
    으융 잠꾸러기 ㅋㅋㅋ

  • 9. ..
    '16.6.30 2:25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가르쳐주는 거야 이번에 가르쳐주면 되는거구요.
    쌍둥이들 엄마 일어날 때까지 배고픈거 참으며
    꼬물꼬물 그림그리고 있는 생각하니 너무 이쁘네요.
    자식키우는게 그런 맛이죠.^^

  • 10. ..
    '16.6.30 2:27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지들끼리 차려먹으려고 시도를 했다는 거잖아요~
    아우.. 기특하고 이뻐요.^^

  • 11. 예술이야
    '16.6.30 2:30 PM (121.164.xxx.120)

    에구 너무 이쁘네요.. ^^

  • 12. ..
    '16.6.30 2:3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이쁘고 대견한데 혼자 진지모드에 빠진 분이 계시네요

  • 13. ...
    '16.6.30 2:35 P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진짜 귀여운데요? ^^

  • 14. ....
    '16.6.30 2:39 P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진짜 귀여운데요? ^^
    초3 우리딸같음 수십번도 더 깨웠을듯요..
    같이 놀 쌍둥이 형제가 없어서 그런걸로....ㅋ기

  • 15. ....
    '16.6.30 2:39 PM (175.223.xxx.139)

    진짜 귀여운데요? ^^
    초3 우리딸같음 수십번도 더 깨웠을듯요..
    같이 놀 쌍둥이 형제가 없어서 그런걸로....ㅋㅋ

  • 16. 저도
    '16.6.30 2:39 PM (110.8.xxx.3)

    전기압력밥솥 안써서 시댁가면 뚜껑 못열었어요 ㅎㅎㅎ
    그냥 누루면 열리는게 아니라
    개폐를 옆으로 돌려야하는
    늘 스텐 압력솥으로 밥해먹어 몰랐어요

  • 17. ...
    '16.6.30 2:40 PM (114.204.xxx.212)

    애들이 너무 이쁘네요 ㅎㅎ

  • 18. ....
    '16.6.30 2:40 PM (222.67.xxx.229)

    애들이 방학해서 긴장모드가 좀 풀어지기도 했네요.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 19. 흠흠
    '16.6.30 2:49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아이들 너무 귀엽고 착해서 입가에 웃음이ㅋㅋㅋ
    아구구 이뻐ㅋㅋㅋㅋ
    초반댓글들은.....
    참 피곤하군여ㅠ에혀 가슴이 메마른분들일듯..

  • 20. 흠흠
    '16.6.30 2:50 PM (125.179.xxx.41)

    아이들 너무 귀엽고 착해서 입가에 웃음이ㅋㅋㅋ
    아구구 이뻐ㅋㅋㅋㅋ
    초반댓글들은.....
    참 피곤하군여ㅠ에혀 국어 못하는분들이거나 가슴이 메마른분들일듯..

  • 21. 하이고
    '16.6.30 2:52 PM (211.253.xxx.18)

    쌍둥이 두녀석 너무 귀여워요

  • 22. 둘이
    '16.6.30 3:13 PM (211.36.xxx.164)

    그렇게 의지하면서 놀며 엄마깨시길 기다린 마음.
    많이 칭찬해주세요^^♡♡

  • 23. ...
    '16.6.30 3:31 PM (112.165.xxx.25)

    제가 얼마전에 요리하다 기름이 튀어 쪼금 화상입었어요....

    부엌은 불이나 증기, 전자레인지가 화상과 연결되니, 남자아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은 되어야 안전하지 않을

    까 합니다.

    수저놓기, 자기 그릇챙기기 등 위험하지 않은 것은 시켜요.

  • 24. ㅎㅎㅎㅎ
    '16.6.30 3:35 PM (211.245.xxx.178)

    우리애 초등 1학년때 일기가 생각나네요.
    동생이랑 낮에 블록갖고 노는데, 엄마가 낮잠자서 엄마 깰까봐 살살 쏟았고 동생이랑 조용히 놀던 얘기 일기에 썼었는데....
    반 학급문고에 그 일기가 귀여워서 냈더니 같은 반 엄마들이 ㅇㅇ이 엄마는 맨날 낮잠만 자냐구....ㅎㅎㅎ...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애들이 지금은 벌써 대학생 고등... 말도 진짜 징그럽게 안들어요.
    엄마들은 애들 어렸을때 그렇게 이쁜짓햇던걸로 또 버팁니다그려.
    정말 이쁠때니까 애들 많이 많이 귀여워해주시고, 이뻐해주시고...행복하세요.ㅎㅎㅎ

