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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파괴 대통령

..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6-06-30 05:03:57
대통령의 동심파괴 논란, 해외토픽감이다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참관, 아이들에 부적절한 발언 '논란'
오마이뉴스|최봉진
입력 16.06.29. 09:35 (수정 16.06.29. 10:16)


오마이뉴스최봉진 기자]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유권자들에게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필요한 이유를 강하게 역설했다. 그들의 주장을 이런 저런 장황한 것들을 덜어내고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국정 이끌겠다'

후보와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어필한 '여성 대통령' 전략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따뜻하고 자애롭고, 부드럽고 인자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정을 이끌어 나가는 대통령. 아마 많은 유권자들이 박근혜 후보에게 기대했던 건 바로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여성 대통령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당시 대선을 총괄했던 김무성 총괄선대위원장은 북유럽의 여성지도자들을 상기시키며 "이들은 노후와 출산, 육아 등에도 큰 관심을 두었고 국민 삶의 수준 향상을 중시하면서 여성의 덕목인 진실된 노력을 기울였다"고 여성성을 적극 홍보했다. 박근혜 후보 역시 "여성 대통령의 탄생은 가장 큰 변화이자 쇄신"이라며 여성 대통령의 당위를 힘주어 강조했다.

(중략)

초등학교 방문한 박 대통령, 황당한 발언 '논란'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숭인초등학교를 찾았다. 방과후 돌봄교실에 참석한 그는 '수박 가방 만들기' 작업을 참관하며 어린이들과 짧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런데 박 대통령과 어린이 사이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 어린이에게 '이거 만들어서 누구에게 선물하고 싶어요?"라고 질문을 했다. 이에 어린이가 "엄마"라고 대답하는 장면까지는 자연스러웠다. 그런데 이후 어린이의 대답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반응이 황당했다.
그는 "엄마? 엄마가 좋아하실까? 이거 너무 쪼그매서 엄마가..."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난감하게 만들었다.

어안이 방벙해지는 박 대통령의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이번에는 수박 가방에 씨를 붙이고 있는 어린이에게 다가가
"이건 수박씨 같지가 않은데?"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어 버렸다.

박 대통령의 발언에 상처받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물론 박 대통령의 발언은 의도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실수다.
그러나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는 건 능력이 아닌 인성의 문제다. 이를 대통령의 실언으로 유야무야 넘길 사안이 아닌 것이다.
IP : 126.205.xxx.9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동심
    '16.6.30 5:07 A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애들은 그러잖아요
    아줌마 못생겼어요

    천진난만하죠

  • 2. 동심
    '16.6.30 5:08 AM (125.30.xxx.36)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629093504156

    뉴스 읽다가 넘 황당해서 퍼왔어요

    참... 이렇게 공감능력 감수성 센스 떨어지는 사람이 지도자라니. 참 복도 없네요 우린

    저처럼 미혼에 애없는 사람도
    조카한테 저런 말 안하거든요

    대체 어떤 삶을 살았길래... 어휴 (알죠 물론)

    담엔 제발 좀 평범한 가슴을 가진 사람을 뽑아요

  • 3. 진짜 동심
    '16.6.30 5:11 AM (125.30.xxx.36)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어린애면 이거 쪼그매서 늬 엄마가 좋아하겠냐?
    이런 말 절대 안 하죠
    징그럽게 큰 어른

  • 4. 그네왈
    '16.6.30 5:27 AM (112.154.xxx.8)

    은마 아파트정도 되어야 선물이라 할수 있지.

  • 5. dd
    '16.6.30 5:48 A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소씨오패스가 틀림없다니깐요...

  • 6. ㅎㅎ
    '16.6.30 6:59 AM (82.48.xxx.90)

    동심은 물론 국민들 마음도 다 파괴하는 여자죠.
    에휴...어쩌다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 7.
    '16.6.30 7:14 AM (210.205.xxx.75)

    이 나라가 걱정입니다

    저번에도 섬마을 어신이의 질문에
    창조개혁센터를 찾아가라고 하질않나~~

  • 8. 진짜
    '16.6.30 7:38 AM (223.62.xxx.112)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라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정상은 아닌 듯. 어쩌면 저렇게 공감 능력이 없을까요?

  • 9. ㅇㅇ
    '16.6.30 7:54 AM (1.237.xxx.109)

    세월호 위안부등..이사람이 이세상 가장 약자와 슬픔속에 있는 국민을 대하는 방식보면 알수있죠.어르신들은 박정희딸이라 좋아하지만 박정희의 나쁜점들만 갖다 배운거같아요.

  • 10. ㅇㅇ
    '16.6.30 8:00 AM (1.237.xxx.109)

    참 대통령님 당시 청와대금고 전두환에게 받았다는 6억...혀ᆞ시가로 가늠도 안되는...그돈 언제 토해내시나요????지금 어려운 사람들 너무많은데,그들을 위해 좀 쓰시죠.민간잠수사 김관홍씨가족도 도와주시고ㅜㅜ

  • 11. 빈말이라도 하지ㅠㅠ
    '16.6.30 9:15 AM (183.109.xxx.13)

    초등학생들이 만든 것을 엄마한테 준다고 하면 기특하게 생각이나 할 일이지....
    엄마가 좋아 하겠냐고 어떻게 물을 수 있는지???
    어설프게 만들어도 잘했다고 북돋우고, 엄마 생각하는 마음을 칭찬할 일인데....대체 가정교육을 어케 받았지? 싶네요.

  • 12. ㅋㅋㅋㅋㅋㅋ
    '16.6.30 9:30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이거 원 코메디도 아니고

  • 13. ㅋㅋㅋㅋㅋㅋ
    '16.6.30 9:32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이거 원 코메디도 아니고
    이럴 땐 또
    쓸데 없이 엄청 솔직한 듯
    솔직해야 할 건 감추면서ㅋ

  • 14. ㅋㅋㅋㅋㅋㅋ
    '16.6.30 9:33 AM (218.52.xxx.86)

    이거 원 코메디도 아니고
    이럴 땐 또
    쓸데 없이 본인 감정에 엄청 솔직한 듯
    솔직해야 할 건 감추면서ㅋ

  • 15. ㅋㅋ
    '16.6.30 9:35 AM (110.9.xxx.219) - 삭제된댓글

    애들수업에 그럼 악어가죽에 다이아라도 박아야하냐
    뭐 애를 키워 봤어야 눈높이 대화가 되지

  • 16. ,,
    '16.6.30 10:25 AM (203.235.xxx.113)

    엄마가 아니라 대통령님이요
    이대답을 원한듯
    엄마라 하니 빠직해서. 이걸 엄마가 좋아하실까
    그나저나 정말 공감능력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 있을까 할정도로
    나이는 어디로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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