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얼굴보면
전엔 괴물같다 못생겼다 코가 크고 얼굴이 크다
우울증 나아지고 사회생활하면서 코가 전혀 크지않고 얼굴이 작다는걸 알게된 후엔
다른 생각이 들어요
또 우울해져서그런건지 뭔지
얼굴이 싼티나보인다 어딘가 또라이같이생겼다 정신병자같이생겼다
며칠만에 몇년은 늙어 n살같다 이런식으로요
님이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마음이 아파서에요.
아플 때 병원가고 약 먹는 건 흉이 아니에요.
의지로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바보라고 욕 먹지요.
오래도록 우울증을 앓았다면 아까운 시간이 많이 흐른 거잖아요.
앞으로는 행복해져도 봐야죠. 동굴에서 나오세요.
밝고 따뜻한 햇살도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봄꽃도 여름바다도 가을 단풍도 겨울눈도 다 보고 즐겨야죠.
님이 어서 나아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지금 제가 기도했어요