  • 25. ...
    '16.6.30 3:44 PM (222.67.xxx.229)

    주방은 위험 요소가 많아 특히 아이들에겐 항상 조심 시켜야 할 장소라서
    중학생 이전엔 불 못쓰게 하려는데 너무 늦을까요? ^^

    아깐 정신없이 밥 차려 먹이느라 칭찬도 못해줬네요.
    이따 따로 칭찬 해줘야 겠어요.

  • 26. 60세
    '16.6.30 4:15 PM (183.109.xxx.202) - 삭제된댓글

    휘슬러 압력솥에 일반 전기 밥통 쓰는 사람입니다.
    친정가면, 압력솥 못 열어서 매번 헤멥니다.
    닫는 것도 엉성하게 합니다.
    전기만 꽂고 취사 누르면 밥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린 것들이 기특하네요.
    예쁩니다.

  • 27. ㅇㅇ
    '16.6.30 4:29 PM (220.83.xxx.250)

    아들만 둘인 집에서 큰 우리남편 .
    밥솥 여는 법 결혼하고 알던데요 ㅎㅎ
    밥은 혼자 못먹는것 배고프면 피자나 자장면 시켜먹어야 하는것 .
    어려서 부터 그랬다고 ..
    그러니 그정도면 기특한거죠

  • 28. 귀여워라...
    '16.6.30 4:35 PM (58.120.xxx.136) - 삭제된댓글

    에고 귀여워라. 이젠 원글님도 손 터셨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610 물건자꾸바꾸는사람 2 진상 2016/09/11 1,287
594609 시어머니 1 ... 2016/09/11 1,463
594608 몰랐던 사실 1 mami 2016/09/11 1,164
594607 급편도염으로 잠도못자고 죽겠어요.. 6 2016/09/11 1,049
594606 생전 처음 10년만 젊어더라면 싶내요. 7 00 2016/09/11 2,690
594605 저는 아닌데 엄마가 너무 미인인 경우 11 ㅇㅇ 2016/09/11 5,335
594604 주상복합 사는데 정말 화나요 15 2016/09/11 8,083
594603 야구장에서 샐러드 사 먹었는데 채소가 너무 맛있어요 미국에서 2016/09/11 712
594602 엄마가 딸의 행복을 질투한다는거요 23 행복... 2016/09/11 14,098
594601 냉장고 베란다에 두면 많이 불편해요? 5 ㅇㅇ 2016/09/11 2,214
594600 치매이실까요? 2 0000 2016/09/11 1,045
594599 판타스틱 보시는분? 3 2016/09/11 1,202
594598 아기냄새 6 ㅡㅡㅡㅡ 2016/09/11 2,851
594597 잠 아예 못자는것 보단 수면제 먹고 3 2016/09/11 1,597
594596 방금 동치미 보고 완전 울었네요 꼭 보세요 8 눈물바다,,.. 2016/09/11 5,830
594595 갱년기 식은 땀.. 날 추워지면 더 힘들까요? 8 도라지 2016/09/11 2,748
594594 사귀는 남자가 자기한테 조금만 소홀해도 삐지는 여자 2 .. 2016/09/11 1,560
594593 지금 h몰 홈쇼핑채널애서 황재근씨 옷 팔아요 8 .. 2016/09/11 5,645
594592 심부전환자와비행기탑승문제 3 퇴사녀 2016/09/11 2,271
594591 지금 cnn에서 빅뱅 초대 인터뷰 하네요 8 2016/09/11 2,341
594590 세종시, ‘이해찬 사태’ 살포 퇴비 “돼지똥” 결론 3 노니 2016/09/11 1,533
594589 시부님 얼마전 타계하시고 어머니 계신데 차례를 누가 지내는거지요.. 24 2016/09/11 6,214
594588 남편이 조르고 달려들었음 좋겠지 않나요 10 ㅇㅇ 2016/09/11 5,630
594587 새신부에게 줄만한 선물 뭐가 있을까요? 1 질문이요 2016/09/11 457
594586 주상욱 코믹연기 왜이리 재밌나요~~ 6 판타스틱~ 2016/09/11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